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를 보니 2009년 6월 24일이다. 한 달이 조금 넘은 기간이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요즘 인터넷으로 파일을 구하기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조금은 꺼림칙한 것도 있지만 다운을 받아서 보게 되었다. 혹자는 헐리우드 액션물을 영화의 범주에도 끼워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얻는 것이 반드시 작품성과 사회를 얼만큼 잘 대변해주느냐하는 것만은 아닌 것이다.
단순한 재미. 그것도 하나의 주요한 포인트라도 생각하는 것이다.
일상의 단조로움과 반복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다소나마 덜어줄 수있는 방편이 될수 있기 때문이리라.
이런 면에서 아주 뛰어난 면모를 보이는 것이 바로 이런 헐리우드 대형 작품들이다. 매트릭스, 터미네이트등과 더불어 최근에 자동차와 변신로봇등의 소재로 아주 많은 인기를 모았던 트랜스포머가 2편을 출시한 것이다.
물론 많은 흥미요소와 재미를 주지만, 그곳엔 항상 추구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선이 악을 이긴다는 것이다. 독수리5형제가 악당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듯, 정의의 편인 옴티머스 프라임을 위시한 오토봇들이 악당인 디셉티콘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낸다는 설정. 그런 설정 자체는 다소 뻔하고 유치해 보일수도 있다.
주인공 로봇격인 옵티머스 프라임을 가리켜 덕과 미를 지녔다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물론 누구나 알고 있고, 선, 미, 진 등의 요소가 중요하고 아름다운 가치인 것들..
그렇지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더 키워나가려는 마음은 잘 가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는 관심자체가 적은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것에 대한 인식의 폭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
악당쪽 로봇인데, 귀여운 캐릭터로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다소 엉뚱한 모습도 나온다.
헐리우드 대작에는 빠지지 않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미인이다.
매간폭스가 1편에 이어 트랜스포머의 헤로인으로 나온다. 젊음의 향기를 잘 표현해 주는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