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라빠빠’, ‘곤드레 만드레’ 등으로 거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대 트로트가수 박현빈(25)씨가
5월6일 상암벌에 뜬다. 하이서울 제7회 여성마라톤 대회의 초대가수로 초청된 그는 대회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하공연에서 어느 해 못지않게 힘차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제7회 여성마라톤 대회에 초대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요. 지난해 마야 누님의 공연처럼 제 나름대로 파워풀하고 신나는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1만5000명의 시민들과 함께 할 즐거운 시간, 벌써부터 기대되는 걸요.”
최근 한 인터넷 여성정보 사이트에서 실시한 최고 트로트 남자가수 1위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빠라빠빠’와 ‘곤드레 만드레’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단위 참석자를 위해 ‘자옥아’ 등과 같은 인기 트로트 곡을 메들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라톤을 끝내고 다들 지치셨을 텐데 제 노래와 함께 온몸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셨으면 좋겠어요. 트로트만큼 우리네 흥을 돋워줄 수 있는 음악은 없잖아요.”(웃음)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을 섭렵하겠다는 그는 사실 20대부터 50대까지 누나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 왕자’다. 그의 팬카페 회원 90% 이상이 그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들이고, 얼마 전 열린 그의 공식 팬클럽 창단식에는 40~50대의 어머니 부대가 300여명이나 참석했다고.
“젊은 친구가 트로트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웃을 때 쏘옥 들어가는 보조개도 매력이라고 말해도 될까요?”(웃음)
하지만 그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다. 그는 연예계에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위한,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이라면 우선적으로 참석해온 것. 지난해 10월 유방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지난 1일 열린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에도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가정폭력 추방을 위한 길거리 성금 모금행사’에 나서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자선공연은 물론 전단지 배포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박현빈씨는 “이번 여성마라톤 대회도 참석한 이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족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희망의 축제’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장거리 달리기를 즐겼다는 박씨는 마라톤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완주메달에 연연하지 마시고 후회 없이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저와 함께 ‘곤드레 만드레’도 열창해주세요.!”
주혜림 기자 hrju617@
924호 [인터뷰] (2007-04-06) 여성신문~~
첫댓글 역시 잘생기고 노래까지 잘하시는 현빈님~마음씨도 너무 고와요,,,늘품현빈,,,언제나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현빈님이 되실거에요,,,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