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체인인 CGV의 13번째 체인점인 'CGV상암10'이 21일 개관했다. 21일 상암 CGV를 개관하면서 CGV는 전국 110개 스크린, 2만 4천여 좌석을 확보하게 됐다. 월드컵 4강의 신화, 아쉽게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지만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상암. 대한민국의 함성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그 곳에 세계 최초의 스타디움식 극장 상암 CGV가 들어섰다.
희망을 띄우는 커다란 사각 방패연, 전통적인 소반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팔각모반의 겹침,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용한 전통 건축의 유연한 곡선미를 가진 위풍당당한 경기장의 모습의 반한 당신. 하지만 이 정도로 놀라기는 이르다.
초대형 할인매장 까르푸, 대형 서점, 대형 사우나, 스포츠 센터 등과 함께 다양함과 안락함,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설은 상암 CGV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신날 정도로 가볍게 만든다. 영화를 보러 올 생각이 없었던 사람들도, 영화를 보게 만드는 극장 상암 CGV의 매력은 이것만이 아니다.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 있는 극장
CGV가 아니면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가장 먼저 멀티플렉스 극장을 도입했고, 가장 먼저 전국 체인화 시대를 열었고, 그 전의 극장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호텔식 고급서비스는 극장은 영화만 보는 곳이라는 그 전까지의 인식의 일대전환을 가져왔다.
연간 1억명이 넘는 영화 관객 시대, 그 중 2천 5백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려 모으는 CGV는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 있는 극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만큼 기존의 영화관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완벽하게 불식시킬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러한 점 때문이다.
극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관객들을 반기는 것은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이다. 장진영, 김하늘, 유오성을 비롯해서 감독 임권택까지 스타들의 손모양에 대한 품평을 하는 것도 상암 CGV를 백배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 '만지지 마세요 라는 경고문구는 비록 없지만, 자신의 손모양을 원망할 수 있으니 크기,모양에 자신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누구 손이 가장 예쁘지, 이 세상에서 누구 손이 가장 작지' 하고 손바닥을 그곳에 대면서 비교우위를 논하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2층에 마련된 애니메이션 샵, 게임존 조이맥스는 영화를 볼 시간이 넉넉하게 남은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조이맥스 한쪽편에 있는 성인전용 오락실은 19세 미만 보다 이하에게 더 인기가 많을듯하다
최고의 시설, 진화된 극장
온몸을 휘감는 사운드와 스크린,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옮겨놓은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 클래스'은 CGV 상암의 자랑이다. 이윤을 바라고 만든 관이 아니라는 것은 30석 짜리륻 대관하는 비용이 70만원이라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특별한 만남,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돈은 그다지 큰 돈은 아닐듯.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전에, 마련된 카페공간은 파티 장소로 활용해도 될만큼 고급스럽다.
CGV 상암은 경기장 소음을 막기 위해 방음 및 흡음 시설을 강화하였다. 고객용 번호판을 설치해, 더 이상 티켓 구매시 줄을 서는 불편을 사라지게 했고, 발권 시스템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CGV의 세세한 배려를 엿볼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기가 싫어질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는 이 곳이 경기장 안이라는 사실을 잃어버리게 할 정도이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이 연결된 편리한 교통, 2500여대 규모(할인점 전용 900대)의 주차공간, 경기장 내 공원 (노을, 난지천, 난지한강, 하늘, 평화)은 CGV 상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가족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더할나위 없이 천해의 장소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상암 CGV. 2005년까지 30개 극장 250개 스크린을 목표로 하고 있는 CGV가 다음 14호점에서는 어떤 극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