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갓(Mustard)
[과명] : 십자화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무관심
[꽃점]
작은 투자로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것이 당신의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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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꽃]
영어로 mustard는 겨자라는 말이다.
배추과에 속하며 1년 또는 2년생 초본.갓의 야생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원산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중앙아시아로부터 히말라야지역이 유력.
십자화과 경엽채소류의 하나인 갓(Brassica juncea, Leaf mustard)은 겨자의 잎으로서 개채(芥菜) 또는 신채(辛菜)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녹색을 띠는 것은 청겨자라 하며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한 것을 자색갓이라고 한다.
갓은 추위에 잘 견디며 우리나라에서는 11~2월에 출하되는 겨울 채소이다.
mustard는 로마인이 이 씨앗을 잘게 빻아서 포도주의 부향제로 사용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갓 또는 겨자라고 부르는데 갓은 주로 김치용이다.
황갈색씨앗은 매운 맛이 강하고 향기로운 맛이 있어서 양념과 약제로 쓰인다.
이집트 문헌에도 겨자는 마늘·양파 등과 함께 약으로 소개되어 있다.
겨자는 거담 건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겨자는 겨자나무의 열매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갓의 씨앗으로 만들어진다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 알게 되어 다행이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긴 하지만 무식 탈출을 한것같아서 나름대로 기분이 괜찮다.
가을에 김장철이 되면 갓을 칼로 도려낸다.
밭 가장자리나 너무 건조한 곳에서 자란 것은 빳빳하고 키도 작고 맵다.
잎에는 털이 많고 억센 것, 털이 거의 없는 것도 있다.
잎의 색깔은 적색, 청색, 그리고 중간 색깔인 얼청 갓이 있다.
잎과 줄기에 매운맛이 강해서 거의가 김치용으로 쓰이지만 일부는 초봄에 겉절이도 해먹고 맛 된장에 찍어 먹거나 쌈도 싸서 먹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갓의 재배역사가 2000년 이상인데 예기(BC 200년이전)에 개장이라는 품종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의 재배역사는 분명치 않으나 중국의 재배역사를 미루어 오랜 옛날부터 재배하여
채소로서 자리를 잡았을 것으로 추정이 되지요.
옛날에는 가을 김치용이 위주였으나 요즘은 그 수요가 증가해 봄재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봄철에 입맛을 돋구는 돌산갓김치는 1991년 여천군의 지역특산품으로 지정되어 전국으로 김치가 되어 보급되고 있습니다.
돌산갓의 특징은 잎은 크며 살이 많고 잎면에 주름이 조금있고 매운맛이 약간 강하며 구미를 돋구는 특유의 향취가 있습니다.
티벳이나 네팔에서는 그늘에 말려 저장을 하였다가 먹기도 하고 인도지방에서는 삶아먹기도 하며 겨울철 동물사료로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갓에 대한 도움말을 찾아보니 갓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의 형태가 함유되어 있으며 잎과 씨앗에 함유되어 있는 '시니 구린 이라는 주성분의 매운맛은 건조상태에서는 쓴맛이지만 수분이 함유되면 분해효소로 인해 매운맛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내력]
"무우" "배추" "갓"" 유채""카베쓰"와 겨자와 속에 있는 1~2년생 초본으로 씨가 그대로일 때는 아무런 향기나 매운 맛도 못느끼지만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로 부어 두면 씨속에 함유된 "시니그린(Sinigrin)"효소인 "미로신 (myrosine)"에 의해 가수분해(加水分解)되어 약 1%의 휘발성 겨자 기름이 유리되면서 특유의 향기와 코를 찌르는 듯한 톡 쏘는 매운 맛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흔히 겨자라 하며 이때 꽃이나 식초를 함께 넣고 개서 5~10분쯤 두면 효소활성이 활발해져서 매운 맛이 더 강해진다.
겨자는 씨가 무척 잘아서 성경에 겨자씨 같은 믿음만 있으면 산을 명하여 옮겨지라 해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마태복음 17장 20절과 누가복음 17장 6절에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영어로 "Mustard seed( 겨자씨)"라 하면 "큰 발전의 가능성을 간직한 작은 일 " 이라는 뜻으로 비유된다.
또 성경에 예수님이 하늘나라를 비유하면서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을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지만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공중의 새가 와서 깃들이고 집을 짓는다고 마태복음 13장 31절~32절, 마가복음 4장 31~32절, 누가복음 13장 9절에 기록되어 있다.
겨자는 나무는 아니지만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에서는 3~5m씩 자라고 줄기가 팔뚝만큼 씩 굵어지고 밑 쪽이 목질화되어 나무로 오인되기 쉽다.
겨자씨에는 "시니그린"과 "미로신"외에 37%의 지방유(脂訪油)가 함유되어 있어서 예부터 중요한 향신료일 뿐 아니라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부터 약초로 널리 알려져 왔다.
어린 잎은 괴혈병(壞血病)의 약으로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있었으며 기억력을 높여주고 나른한 권태감을 없애 주며 기력을 자극하여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데 특효가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씨에 꿀이나 기름을 섞어서 피임약으로 썼다 하며 반대로 최음제로 쓴 적도 있었다 한다.
겨자씨를 증류하여 얻은 기름을 동상, 만성류마티스, 좌골신경통, 중풍, 관절염, 산통 (산통), 호흡기 계통의 치료제로 사용했다.
지금도 씨를 가루로 만들어 물이나 식초로 개어서 폐렴, 관절염, 신경통, 류마티스 등의 찜질약으로 붙이면 효과가 있다.
씨를 달인 물은 해독 작용이 있어서 버섯의 중독이나 짐승에게 물린 독을 해독하는 데 쓰인다.
학명의 Brassica 는 이 식물의 라틴어의 옛 이름인데 겔터어 bresic즉, 갸버쯔에서 비롯 되었다. braxein "요란하다"는 뜻이라 하며 익명의 mustard 는 로마인이 이 씨를 잘게 빻아서 새포도주의 부향제로 사용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라틴어의 mustum(must : 포도즙)과 ardens (burning : 강렬한)의 합성어라 하는데 로마인이 색슨족에게 이용법을 전해주어서 mustard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B.C 12000년경에 이미 널리 재배되었다고 하며 중요한 작물이었는데 김치를 담그는 향신료로 쓰였다고 "예기(禮記)"에 실려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해 들어와 고추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생강, 마늘,산초와 함께 중요한 향신료 정도만 남아 있지만 예전에는 겨자깍두기, 겨자선, 겨자즙, 겨자채 등 독특한 음식이 있었다.
유럽에서도 포도주나 식초를 섞어서 "테이블 마스터드"라 하여 향신료로 쓰고 있다.
[인도의 이야기]
바크와일리라는 이름의 요정이 어느 사원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 요정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탓에 그만 대리석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사원 터 위에서 한 농부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렸습니다.
다 자란 갓을 그의 아내가 먹었더니 금방 어여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가 없었던 부부는 기뻐하면서 요정처럼 어여쁜 이 아기에게 바크와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 아기가 바로 대리석이 되고 만 요정이 환생한 아기였습니다.
♬♪최헌 - 가을비 우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