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왕과 왕비가 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궁남지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일본서기'에도 일본 정원의 원류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궁남지는 규모와 정확한 구조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발굴진행에 따라 현재의 13,000평 보다 훨씬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의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동아시아 원지 조경사 연구의 표준 유적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궁남지 근방 연 전문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야간 개장을 하는 백제문화단지로 간다.
100만평 규모를 자랑하는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공공시설인 사비성(왕궁,능사,생활문화마을 등), 백제역사문화관, 한국전통문화학교와
민자시설인 숙박시설(콘도,스파빌리지), 테마파크, 테마아울렛,
체육시설(대중골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간 개장인데 위례성과 생활문화마을은 야간개장 준비가 미비되어
사비성 왕궁과 능사 그리고 전망대까지만 돌아보고 나온다.
사비궁 뒷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주변풍경을 담아본다.
들어갈 때는 동궁쪽으로 나올 때는 서궁쪽으로 지나간다.
출입문인 정양문을 나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