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만에 나온 답은 백제였다.(1편)
○ 조선일보 인터넷 뉴스를 보니 “60년 만에 나온 답은 백제였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
【조선일보 인터넷 뉴스. 허 윤 희 기자 ostinato@chosun.com 】
일본 금속공예술 뿌리 '신라냐 가야냐' 논쟁
백제 목관묘서 발견한 4세기 龍무늬 금동허리띠… 5세기 일본 유물과 꼭 닮아 '숙제'가 60년 만에 해결됐다.
'일본 금속공예술의 기원이 신라냐 가야냐'를 두고 팽팽했던 고고학계의 논란이 작년 11월 출토된 유물 1점으로 풀리게 됐다. 일본 5세기 초~중반 무덤인 오사카 ‘시 치 칸’고분에서 용(龍)무늬 금동 허리띠(교토대박물관 소장)가 출토된 것은 1947년. 일본 고고학자들은 선명하게 새겨진 용무늬를 보며 감탄했다. "이 무늬가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시베리아 기마민족이 한반도를 거쳐 가져온 기술이라는 설이 지배했다. 1990년대 초 신라 무덤인 강릉 초당동 고분 등에서 용무늬 금동 허리띠가 출토되면서 '신라기원설'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한쪽에선 제철 강국인 가야에서 넘어왔다는 이론도 대두됐다.
▲ 한국고고환경연구소·이 한상 교수 제공 논란은 이제 끝나게 됐다. 지난해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대상 지역인 충남 연기군 ‘나 성 리’ 금강변의 초기(4세기 후반~5세기 초) 백제시대 목관 묘(木 棺 墓)에서 출토된 금동 허리띠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용(龍) 문양이 확인된 것. 한국고고환경연구소(소장 이 홍 종)가 발굴 조사한 이 유물의 X선 촬영 결과 용 문양이 선명하게 확인됐다. 금속에 새겨진 국내 최고의 용 문양으로, '일본 문화의 원류는 역시 백제'라는 사실을 확증하는 단서다. 이 한상 대전대 교수(삼국시대 장신구 전공)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금속공예품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일본 고분시대 금속공예술의 기원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런 형식의 용무늬 금동 허리띠는 ‘시 치 칸’ 고분을 비롯해 일본에서 3점, 신라 무덤에서 3점이 출토됐다. 이번에 발견된 용무늬 허리띠는 이 중 가장 시기가 이르다. 이 교수는 "이번에 출토된 백제 허리띠의 용 문양과 일본 ‘시 치 칸’ 고분의 용 문양은 동일한 도안"이라며 "백제의 선진문화가 신라와 일본으로 각각 전파돼 일본 고분시대의 금속공예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끝-
------------------------------------------------------------------------
○ 본인이 위의 기사 내용에 대해 왈가불가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말 할 수는 없으나, 우리 고대사(古代史)의 한 축인 “고구려(高句驪), 백제(百濟), 신라(新羅), 가야(伽倻)”에 대한 영토적 관념에서 바라보면, 답답한 현실이다.
◌ 위의 기사 내용 중에서 반도(半島)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내용(內容)을 알아보자.
========================================================================
【1】《위 기사 본문 인용 :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시베리아 기마민족이 한반도를 거쳐 가져온 기술이라는 설이 지배했다.》
► “시베리아”의 땅은 현재의 시베리아 땅【러시아의 우랄 산맥(山脈)에서 태평양(太平洋) 연안(沿岸)에 이르는 북아시아 지역(地域)】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이곳이 “서백리아(西伯利亞)” 땅이라면 “동 백 리 아(東伯利亞)”땅은 “알라스카”란 말인가? 시베리아 기마민족(騎馬民族)이라면 현재의 『우랄산맥』 서쪽에 사는 기마민족(騎馬民族)을 말하는 것이다. 『우랄산맥』 동쪽지방이 “시베리아”지방으로 명명된 것은 근세기의 일이기 때문이다.
► 서백리아 (西 伯 利 亞)는, ‘시베리아’의 음역어라 설명한다. 1930년대 신문인 “중외일보”를 검색해보면 『“토르 키 스탄”과 “서백리아(西伯利亞)” 남북(南北) 양부(兩部) 접합(接合)』이란 기사에서, 철도(鐵道)의 남북(南北) 양부(兩部)의 연결은 4월 28일부터 “에이나부라크” 정거장에서 접합키로 하였다.』는 기사이다. 이 기사(記事)의 기록대로라면, 서백리아(西伯利亞)는 어느 특정지역을 말하는 것이지, 우랄산맥 동쪽 땅 전체를 총칭하여 말하는 것이 될 수 없다.
► 『토르 키 스탄』은 ; “세계의 지붕”이라 하는 파미르 고원을 경계(境界)로 동서(東西)의 “토르 키 스탄”으로 나누어지는데, ➊ <동(東)토르 키 스탄>은 중국 신강 위구르 자치구를 말한다고 하며, ➋ <서(西)토르 키 스탄>은 현재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크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5 공화국의 땅이라고 한다. <동서(東西)토르 키 스탄>이란 말은 근세기의 사가(史家)들이 만들어 놓은 걸작(?)일 뿐이다.
► 그렇다면 당시의 서백리아(西伯利亞)의 땅은 현재의 시베리아 동토(凍土)의 땅을 말하는 것이 아닌 <우랄산맥의 서쪽지방>을 말하는 것이다. <토르 키 스탄>지방은 “흑해(黑海)”의 동쪽으로부터 “카스피 해”와 “아랄 해”주변지역을 일컫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북쪽지방은 러시아의 중심지역이며, 서백리아(西伯利亞)지방이다.
========================================================================
【2】《위 기사 본문 인용 : 한쪽에선 제철 강국인 가야에서 넘어왔다는 이론도 대두됐다.》
현재의 반도(半島) 사학계에서는, 가야(伽倻) 나라를 『제철(製鐵)강국(强國)』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제철(製鐵)이란 말의 정의는, 『철광(鐵鑛)으로 철재(鐵材), 특히 선철(銑鐵)을 만드는 공정(工程)이다.』 라 할 수 있다. 이 제철(製鐵)이란 의미(意味)대로 본다면 “가야(伽倻)라는 옛 국가의 영토(領土)안에 철광산(鐵鑛山)이 많았으며, 당시의 사정으로 보아 노천(露天) 철광산일 가능성이 많다.” 반도사학(半島史學)의 설명대로라면, 가야(伽倻)의 영토(領土)는 죽으나, 사나 경상남도 지방의 한 쪽 모퉁이다. 반도사학의 설명은 『고령(高靈) 땅에 많은 철광산이 분포되어 있어 철기문화를 꽃피웠다.』고 설명한다. 경상도(慶尙道) 고령(高靈)지방의 산물(産物)에 대해 알아보면 위의 내용을 이해(理解)할 수 있지 않을까?
➊ 世宗 150 地 理 志 / 경상도(慶尙道) : 慶尙道 : 在三韓時, 爲辰韓, 至三國爲新羅, 及高麗太祖幷新羅、百濟, 置東南道都部署使, 置司慶州。 成宗十四年乙未, 分境內爲十道, 以尙州所管爲領南道; 慶州、金州所管爲領東道; 晋州所管爲山南道, 其後不知何時合爲慶尙道。 今考國史, 睿宗元年丙戌, 稱慶尙晋州道, 明宗元年辛酉, 分爲慶尙州道、晋陜州道。 至十六年丙午, 以秘書丞李桂長爲東南海都部署使, 兼慶尙州道按察使, 疑慶尙道之名, 始於此。 神宗十四年甲子, 改爲尙晋安東道, 其後又改爲慶尙晋安道。 忠肅王元年甲寅,【元仁宗延祐元年】復爲慶尙道, 本朝因之, 都觀察使, 置司尙州。 其地東南負大海, 西界智異山, 至减陰縣、六十峴, 北界竹嶺, 至聞慶縣、草岾, 而大丘郡在道中央。 東西三百七十六里, 南北四百四十八里。 所管留守府一、大都護府一、牧三、都護府六、郡十五、縣令六、縣監三十四。 名山五, 主屹、【在聞慶】太伯、【在奉化】智異、【在晋州。】四佛、【在尙州。】伽倻。【在星州。】大川三, 一曰洛東江, 其源有三, 一出奉化縣北太伯山^黃池, 一出聞慶縣^北草岾, 一出順興^小白山, 合流至尙州爲洛東江, 善山爲餘次尼津, 仁同爲漆津, 星州爲東安津, 加利縣爲茂溪津, 至草溪, 合陜川^南江之流爲甘勿倉津, 至靈山, 又合晋州^南江之流, 爲歧音江, 漆原爲亏叱浦, 昌原爲主勿淵津, 至金海過密陽^凝川爲磊津,【一曰海陽江。】梁山爲伽倻津, 爲黃山江, 南入于海。 二曰晋州南江, 其源有二, 一出智異山北, 一出智異山南, 合流州西, 爲廣灘, 至宜寧爲定巖津, 東流入于歧音江。 三曰草溪^黃芚津, 其源有二, 一出全羅道^茂朱^草峴, 一出减陰縣^黃石山, 合流于居昌, 過陜川, 東流入于甘勿滄津。 戶四萬二千二百二十七, 口十七萬三千七百五十九。 軍丁, 侍衛軍二千六百三十單一, 營鎭軍三千八百七十六, 船軍一萬五千九百三十四, 墾田三十萬一千一百四十七結。 厥賦, 稻米、【有白米、糙米、糯米、粟米。】豆、【有大豆、菉豆。】小麥、芝麻、香油、蘇子油、蜂蜜、黃蠟、綿紬、苧布、綿布、正布、雪綿子、【最好, 他道所無, 又有常綿子。】綿花。 厥貢, 虎皮、豹皮、熊皮、鹿皮、獐皮、狐皮、狸皮、山水獺皮、馬皮、牛猪皮、占察皮、魚皮、皮絃、豹尾、狐皮、黃猪毛肋、雜羽、牛角、乾鹿、乾猪、乾獐、鹿脯、鹿尾、大口魚、文魚、沙魚、乾水魚、白條、全鮑、紅蛤、魚膠、藿海、毛牛、毛細、毛吾、海曹、漆、松煙、松脂、栗、棗、紅柿子、乾柿子、木瓜、石榴、梨、榛子、松子、松花、橘、胡桃、梔子、雀舌茶、石茸、眞茸、蔈藁、芥子、乾竹笋、芝草、紅花、槐花、磊碌、苧麻、繩索、馬衣、紙箚、【有進獻表紙、國用表紙、擣鍊紙、眼紙、白奏紙、常奏紙、狀紙。】 油芚、柳器、木器、磁器、哨麿、船席、【有進獻黃花席、彩花席、滿花寢席。 滿花席、簾席、方席, 他道所無。 又貢國用滿花 各色席、別文上席、踏席、常文踏席、白文席、草席。】竹皮、方席篠、【有烏竹、箭竹。】簜、【有全竹、片竹。】笠、草紫、檀香、白檀香、正鐵。 藥材, 牛膽、熊膽、麝香、酥油、猪膽、獺膽、猬膽、猬皮、牛黃、阿膠、臘兔頭、鹿角、鹿茸、鹿角膠、【又有霜。】臘狐肝、羚羊角、虎脛骨、島阿鳥油、露蜂房、元蠶娥、【又有脕蠶娥。】馬鳴退、烏魚骨、班㹨、鼈甲、蟬脫皮、龜甲、桑螵蛸、鯉膽、牡蠣、蝱蟲、白花蛇、蛇脫皮、五加皮、蓽䔲、笳、黃蘖皮、桑白皮、楡白皮、小柿、枳殼、蕪荑、郁李仁、桃仁、杏仁、槐角、川椒、桑寄生、牧丹皮、五倍子、酸棗仁、皀莢、栗、楔、吳茱萸、山茱萸、五味子、厚朴、烏梅、鹽梅、白梅實、靑皮、陳陂、杜沖、榧子、八角、海東皮、磁石、柿蔕、淡竹葉、椒目、蜀隨子、赤茯苓、白茯苓、茯神、安息香、自然銅、兎絲子、覆盆子、金銀花、旋覆花、蛇床子、蒺藜子、白附子、決明子、天仙子、人蔘、白合、白鮮皮、防風、天南星、菖蒲末、馬夔零、馬齒莧、京三稜、薺苨、蒲黃、澤瀉、虎杖根、鶴蝨、紫莞、大小薊草、天麻、赤箭、獨活、白斂、續斷、漏蘆、細辛、葇香、地楡、當歸、大戟、滑石、蓮花蘂、蓮房、【又有子。】芡仁、林下夫人、冬草、獨走根、破古紙、芍藥、【有白赤。】藜蘆、枸杞子、地骨皮、石葦、天門冬、蔓荊子、香附子、苓陵香、玄胡索、澤蘭、䔲心、麥門冬、牛膝、紫胡、前胡、升麻、蒿本、白芷、半夏、白芨、玄蔘、苦蔘、茵陳、蓁艽、黃芩、黃耆、木通、知母、貫衆、葳靈仙、草烏頭、藍漆、蘭茹、楮實、豆豉、草蘚、狼牙、【又有子。】忍冬草、瞿麥、甛、葶藶、靑蒿、水萍、海藻、龍膽、徐長卿、茺蔚子、木賊、射干、遠志、石斛、水泡石、何首烏、紫荷蕖。【已上, 雜貢及藥材。 今將土産稀貴者, 錄于各邑之下。 其每邑所産, 但存其凡于此, 不復錄云。】栽種藥材, 赤小豆、豆花、大麥、白萹豆、黑萹豆、鶯粟、紫蘇、薄荷、香薷、茴香、惡實、生地黃、【又有乾熟。】大黃、靑木香、荊芥、葵子、鷄冠花、甘菊、黑大豆、芎藭、薏苡、靑黛、胡荽、胡蘆、蔓菁子、薑、深黃、牽牛子、【有黑白二種。】商陸。 兵馬都節制使, 置司昌原。【軍官五百, 守城軍四百三十八。】兵馬僉節制使守禦處五, 蔚山鎭、【軍官三百九十九, 守城軍四十。】迎日鎭、【軍官三百一, 守城軍八十。】東萊鎭、【軍官三百, 守城軍八十。】寧海鎭、【軍官三百, 守城軍八十。】泗川鎭。【軍官三百, 守城軍四十九。】左道水軍都按撫處置使, 泊東萊、富山浦。【兵船三十三艘, 軍一千七百七十九。】水軍萬戶守禦處十一, 鹽浦在蔚山,【都萬戶守禦, 兵船七艘, 軍五百二。】西生浦在蔚山,【三品則稱萬戶, 四品則稱副萬戶, 五品則稱千戶, 六品則稱副千戶。 下倣此。 兵船二十艘, 軍七百六十七。】丑山浦在寧海,【兵船十二艘, 軍四百二十九。】烏浦在盈德,【兵船八艘, 軍三百五十三。】通洋浦在興海,【今泊豆毛赤浦, 兵船八艘, 軍二百十八。】包伊浦在長鬐,【今泊加嚴浦兵船八艘, 軍五百八十九。】甘浦在慶州,【兵船六艘, 軍三百八十七。】開雲浦在蔚山,【兵船十二艘, 軍四百二十。】豆毛浦在機張,【兵船十六艘, 軍八百四十三。】海雲浦在東萊,【兵船七艘, 軍五百八十九。】多大浦在東萊。【兵船九艘, 軍七百二十三。】右道水軍都按撫處置使泊巨濟^吾兒浦,【兵船二十八艘, 軍二千六百一。 舊泊薺浦, 今上元年己亥, 攻破對馬島, 命處置使移泊于此, 又令加背梁、見乃梁等處萬戶移守玉浦, 所謂扼其咽喉也。】水軍萬戶守禦處八。 加背梁在固城,【今泊巨濟^玉浦, 都萬戶守禦。 兵船二十二艘, 軍一千一百二十二。】薺浦在金海,【兵船九艘, 軍八百八十二。】永登浦在巨濟,【兵船八艘, 軍七百。】見乃梁在固城,【今泊巨濟^玉浦, 兵船二十艘, 軍九百四十。】樊溪在固城,【今泊唐浦, 兵船十五艘, 軍七百二十二。】仇良梁在晋州,【今泊固城^蛇浦, 兵船十六艘, 軍七百四十八。】赤梁在晋州,【今泊加乙串, 兵船十三艘, 軍七百二十。】露梁在晋州,【今泊平山浦, 兵船八艘, 軍五百六十八。】監牧官一人, 鹽場官三人, 驛丞十人, 沙近道丞所官驛十五,【金陽、勸賓、有隣、三嘉新驛、茂村、星奇、省草、草溪新驛、咸陽新驛、安陰新驛、新安、丹溪新驛、戩彀、新繁新驛、召南。】省峴道丞所管驛十四,【龍駕、水安、守山新驛、無訖伊、冬音新驛、豐角新驛、溫井、內也、一門、雙山、西之、淸道新驛、買田、楡川。】金泉道丞所管驛十六,【踏溪、安偃、茂溪、舌化、八莒新驛、安林、秋豐、扶雙、金山新驛、楊川、凡於、河濱新驛、仁同新驛、若木新驛、作乃、長谷。】昌樂道丞所管驛七,【昌保、平恩、幽洞、安郊、通明、道深、順興新驛。】長水道丞所管驛十六, 【淸通、永川新驛、阿大、毛良、沙里、鏡驛、朝驛、仁庇、義谷、六驛、押梁、興海新驛、大松、松羅、長鬐新驛、河陽新驛。】黃山道丞所管驛十三,【仍甫、奴谷、仇於、富平、屈火、肝谷、輪山、渭川、德川、阿月、省山、機張新驛、東萊新驛。】幽谷道丞所管驛二十,【聊城、德通、洛陽、洛東、洛源、洛西、長林、靑里新驛、功城新驛、常平、仇於、迎香、安谷、上林、雙溪、安溪、守山、龍宮新驛、知保、召溪。】召村道丞所管驛二十二,【晋州新驛、末文新驛、平居、富多、正守、平沙、金良新驛、永善新驛、常令、春谷、咸安新驛、知南、松道、背屯、春原、橫浦、栗原、馬田、官栗、泗川新驛、浣沙、烏壤。】安奇道丞所管驛十六,【瓮泉、一直新驛、琴召、松蹄、牛谷、靑路、鐵破、柄谷、石保新驛、盈德、南驛、酒登、禮安新驛、龍安、文居、和睦、眞寶新驛。】自如道丞所管驛十二。【近珠、新豐、安民、昌仁、靈浦、金海新驛、大山新驛、南驛、金谷、德山、省法、赤頂。】 道內貢賦, 各 以附近, 分輸于金海^佛巖倉、昌原^馬山倉、泗川通洋倉, 沿于海, 歷全羅、忠淸海路, 達于京。 水路險惡, 每致敗沒, 太宗三年甲申, 廢漕船, 各令田夫直納于忠淸道^忠州^慶源倉。 其中洛東江之下流沿江各官,【金海、昌原、密陽、梁山、咸安、草溪、昌寧、漆原、鎭海、宜寧。】立三價之稅,【謂船價、人價、馬價。】募人載船,【給船價、人價。】泝至尙州, 陸輸過聞慶^草岾,【給人馬價。】納慶源倉, 以站船達于京。
<경상도(慶尙道)> : 삼한(三韓) 때에는 진한(辰韓) 땅이었고, 삼국(三國) 때에는 신라 땅이었는데, 고려 태조(太祖)가 신라와 백제를 병합함에 미쳐서 동남도 도부서사(東 南 道 都 部 署 使)를 설치하고, 사(司)를 경주(慶州)에 두었다가, 성종(成宗) 14년(995) 을미에 경내(境內)를 10도(道)로 나누어, 상주(尙州)의 관할은 영남도(嶺 南 道)로 하고, 경주(慶州)· 금주(金 州)의 관할은 영동도(嶺 東 道)로, 진주(晉 州)의 관할은 산남도(山南 道)로 하였었는데, 그 뒤에 어느 때인지 알 수 없으나 합하여 경상도(慶尙道)로 되었다.
지금 국사(國史)를 상고하건대,
1) 예종(睿宗) 원년(元年)5065) 병술에 경상진주도(慶 尙 晉 州 道)라 일컬었고,
2) 명종(明宗) 원년(元年)5066) 신묘에는 나누어서 경상주도(慶 尙 州 道)· 진 합 주 도(晉 陜 州 道)로 만들었으며,
3) 16년 병 오에 이르러 비서승(秘書丞) 이 계장(李 桂 長)을 동남 해 도부서사(東 南 海 都 部 署 使) 겸 경상주도 안찰사(慶 尙 州 道 按 察 使)로 삼았다고 하였으니, 경상도의 이름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가 싶다.
4) 신종(神宗) 14년 갑자에 상진안동도(尙晉安東道)로 고치고, 그 뒤에 또 경상진안도(慶 尙 晉 安 道)로 고쳤으며,
5) 충 숙 왕(忠肅王) 원년(元年) 갑인에【원(元)나라 인종(仁宗) 연우(延 祐) 원년(元年).】도로 경상도(慶尙道)로 하였는데,
6) 본조(本朝)에서 그대로 따라 도 관찰사(都 觀察使)를 두고 사(司)를 상주(尙州)에 두었다.
● 그 땅이 동, 남쪽에는 큰 바다가 있고, 서쪽은 지리산(智 異 山)을 경계로 하여, 감 음 현(減 陰 縣) 육 십 현(六 十 峴)에 이르고, 북쪽은 죽령(竹嶺)을 경계로 하여 문경 현(聞 慶 縣) 초점(草 岾)에 이르는데, 대구군(大 丘 郡)이 도(道) 중앙에 동서(東西)가 3백 76리, 남북이 4백 48 리이다. 관할[所管]은 유수 부(留 守 府)가 1, 대도호부(大都護府)가 1, 목(牧)이 3, 도호부(都 護 府)가 6, 군(郡)이 15, 현령(縣令)이 6, 현감(縣監)이 34이다.
● 명산(名山)이 5이니, 주 흘 산(主 屹 山)【문경(聞慶)에 있다.】·태백산(太 伯 山)【봉화(奉 化)에 있다.】·지리산(智 異 山)【진주(晉 州)에 있다.】·사 불 산(四 佛 山)【상주(尙州)에 있다.】·가야산(伽 倻 山)【성주(星 州)에 있다.】 이다.
● 대천(大川)이 3이니, 첫째가 낙동강(洛 東 江)이다. 그 근원(根源)이 셋인데, 하나는 봉화 현(奉 化 縣) 북쪽 태백산(太 伯 山) 황지(黃 池)에서 나오고, 하나는 문경 현(聞慶 縣) 북쪽 초점(草 岾)에서 나오고, 하나는 순 흥(順 興) 소백산(小 白 山)에서 나와서, 물이 합하여 상주(尙州)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 선산(善 山)에서 여 차 니 진(餘 次 尼 津), 인동(仁 同)에서 칠진(漆 津), 성주(星 州)에서 동안 진(東 安 津), 가리 현(加 利 縣)에서 무계 진(茂 溪 津)이 되고, 초계(草 溪)에 이르러 합천(陜川)의 남강(南 江) 물과 합하여 감 물 창 진(甘 勿 倉 津)이 되고, 영산(靈山)에 이르러 또 진주(晉 州) 남강(南 江)의 물과 합하여 기 음 강(岐 音 江)이 되며, 칠 원(漆 原)에서는 우 질 포(亐 叱 浦)가, 창원(昌 原)에서는 주물연진(主 勿 淵 津)이 되어 김해(金海)에 이르고, 밀양(密陽) 응천(凝 川)을 지나 뇌진(磊 津)이【해양 강(海 陽 江)이라고도 한다.】 되고, 양산(梁 山)에서 가야진(伽 倻 津)이 되고, 황 산 강(黃 山 江)이 되어, 남쪽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둘째는 진주(晉 州) 남강(南 江)이다. 그 근원(根源)이 둘이니, 하나는 지리산 북쪽에서 나오고, 하나는 지리산 남쪽에서 나와서, 진주 서편에서 합류하여 광 탄(廣 灘)이 되고, 의령(宜 寧)에 이르러 정 암 진(定 巖 津)이 되어, 동쪽으로 흘러 기 음 강(岐 音 江)으로 들어간다.
셋째는 초계(草 溪) 황 둔 진(黃 芚 津)이다. 그 근원(根源)이 둘이 있으니, 하나는 전라도 무주(茂 朱) 초현(草 峴)에서 나오고, 하나는 감 음 현(減 陰 縣) 황 석 산(黃 石 山)에서 나와서, 거창(居 昌)에서 합류되어 합천(陜川)을 지나 동쪽으로 흘러 감 물 창 진(甘 勿 滄 津)으로 들어간다.
● 호수는 4만 2천 2백 27호, 인구가 17만 3천 7백 59명이다. 군정(軍丁)은 시위군(侍 衛 軍)이 2천 6백 30단(單) 1명, 영진군(營 鎭 軍)이 3천 8백 76명, 선군(船軍)이 1만 5천 9백 34 명이다.
►《호수 42,227호이니 1호당 5인 가족으로 계산해보면 당시 경상도(慶尙道)의 총 인구는 211,135 인이 된다.》
● 간전(墾田)이 30만 1천 1백 47결(結)이다. 부세(賦稅)는 쌀[稻 米]【흰쌀[白米]·조미(糙 米)·찹쌀[糯米]·좁쌀이 있다.】·콩【콩과 녹두가 있다.】· 밀[小麥]· 참깨[芝 麻]· 향유(香油)· 차조기 기름[蘇 子 油]· 꿀·밀[黃蠟]· 명주[綿紬]· 모시[苧 布]· 무명[綿 布]· 베[正布]· 풀솜[雪綿子]【품질이 가장 좋으며, 타도에는 없다. 또, 상면자(常綿子)가 있다.】·면화(綿 花)이다.
공물(貢 物)은 호랑이가죽[虎皮]· 표범가죽[豹皮]· 곰 가죽[熊皮]· 사슴가죽[鹿 皮]· 노루가죽[獐皮]· 여우가죽[狐 皮]· 삵 가죽[狸 皮]· 잘[山 獺 皮]· 수달피(水獺皮). 말가죽[馬皮]· 쇠가죽[牛皮]· 돼지가죽[猪 皮]· 점 찰 피(占 察 皮)· 어피(魚皮)· 가죽 줄[皮 絃]· 표범꼬리[豹尾]· 여우꼬리[狐 尾]· 족제비털[黃毛]·돼지털· 늑(肋)· 잡 깃[雜羽]· 쇠뿔[牛角]· 마른 사슴고기[乾 鹿]· 마른 돼지고기[乾 猪]· 마른 노루고기[乾 獐]· 녹포(鹿 脯)· 사슴꼬리[鹿 尾]· 대구 어(大口 魚)· 문어(文魚)· 상어[沙 魚]· 마른 물고기[乾 水 魚]· 백조(白 條)· 전포(全鮑)· 홍합(紅蛤)· 어교(魚膠)· 곽(藿)· 해 모(海 毛)· 우무[牛毛]· 참가사리[細毛]· 오해 조(吾 海 曹)·칠(漆)· 송연(松 煙)· 송진[松脂]· 밤· 대추· 홍시(紅柿)· 곶감[乾柿]· 모과[木瓜]· 석류[石榴]· 배 개 암[榛子]· 잣· 송화(松花)· 귤(橘)· 호도(胡桃)· 치자(梔 子)· 작설차(雀舌茶)· 석이[石 茸]· 느타리[眞 茸]· 표고버섯· 겨자[芥 子]· 마른 죽순[乾 竹 笋]· 지초(芝草)· 홍화(紅花)· 괴화(槐花)· 뇌록[磊碌]· 저 마 승 색(苧麻繩索) ·마의(馬 衣)· 지차(紙 箚)【중국에 바치는 표지(表紙)와 나라에서 쓰는 표지, 도련지(擣 鍊 紙)·안지(眼 紙)·백주지(白 奏 紙)·상주지(常 奏 紙)·장지(狀 紙) 등이 있다.】· 유둔(油芚)· 유기(柳 器)· 목기(木器)· 자기· 초 마 선석(哨 麿 船 席)【중국에 바치는 황화석(黃 花 席)·채화석(彩 花 席)·만화침석(滿花寢席)·만화석(滿 花席)·염석(簾 席)·방석(方席) 등이 있고, 타도에는 없다. 또 나라에서 쓰는 만화 각색 석(滿 花 各 色 席)· 별 문 상 석(別 文 上 席)· 답 석(踏 席)· 상 문 답 석(常 文 踏 席)· 백 문 석(白 文 席)·초석(草 席) 등이 있다.】·죽피방석(竹皮方席)·가는대[篠]【검은 대[烏竹] 와 살대[箭竹] 가 있다.】·왕대[簜]【통대[全 竹] 와 쪽 대[片竹] 가 있다.】· 입초(笠 草)· 자단향(紫檀香)· 백단 향(白 檀 香)· 정철(正鐵)이다.
● 약재(藥材)는 쇠 쓸개[牛膽]·곰쓸개[熊膽]·사향(麝香)·소유(酥 油)·돼지쓸개[猪膽]·수달피쓸개[獺 膽]·고슴도치쓸개[猬 膽]·고슴도치가죽[猬 皮]·우황(牛黃)·아교(阿膠)·섣달토끼머리[臘 兎 頭]·녹각(鹿 角)·녹용(鹿 茸)·녹각 교(鹿 角 膠)【또 녹각 상(鹿 角 霜)이 있다.】·섣달 여우 간[臘 狐 肝]· 영양 뿔[羚 羊 角]· 범의 정강이뼈[虎 脛 骨]·도아조유(島 阿 鳥 油)·상말벌집[霜 蜂 房]·원잠아(元 蠶 娥)【또 만잠아(晩 蠶 娥)가 있다.】·누에허물[馬 鳴 退]·오어 골(烏 魚 骨)·가 뢰[班 猫]·자라껍데기[鼈 甲]· 매미허물[蟬 脫 皮]· 거북껍데기[龜甲]· 뽕나무벌레[桑 螵 蛸]· 잉어쓸개[鯉 膽]· 굴 조개껍질[牡 蠣]· 등에[蝱 蟲]· 백화 사(白花蛇)· 뱀허물[ 蛇 脫 皮]· 오가피(五 加 皮)· 필 등(蓽䔲)· 가(茄)· 황경나무껍질[黃 蘗 皮]· 뽕나무껍질[桑白皮]· 느릅나무 속껍질[楡 白 皮]·고염[小 柿]·탱자[枳殼]·무이(蕪 荑)·산 이 스 랏 씨[郁 李 仁]·복숭아씨[桃仁]·살구 씨[杏仁]·괴각(槐 角)·조피나무열매[川椒]·뽕나무 겨우살이[桑 寄 生]·모란껍질[牧丹皮]·오 배자(五 倍 子)·산조인(酸 棗 仁)·조협(皂 莢)·율설(栗 楔)·오수유(吳 茱 萸 )·산수유(山 茱 萸)·오미자(五味子)·후박(厚朴)·오매(烏梅)·염매(鹽梅)·백 매실(白 梅 實)·청피(靑 皮)·진피(陳皮)·두충(杜 沖)·비자(榧子)·팔각(八角)·해동 피(海東 皮)·자석(磁石)·감꼭지[柿 帶]·담 죽엽(淡竹葉)·초목(椒目)·촉 수자(蜀 隨 子)·적 복 령(赤 伏 苓)· 백 복 령(白 伏 苓)·복신(茯神)· 북 나무진[安 息 香]·산골[自 然 銅]·새삼 씨[兎 絲 子]·고무딸기열매[覆盆子]·겨우살이꽃[金銀花]·선복화(旋覆花)·사상자(蛇床子)·질려자(蒺藜子)·백부자(白附子)·결명자(決明子)·천선자(天仙子)·인삼·백합(百合)·검화뿌리껍질[白鮮皮]·병풍나물뿌리[防風]·두여미조자기[天南星]·창포말(菖蒲末)·마기령(馬夔零)·쇠비름[馬齒莧]·매자기뿌리[京三稜]·제니(薺苨)·포황(蒲黃)·택사(澤瀉)·감데뿌리[虎杖根]·여우오줌풀뿌리[鶴蝨]·탱알[紫莞]·대소 계초(大小薊草)·수자해좆뿌리[天麻]·수자해좆싹[赤箭]·두룹뿌리[獨活]·가희톱[白歛]·검산풀뿌리[續斷]·절국대뿌리[漏蘆]·족도리풀뿌리[細辛]·유향(葇香)·외나물뿌리[地楡]·당귀(當歸)·버들옷[大戟]·활석(滑石)·연꽃술[蓮花蘂]·연방(蓮房)【또 연밥이 있다.】·검인(芡仁)·으름[林下婦人]·동초(冬草)·독주근(獨走根)· 파고지(破古紙)· 작약(芍藥)【백(白)·적(赤)이 있다.】·박색[藜蘆]·구기자(枸杞子)·지골피(地骨皮)·석위(石葦)·호라비좆뿌리[天門冬]·만형자(蔓荊子)·향부자(香附子)·영릉향(苓陵香)·현호색(玄胡索)·택란(澤蘭)·등심(䔲心)·맥문동(芡門冬)·쇠무릎[牛膝]·자호(紫胡)·전호(前胡)·끼절가리뿌리[升麻]·호본(蒿本)·백지(白芷)·반하(半夏)·백급(白芨)·현삼(玄蔘)·쓴너삼뿌리[苦蔘]·더위지기[茵陳]·진봉(蓁芃)·속서근풀[黃芩]·단너삼뿌리[黃耆]·으름덩굴[木通]·지모(知母)·회초미뿌리[貫衆]·수뤼나물뿌리[葳靈仙]·바곳[草烏頭]·쪽[藍]·칠(漆)·여여(䕡茹)·저실(楮實)·두고(豆鼓)·초해(草蘚)·낭아(狼牙)【낭아자(狼牙子)도 있다.】·인동초(忍冬草)·구맥(瞿麥)·첨정력(甛葶藶)·청호(靑蒿)·수평(水萍)·해조(海藻)·용담(龍膽)·서장경(徐長卿)·충위자(茺蔚子)·목적(木賊)·사간(射干)·원지(遠志)·석곡(石斛)·수포석(水包石)·하수오(何首烏)·자하거(紫荷蕖) 등이다.【이상의 잡공(雜貢) 및 약재는, 지금의 토산이 희귀한 것은 각 고을의 밑에 기록하고, 그 각 고을마다 생산되는 것은 그 일반 물건만 여기에 기록해 두고 다시 새로 기록하지 아니한다.】재배하는 약재(藥材)는 적소두(赤小豆)·두화(豆花)·대맥(大麥)·백변두(白萹豆)·흑변두(黑萹豆)·양귀비[鶯粟]·차조기[紫蘇]·영생이[薄荷]·소야기[香薷]·회향(茴香)·악실(惡實)·생지황(生地黃)【또 건지황(乾地黃)과 숙지황(熟地黃)이 있다.】·장군풀[大黃]·청목향(靑木香)·형개(荊介)·해바라기씨[葵子]·맨드라미꽃[鷄冠花]·감국(甘菊)·흑대두(黑大豆)·궁궁이[芎藭]·율무[薏苡]·청대(菁黛)·호유(胡荽)·호로(胡蘆)·순무우씨[蔓菁子]·생강[薑]·심황(深黃)·견우자(牽牛子)【검은 것과 흰 것 두 가지가 있다.】·자리공뿌리[商陸]이다.
► 정철(正鐵) : 무쇠를 불려서 만든 쇠붙이의 하나로, 불순물이 섞이지 아니한 순수한 철(鐵)이라 하였다. 문제는 철광석이 어느 곳에서 산출되었는가하는 점이며, 설사 산출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노천광산일 가능성이 많은데, 오늘날 그 흔적은 있는가 하는 점이다.
► 안식(安息)향 : <이시진(李 時 珍) : 이 香(향)은 나쁜 기운(惡氣(악기)를 물리치고 모든 邪氣(사기)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기 때문에 安 息 香(안 식 향)이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安息(안식)이 나라이름이라고 하였다. 인도 서적에서는 貝 羅 香(패 라 향)이라고 하였다.>라고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설명을 보면 “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수마트라, 인도” 등의 “열대 혹은 아열대”지방에서 산출된다고 한 점으로 보아, 반도 땅에서 가능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 자단향(紫檀香) : 공물(貢物)이란 조정(朝廷)에 바치는 물건(物件)을 말하는데, 백성(百姓)들이 궁중(宮中)에 바치던 지방(地方)의 특산물(特産物)을 말하는 것이므로, 조선(朝鮮)의 경상도(慶尙道)지방의 특산물(特産物)을 말하는 것이다. 문제는 자단향은 인도 남부 스리랑카 원산지이다. 부상 록(扶 桑 錄)) 회사 록(會 槎 錄) 12월 29일(기묘) 기록에 : 『 자단향(紫檀香)은 향기가 동하고 / 檀 香 動 芬 苾 인석은 옥빛이 찬란하네. / 鱗 石 燦 琨 㻍』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을 보면 당시 왜(倭)의 지역에 “자단향”이 많이 생산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인데, 자단향은 “인도 남부 스리랑카 원산지”라는 것이다. 알 수 없는 대목이다.
► 백 단 향(白 檀 香) : 공물(貢物)로 조정(朝廷)에 바쳤다. 단향과의 상록 활엽 교목. 높이는 6~10미터이고 청백색에 광택이 나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다. 꽃은 원추(圓錐) 꽃차례로 가지 끝에 몰려 피거나 잎겨드랑이에 꼭 붙어서 피는데, 안쪽은 붉은색, 바깥쪽은 처음에 누런 녹색이었다가 누런 흰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지름 1cm 정도의 공 모양이며 검게 익는다. 나무의 속은 누르스름하고 좋은 향기가 나며, 향료·약품·세공물 따위에 쓰인다. 원산지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이며,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말레이반도 등의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데 인도 등지에서 재배한다.
► 영릉 향(苓 陵 香) : 열대 아시아의 특산으로, 타일랜드 요리, 지중해 요리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인도, 이란 등의 서아시아 지방에서 산출된다.
► 회향(茴 香)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회향속의 유일한 종이다. 잎에는 솜털이 나고 노란 꽃이 피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하지만 로마 제국 시절 식민지 지역으로 퍼지면서 여러 곳으로 퍼졌고 강둑이나 해안가에서는 어디서나 잘 자생한다. ‘아 로 마’ 향이 나며 맛이 좋은 “허브”로 알려져 있어 고급 요리에 걸맞은 식재료로 손꼽힌다.
► 청목 향(靑木香):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m. 기후와 토양을 가리지 않는 강인한 식물이다. 7~9월에 노란 꽃이 피며 10월에 종자가 익는다. 생약명은 토목 향(土木香)· 청 목 향(靑木香)이며 강장· 건위 등의 약재로 쓰인다. 유럽이 원산이다.
○ 몇 가지만을 골라 알아보니,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유럽,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나무에서 얻는 향(香)들이 반도(半島) 경상도(慶尙道)의 특산물(特産物)로 조정(朝廷)에 공물【貢物 : 조정(朝廷)에 바치는 물건(物件)을 말하는데, 산출되는 지방(地方)의 특산물(特産物)을 백성(百姓)들이 관에 바치고, 관아에서 다시 조정(朝廷)으로 보내는 물건을 말한다.】로 바쳤다는 위 기록은 참으로 난감(難堪)한 내용(內容)이다. 어떤 학자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나오는 몇 가지 약재(藥材) 등은 서남아시아(열대 및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것이므로, 아마도 조선(朝鮮)에서 그 씨앗 또는 묘목을 가져다가 재배하였을 것으로 발표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당시의 사정으로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 현재의 발달된 과학문명으로, 비닐하우스, 유리하우스에 열풍기 등을 동원하여 기온을 맞춰 인공재배가 가능할지 몰라도,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가 편찬된 그 이전(以前)의 사정은 결코 여의치 않을 것이므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 “제철(製鐵)강국(强國)”이란 말을 사용할 정도로 철(鐵)을 많이 사용하고, 발전(發展)된 제련(製鍊)기술(技術)을 갖고 있었다는 “가야(伽倻)”!!!!!!!!!!!!!!!! 그러나 그 흔적(痕迹)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고, 오직 분묘(墳墓)에서 발굴(發掘)되는 몇 점의 유물(遺物)로 판단하는 것은 오늘의 우리를 슬프게 한다. 당시의 사정은 철(鐵)을 얼마만큼 사용하고, 응용하느냐에 따라 국가(國家)의 운명(運命)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었다. 즉 전쟁(戰爭)에 사용되는 무기 모두가 철(鐵)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위 본문에서 말하는 “정철(正鐵)” 역시 그 산출된 철광석을 제련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광석(鑛石)이 “철광석(鐵鑛石)”이므로 산출지 역시 반도(半島) 경상도(慶尙道) 땅이 될 수 없다.
○ 결국 이러한 기후(氣候), 생물학적 지리(地理) 형태로 보면, 위에서 말하는 경상도(慶尙道)지방은 결코 반도(半島)에 자리 잡을 수 없다.
------------------------------------------------------------------------
➋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慶尙道) 고령(高 靈)현 :【토산】 감ㆍ은어[銀 口 魚]ㆍ사기그릇[磁器] 품질이 상(上)이다. 대[竹]ㆍ비자(榧子) 반룡 산(盤 龍 山)에서 난다. 지황ㆍ벌꿀ㆍ매실.
<고적> 어정(御 井) 현의 남쪽 1 리에 대가야국의 궁궐터가 남아 있는데, 그 곁에 돌우물이 있으니, 어정이라고 전해 온다.
<신장>의 시에, “산세는 천 겹으로 빼어나고, 시냇물은 한 줄기 길도다. 땅은 신령스러워 옛 관(館)이 남아 있고, 동산은 고요하여 쓸쓸한 연못이 있네. 발을 걷으니 대숲이 푸르고, 담장이 낮으니 보리밭이 누렇도다. 종남산이 바라보는 데 있으니, 내 고향에서 늙을 수 있으랴.” 하였다.
김 시(金 時)의 시에, “인구가 빽빽하여 마을 집들은 가까운데, 산을 안고 흐르는 물은 길다.” 하였다.
► 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고령(高靈)현 조를 보아도 “철광(鐵鑛)”에 관한 기록(記錄)은 없으며, 고령(高靈) 땅은 첩첩산중(疊疊山中)이며, 인구(人口)가 빽빽하다는 말은 많은 인구가 이곳 고령(高靈)에서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
➌《대동지지(大東地志)》: 【토산】 벼룻돌ㆍ사기그릇[磁器]ㆍ잉어[鯉 魚]ㆍ붕어[鯽魚].
○ 대동지지 역시 철광(鐵鑛)에 관한 기록은 없다.
========================================================================
【3】《위 기사 본문 인용 : 지난해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대상 지역인 충남 연기군 ‘나 성 리’ 금강변의 초기(4세기 후반~5세기 초) 백제시대 목관 묘(木 棺 墓)에서 출토된 금동 허리띠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용(龍) 문양이 확인된 것. 》
○ 일단 위의 설명은 『“백제(百濟)”가 충청도 땅에 있었다.』는 전제아래 설명(說明)되어진 것이다. 『만약 반도(半島) 충청도(忠淸道) 땅에 “백제(百濟)”가 없었다.』고 하면 위의 설명은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는 고증(考證), 근거(根據)가 없는 설명이다. (2편으로 계속)
2011년 04월 12일 <글쓴이 : 문 무>
|
첫댓글 서백리아가 시베리아라니... 그럼 동백리아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시베리아인가 보군요. 경상도의 특산물에 열대지방과 유럽 지대에서 나오는 것들이 속하다니... 충격적입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많은 약용식물에 대해서 국내 학자들은 당시 그것들을 반도에서 재배했다고 하는 모양인데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인데 말입니다.
시베리아! 대부분의 지명은 1900 년대에 이름지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동북삼성지방의 지명들 역시 같습니다. 이러한
지명들을 가지고 역사 해설을 하다보니 고구려. 백제. 신라 의 강역을 동북삼성과 반도로 인식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