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야, 이재수야…
입력날짜 : 2005. 12.17
놀이패한라산 신축항쟁 마당극
놀이패 한라산이 신축제주항쟁 104주년을 기념, ‘이실재 在 적힐 수 守’(연출 김경훈·음악 최상돈)를 제주시민회관 무대에 올린다.
1901년 제주항쟁(이재수 난)기념사업회 주최로 18일 오후 7시에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제주민예총이 후원한다. 특히 이 공연은 함께 공연을 준비하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김경률 감독의 열정에 대한 추모의 무대이기도 하다.
한라산은 1901년 신축항쟁을 기념하며 근현대사에서 일어났던 제주민중들의 민락의 역사를 마당극의 언어를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한라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항쟁의 의미와 제주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삶의 정신을 반추한다.
작품의 줄거리는 1901년 20세기 벽두에 발생한 ‘이재수의 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재수의 난은 대한제국 정부의 봉건적 수탈과 천주교로 대표되는 서구열강의 문화적 침탈에 저항한 제주도민의 민중운동으로 그려지고 있다.
공연은 솥과 농기구 등을 만드는 불미 장면과 당굿, 민회를 비롯해 장두의 출현과 입성(入城) 장면 등을 담아내며 역사적 현장감을 살려낸다.
한편 1987년 창립공연 ‘그날이후’를 시작으로 꾸준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라산은 제주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생문제를 예술적 토대로 설정해 제주의 정서를 반영한 마당굿 작품을 기획·제하고 있다. 유료. 문의 753-9539, 016-69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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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심냥~(자유롭게)
놀이패한라산 신축항쟁 마당극
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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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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