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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월 '서 봉산' 명창 한 마당 잔치
- 한 마당 순서
1. 광대 인사 - 넋두리 타령
2. 퓨전 판소리 란!
3. 한양명산
4. 명천옥 친구들
5.황진이 고백
6. 옥중 상봉가
7.진도 아리랑
1> 광대 인사 넋두리 타령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가) 작년에 왔던 봉산이, 오늘 또 왔네
얼씨구 절씨구 들어간다
나) 일 전에 한 잔을 들고 보니, 이명박 이가 대통령 / 김황식 이가 총리 / 조철규가 회장 / 봉산 이가 광대...
얼씨구 절씨구 들어간다
다)여기가 어디냐? 북한산 가을 잔치라
얼씨구 절씨구 들어간다
라) 자! 오늘 한 마당을 벌이고, 술 잔이나 얻어 먹고 가자.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얼씨구 절씨구 들어간다.
2> 퓨전 판소리 란!
진월(서 봉산 호)이 판소리 독공 20년 이 되어감니다. 전통 판소리에 합류할 기회가 여러 여건 상 없어서 주로 혼자서 공연을 하다가, 근자에는 고수를 대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인, 수필가, 시조시인 인 이 사람이 잡다 한 세미나, 시낭송회, 각종 모임 등에 판소리 한 대목과 여흥(餘興) 시 에는 민요 한 가락을 지난 17년 간 하게 되었다. 한국의 문인들은 대부분 나의 어설 푼 소리를 들었다고 봅니다. 그 많은 세월을 장단 없이 창(唱)만 하여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즉, 한(恨)이 백두 산 만큼이나 쌓였지요. 그리하여 6년 전부터 퓨전 판소리를 고안하여 연마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창(立唱; 북이나 장구 매고 서서)으로 창(唱), 장단(長短), 너름새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모임 크게는 세미나 또 자주 있는 시 낭송회에는 안성맞춤의 1인 3역의 공연입니다. 물론 대 공연에는 고수와 기타 장치로 공연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잡하고 바뿐 지금 세상에 작은 공연에 일일이 고수를 대동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빈약한 문학단체에서 거마비(車馬費) 받기 어려워 거의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이 서 봉산 이는 행사 전에 분위기를 잡아주고, 행사에는 본격 판소리를 해주는 광대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퓨전 판소리’가 생겨난 것입니다.
3> ⁌ 한양명산(漢陽名山) ⁍
<1부> 한양명산은 북한산(北漢山)으로 무수이 많은 산봉우리 인데, 우리 조선을 수호함이라. 높은 산이 금빛 연꽃처럼 푸른 하늘에 솟아 있으니 참 아름다운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 큰 바위가 벽을 이루어 산이 깎아지른 듯이 우뚝 서 있으니, 북주는 백운대 만장봉 인수봉의 삼각이고 남쪽 안산의 잠두 봉이로다. 좌룡낙산 우호인왕에 상서러운 기운이 공중에 서려 경복궁(景福宮) 터에 엉키어 있네. 명산의 맑은 기운은 성인(聖人) 호걸(豪傑)이 나옴이라. 우리나라를 굳게 지켜줄 삼각산은 한양의 진국명산(眞國名山)이요. 어질고 착한 임금이 다스리시는 화평한 세상에 이 나라의 문명이 길이길이 가옵고 철통같은 수비진으로 나라를 보존 하옵시라.
<2부> 해마다 풍년(豊年)이 들어 나라 살림이 넉넉하고 백성이 살기가 편안할 때 사슴이 컹충컹충 봉황이 훨훨 춤을 출 째 백운대에 올라 아래를 굽어보며 술을 취하도록 마시고 음식을 배부르도록 먹으며 노래와 춤을 즐기며 머무르니 군왕의 은혜를 몹시 고맙게 칭송하리라. 남산(南山) 소나무 잣나무는 빽빽이 푸르게 우거져 있고 한강 물은 넘칠 듯이 가득히 흐름니다 그려. 우리의 주군(主君)은 백두산이 허물어지고 동해물이 마르도록 천천만만년(天天万万年)을 태평으로만 누리소서. 우리도 초야에 묻혀 행복한 세월에 격양가(擊壤歌)를 부르리라.
<3부> 나이가 중년(中年)이 넘거들랑은 부귀공명(富貴功名)을 세상 사람에게 모두 다 넘기고 가다가 아무데나 산 좋고 물 좋은데 가려서 오간 팔 작으로 황학루(黃鶴樓) 만큼 집을 짓고, 다정(多情)한 친구 벗님 좌우로 늘어앉아 서로 의론하고 시(詩)를 지을 째 날이 저물어져 갈 길이 막히면 촛불을 서로 도와 켜고, 남녀(男女) 풍류객(風流客)을 불러들여 북장구 떵 덕쿵, 둥둥 둥치며, 한 잔 더 먹게! 자네도 한 잔 더 먹소! 하면서 거르렁 거리고 놀아보세.
⁂ 이 판소리 단가는 조선 때 만든 가사인 ‘진국명산’을 ‘서 봉산’이가 어려운 고어와 한문숙어를 알기 쉽게 풀고 보충하여 한양명산 이라 이름을 붙였음. / 진국명산은 나라의 수도(서울)를 에워싸고 있는 산을 말한다. 여기서 한양명산은 북한산(삼각산)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진국명산이다.
4> 명 천 옥 친구들
<중중모리 장단>
폐허 서울의 1953년 겨울 언저리부터, 1960 초봄 언저리까지에는 해가 설핏한 어스름 때만 되면, 호주머니에 동전 몇 닢의 여유밖에 없는 친구들은 김동리나 황순원이나 정한모나 하는 친구들은 서울 명동의 국밥집 명천 옥에 모여 들었지. 막걸리에 시래기 된장국에 청모 묵 한 접시, 생굴 한 접시. 요런 상이 제일 좋아 모우긴 모았지만 한 두 사람 힘으로는 그것도 너무 벅차, 호주머니에 남은 돈을 모 주리 긁어모아 주식회사를 꾸며서 겨우 마셨지. 주를 긁어모아 회계를 잘 해내던 회계는 언제나 간간한 김동리. 한 번도 실수 없이 그는 이걸 잘했지. 그리고 우리가 매양 합창해 댄 건,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나의 할 일이 무엇이냐” 하는 바로 그것이었는데, 이걸 6~7년은 좋이 불러댔으니까. 그 길이를 모다 합해 놓는다면 이 좁은 반도나라를 에워싸고는 몇 천 번을 돌고도 남는 것이었을 게다.
※ 미당 서정주 시 전집 2권 523p에 있는 시를 ‘서 봉산’ 이가 판(曲)을 짜서 단가로 태어난 것이다.
동기 9206.11.12 己丑(2007.12.21.금)일
언더우드회관에서
‘미당 시맥 회’ 시낭송회 때 공연함.
5> 황 진 이 고백(告白)
<중중모리 장단>
황진이가 화담 서경덕 보고, “선생님하고 제가 개성사람 중에선 으뜸일 거예요. 선생님 곁에서 벌써 여러 해를 때때로 ‘무람없이’ 굴어먹었어도 선생님은 저를 붙어먹진 안 했으니깐. 그러고 우리사이 또 하나 으뜸을 끼워 놓자면, 저 시원히 늘 쏟아지는 박연폭포쯤 이겠씁죠.” 선언했다는 것은 단순한 한자리의 농담이었을까. 이건 아무래도 진담이었던 것 같다. 금강산으로 태백산으로 지리산으로 어디로 어디로, 황진이가 우의(羽衣)를 잃은 천사처럼 떠돌아다니다가, 전라도 나주부사의 잔치판에 끼여들었을 쓸 때, 시를 읊고 노래 부르기에 앞서, 방약무인(傍若無人)하게도 너무 한가하게 그 옷속에 이를 잡아 내 죽이고 있었던 걸로 보면 늘 그만큼 했던 그 시적 자존심으로 보아 화담한테 한 그 말은 역시나 진담이었던 것 같다.
註> 1)무람없이(무라멉씨); 어른이나 친한 사이에 예의를 지키지 않다. 2)방약무인(傍若無人); 좌우에 사람이 없는 것같이 언어나 행동이 기탄없음.
※ 미당 시 전집 2권 390p
# 명천옥 친구와 같이
언더우드회관에서 첫 공연을 함.
6> 옥중(獄中) 상봉가(相逢歌) - 대목
[춘향(春香)이 어사또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유언(遺言)을 한다.]
<아니리>
춘향모 기가 막혀 아가 어미 왔다. 정신 차려라. 아이고, 어머니 이 밤중에 어찌 또 오시였소. 오냐, 왔단다. 오다니, 뉘가 와요. 한양서 편지가 왔소. 날 데려 가려고 가마가 왔소. 아이고, 가마가 편지가 왔으면 오죽이나 좋겄느냐 마는, 네가 이리 죽어가면서도 밤낮 주야로 기다리고 바래 던, 너의 서방인지 서울 사는 이몽룡인지 팔도 상걸인 되어 여기 왔다. 너 좀 봐라. 춘향이가 옥방에서 이 말을 듣더니.
* 옥중 상봉가 창(唱) <중모리 = 계면>
아까 꿈에 보이던 임이 생시(生時) 보기 의외(意外)로세. 향단아 등불 이만큼 밝히 여라. 애를 끊어 보이든 임을 생시에나 다시 보자. 칼머리 들어 저 만큼 옮겨 놓고, 형장(刑杖) 맞은 다리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아픈 것을 참느라고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뭉그적뭉그적 나오더니 옥문(獄門)설주 부여잡고 바드드득 일어서며, 아이고 서방님 어찌 이리 더디 왔소. 영천수(潁川水) 맑은 물에 소부(巢父) 허유(許由)와 놀다 왔소. 상산사호(商山四皓) 네 노인과 바둑을 뒤다 이제 왔 소. 춘수(春水)는 만사택(滿四澤) 이라더니 물이 깊어서 이제 왔소. 와병(臥病)에 인사절(人事絶)이라 병(病)이 들어 이제 왔소. 책방(冊房)에 계실 때는 그리도 곱던 얼굴 과객형상(過客形象)이 웬일이요. 춘향어미 이 모양을 보더니, 아이고 저렇게 잘 되어 온 꼬라지를 보고 금방 미치고 환장(換腸) 허네! 그리어. 어머니 웬 말씀이요. 잘 되어도 내 낭군(郎君) 못 되어도 나의 낭군. 고관대작(高官大爵) 내사 싫고 만종록(萬鐘祿)도 나는 싫소. 어머님이 정한 배필(配匹) 좋고 글코 웬 말씀이요. 어사또 이 거동(擧動)을 보시더니 옥문 틈으로 손을 넣어 춘향 손길을 부여잡고 이애 춘향아 내 여 왔다. 부드럽고 곱든 손결 피골상접(皮骨相接)이 되었으니 네가 이게 웬 일이냐. 서방님 나는 네 죄(罪)로 이러거니와 귀중(貴重)허신 서방님이 이 모양이 웬 일이요. 내일 본관(本官) 생신(生辰) 잔치 끝에 나를 올리라고 영(令)이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 죽었다 허옵거든, 서방님이 싹꾼인체 달려들어 나를 업고 물러나와 우리 둘이 인연(因緣) 맺든 부용당(芙蓉堂)에 날 니우고, 내 속 적삼 벗겨내어 세 번 둘러 초혼(招魂) 허고, 향단 이는 머리 풀어 내 앞에 곡(哭)직이고 서방님 헌옷 벗어 천금(天衾)지금으로 덮어주고, 나를 묻어주되 그 장지(葬地)는 전라도 땅은 송기 나요. 서울로 올라가서 서방님 선산(先山) 주변에 청결(淸潔)한 곳 찾아가서 깊이 파고 나를 묻어주되, 묘 앞에는 수절원사춘향지묘(守節寃死春香之墓)라 여덟 자만 새겨 주시고, 정조(正朝) 한식(寒食) 단오(端午) 추석(秋夕) 선대감(先代監) 제사(祭祀) 잡순 후에, 주과포혜(酒果脯醯) 따로 차려 놓고 춘향아, 청초(靑草)는 우거졌는데 안졌느냐. 누었느냐. 내가 주는 술이니 마다 말고 많이 먹어라 하시면 아무 여한이 없 것 내다. 어사또 기가 막혀, 우지마라. 우지 마라. 내 사랑, 춘향아, 우지 말거라. 내일 날이 밝거드면 상여(喪輿)를 탈지 가마(駕馬)를 탈지 그 속이야 뉘가 알랴마는, 천붕우출(天崩又出)이라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이니라. 우지를 말라면 울지마라.
註> 1)의외(意外); 뜻밖의 일. 2)애를 끊어; 몹시 안타깝고 초조하여. 3)형장(刑杖); 형벌로 매를 칠 때 사용하는 몽둥이. 4)뭉그적뭉그적; 나아가는 시늉을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느리게 비비대며 움직이는 모양. 5)문설주; 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워 달게 된 기둥. 6)춘수(春水)는 만사택(滿四澤)이라; 봄에는 온 연못에 물이 가득 넘치다. 7)와병(臥病)에 인사절(人事絶)이라; 병을 앓고 있으니 사람의 일도 끊긴다. 8)환장(換腸);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마음이 바뀌어 아주 달라짐. 9)피골상접(皮骨相接); 살가죽과 뼈가 맞붙을 만큼 몹시 마름. 10)글코; 그르고. 11)고관대작(高官大爵); 지위가 높고, 훌륭한 벼슬이나 큰 직위. 12)만종록(萬鐘祿); 매우 많은 봉록(俸祿)으로 높은 벼슬을 뜻함. 13)‘봉록’은 관리에게 일 년이나 반년을 단위로 삼아 주던 쌀, 보리, 명주, 베, 돈 등을 아우르는 말. 14)여한(餘恨); 남은 한. 15)영(令); 명령. 16)송기 나요; ‘송신 나요’라고도 함. ‘지긋지긋하다’의 뜻으로 쓰이던 방언. 17)선산(先山); 조상의 무덤. 또는 그것이 있는 장
소. 18)정조(正朝); 정월 초하루. 19)한식(寒食); 명절의 하나. 동지가 지난 지 105일이 되는 날인데, 4월 5일이나 6일 쯤 된다. 조상의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묘를 돌본다. 20)단오(端午); 음력 5월 5일. 단오떡을 해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한다. 21)선대감(先代監); 돌아가신 대감. 여기서는 ‘조상’의 뜻으로 쓰인다. 22)주과포(酒果脯); ‘주과포혜’의 준말. 술, 과실, 말린 고기, 식혜 따위로 간략하게 차린 제물. 23)청초(靑草); 푸른 풀. 24)청초는 우거진데 앉었느냐, 누었느냐; 조선 왕조 때의 시인인 임제가 황진이의 무덤 앞에서 지었다는 시조의 한 구절인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었는다’의 변형. 25)퇴치(退治); 물리치지. 26)천금(天衾) 지금; ‘천금’은 송장을 관에 넣고 덮는 이불을 이름. ‘지금’은 천금에 빗대어 의미 없이 쓰인 말. 27)수절원사춘향지묘(守節寃死春香之墓); 절개를 지키다가 원통이 죽은 춘향의 묘. 28)가마(駕馬); 연(輦), 덩, 초헌(軺軒), 남녀(藍輿), 사인교(四人轎) 따위가 있다. 29)천붕우출(天崩又出); 하늘이 무너져도 또 솟아남.
* 이 옥중가는 1995년 관악구청 국악경연에서 부른 대목이다.
서봉산 판소리 창본집 표지에 공연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7> 진 도 아리랑
<중모리 장단>
후렴(받는 소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
一 節
1.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유부야 구부, 구부가 눈물이로구나.
2. 만경창파에 둥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 뒤여라 노를 저어라
3. 노다 가세. 노다 나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 나가세.
4. 저 놈의 계집애 눈매를 보소 속 눈 섭 만 뜨고서 날만 보네
5. 서산(西山)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 임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6. 청천(靑天)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엔 수심(愁心)도 많다.
二 節
1. 저 건너 앞산에 둥근달 떴네. 우리 님 오는 가 마중을 가세
2. 춥냐. 덥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베개가 높고 얕거든 내 팔을 베거라.
3.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간다
4.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 운다.
5. 청사초롱 불 밝혀 놓고 정든 님 오기만 기다리네
6. 가는 임 허리를 아드드득 잡고서,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통사정을 헌다네.
*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빨리 부르면 흥 타령, 천천히 부르면 한 타령이 된다.
- 동기 연호 제정회 / 서 봉산(徐蓬山) 판소리 전수소 / 청학공인중개사 사무소 -
* 합동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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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저의 본명(호적)이 서 봉 산 입니다.
東記 9209년 10월 10일 己巳
西記 2010년 11월 15일 난향서실 에서 서 봉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