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1일째; 막장봉갈림길~827봉~악희봉갈림길~은티고개(6km)--2
오늘 10시 반에 산행을 시작하여 대간大幹 마루금에 올라서는 데만 6시간 반이 걸렸다. 벌써 오후 5시, 이 시간이면 산행山行을 끝내고 하산해야 할 시각이나 우리는 이제서야 대간大幹 마루를 찾아서 겨우 순례巡禮를 시작한다. 여름과는 달리 해가 짧아져 오늘 일몰 시각이 6시 42분이니 7시면 어두워질 것이다. 다른 데로 탈출할 수도 없고 계획대로 은티산장까지는 가야 하겠는데...,
지도地圖를 다시 펼친다. 계획이 틀어지다 보니 애꿎은 지도만 자꾸 꺼내 보게 되어 지도 모서리가 많이 낡았다. 현위치에서 은티산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을 찾아보니 악휘봉 갈림길을 지나 1시간 거리에 있는 은티고개이다. 최소한 은티고개까지 가야 산장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그런데 오늘 은티고개까지만 가게되면 내일 남은 거리가 은티고개~이화령구간이 될텐데 하루만에 가기가 벅찰 것 같으나 도중에 마땅한 숙소가 있을 것 같지 않아 힘들어도 하루만에 가야 한다. 그러나 오늘상황이 어려우니 내일을 생각할 만큼 여유가 없다.
여기서부터 은티고개까지 가는 길에는 그리 높은 산은 보이지 않는다. 큰 산이라고 해봐야 악휘봉(845m)정도다. 하지만, 고도 800m내외 무명봉이 9개나 자리 잡고 있다. 지도에 있는 소요시간을 더해보니 175분, 3시간 거리...,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나는 지도에 표시 되어 있는 예상 시간과 비슷하게 소요되지만, 나의 대원隊員은 20% 정도 더 걸리고, 또, 어두워지면 20%더 감안해야 하니 은티고개에는 9시가 넘어야 도착할 것 같다.
오늘은 음력 7월27일, 그믐에 가까워 칠흑 같은 깜깜한 밤이 될 것이다.
[대간 길...]
한동안 편안하게 순한 대간 마루금을 따라 간다. 길가에는 도토리가 지천으로 떨어져 있다. 마치 누군가 도토리를 주워다가 말리기 위하여 길바닥에 널어 놓기라도 한 것처럼...,
또 다시 출입금지 표지판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결과적으로 출입금지 표지판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그러나 긴 알바를 하는 덕택에 대간 길이 아닌 막장봉 능선을 밟아보기는 했다. 그래서 알바도 산행과정의 일부一部라고 하는가 보다. 어차피 산길을 가는 것, 대간 길이 아니면 또 어떠리...
[첫 번째 오르는 무명봉, 827m]
오늘 순례巡禮 길에 처음 만난 백두대간 표지 리본..., 반갑다 나의 길잡이...! 어떤사람은 표지기라고도 하나
나는 표지 리본이라 부르기로 한다.
[두번째 무명봉, 780m]
[막장봉과 807봉은 멀어지고...]
무명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막장봉에는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있다.
[세번째 무명봉[807m]을 오르며...]
세 번째 무명봉, 807봉은 너덜지대를 지나는 암봉이다. 배낭은 내 어깨를 더욱 더 짖누르고 입안이 끈적끈적
말라 오기 시작한다.
[807봉]
[대간길에 딩구는 표지리본...]
나뭇가지째 팽개쳐진 대간 표지리본..., 기왕 달아놓은 것, 가지를 꺾어 가며 팽개칠 필요가 있었을까? 꺾은
자를 찾아내어 산림훼손으로 처벌하고 싶은 마음이다.
[헬기장과 4거리 안부]
대간大幹 마루금에 들어선 지 2시간여..., 어둠이 덮인 헬기장과 대간을 가로지르는 4거리 안부가 나타났다. 이 고개가 바로 괴산군, 절말 쌍곡폭포에서 살구나무골을 따라 문경시, 가은읍, 점말로 넘어가는 고개로 오늘 아침에 길을 제대로 잡았으면 이리로 올라왔을 것이다. 즉, 전번 지도에서 "A" 지점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살구나무골 방향의 어둠이 깔린 길을 담아보았다.
[어둠에 잠긴 대간 길...]
어둠이 완전히 덮인 대간 길..., 주위 조망照望이 되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라이트에 비친 길만 보고 걸음을 재촉하여 앞으로 앞으로..., 헤드 라이트를 머리에 둘렀지만 너덜 길이 나오면 발밑을 조심해야 하는데다 또 길을 잘 못 들까 신경이 곤두선다.
어둠 속에 이정표를 하나 만났는데..., 지금까지 보던 것과는 달리 흰 색 판자에 거리 표시는 없고 3방향 표시
만 되어 있다. 즉 장성봉, 악희봉, 입석리 3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각 표지마다 소요시간이 표시되어 있었나 본데 그 소요시간을 어떤 者가 또 지워 버렸다. 표지 리본을 꺾어 버린 자者와 동일인의 所行으로 보인다. 어쨌든 지금 내가 장성봉 방향에서 왔으니 대간 길은 분명 악희봉 방향 아니면, 입석리 방향이 될 수밖에 없는데...,
내가 갖고 있는 지도에는 악휘봉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게 그것인지? 여기가 악희봉 갈림길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백두대간 마루금은 우측으로 270도 꺾여야 하는데..., 주위를 둘러 보아도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우측으로 급격하게 돌아나가는 대간 마루금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정표에 있는 입석리는 또 어디란 말인가? 앞으로 가야할 대간 길이 입석리 방향이 아닐까' 하고 지도를 펴놓고 대간 마루금 주위를 헤드라이트 두 개를 들이대고 아무리 찾아도 입석리를 찾을 수 없다. 백두대간에 놓인 이정표라면 당연히 백두대간을 안내하여야 마땅하고 그렇다면, 구왕봉이나 희양산이라는 표지가 있어야지 왜 지도에도 없는 입석리라고 표시하겠는가? 여러가지 정황으로 대간 길이 입석리 방향으로 이어질거라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고심끝에 대장隊長이 여기서 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악휘봉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일단 악휘봉까지는 가보자, 가는 동안 악휘봉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면, 거기서 대간 마루금을 따라가고 못 만나면 악휘봉에서 다시 여기로 돌아온다.'
[악휘봉 가는길...]
[악희봉 가는길]
악휘봉방향으로 조금 진행하자 우측으로 어둠 속에서 거대한 물체가 나타났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속리산의 입석대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바위인데 밤이라서 그런지 한층 더 그로테스크하게 보인다. 바위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접근한 흔적이 역력하다. 나는 촛대바위라 이름을 붙여 보았다.
촛대바위를 지나 어둠을 헤치고 가는데..., 20여분을 경과했건만 악희봉이 나타나지 않는다. 벌써 내리막 로
프 구간을 두 개나 지나왔다. 간혹 보이는 표지 리본을 확인해 보니 일반 산악회 표지 리본이고 눈에 익은 백두대간 표지 리본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다. 어둠속에 거의 30여 미터 높이의 거대한 직벽直壁 바위가 나타나 우리 순례대巡禮隊의 기氣를 꺾어 버린다. 그 직벽에 라이트를 비추었더니 2개의 굵은 로프가 축 늘어져 있어 나의 지친 다리를 더욱 얼어붙게 한다.
여기서 잠시 쉬며 생각을 정리한다. 저위가 악휘봉이라면 어떻게든 올라 가야겠지만, 아니면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그때는 탈진하여 그야말로 위험할 것 같다. 순간적으로 위기감이 엄습한다. 어둠 속에 단순히 길을 따라오다 보니 악휘봉을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 악휘봉은 명찰을 가진 봉우리일 텐데..., 시간으로 봐서도 악휘봉을 지나친 것이 분명하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악휘봉을 우회해 버린 것 같다.
거대한 직벽 바위아래에 앉아 초코랫과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리고 또 다시 뒤로 돌앗..! 오늘 두 번째다. 소대장 잘못 만나면 소대원 엄청 고생하듯...! 대원隊員이 측은하지만 어쩔 수 없다....ㅉㅉ
돌아오는 길에 악휘봉을 찾아 정상석을 확인해 볼까 하다가 어둠 속에 길을 잃을까 염려되어 그만 두고 조금
전에 지나온 촛대바위가 있던 지점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이 꺾여나가거나, 아니면 이정표가 있던 지점에서 꺾길거라는 확신을 갖고 왔던 길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돌아 간다.
그런데, 촛대바위에 와서 혹시나 바위 우측으로 길이 있나 살펴봤지만, 바위너머에는 시커먼 낭떠러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악휘봉갈림길, 821m]
어둠 속에 가던 길을 뒤돌아 1시간여 전에 만났던 이정표 있는 곳으로..., 이정표는 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데, 우리가 장성봉쪽에서 와서 악휘봉쪽으로 헤매고 돌아 왔으니 이제 갈 곳은 입석리 방향 뿐이다. 입석리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버려진 나의 길잡이]
혹시나하며 이정표 옆에 배낭을 내려놓고 라이트를 비추며 주위를 둘러 보다가 나는 깜짝 놀랐다. 대간 표지
리본 한 다발이 팽개쳐져 있는게 아닌가! 역시 어떤 자者가 나뭇가지째 꺾어 버린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오른쪽으로 270도로 급격하게 꺾여진 대간마루금이 덩그렇게 자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마 이 표지리본은 구왕봉 방향의 대간大幹 길 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그러니까, 이정표의
정보를 지우고 표지 리본을 없애버린 자者의 함정陷穽에 우리 순례대巡禮隊가 보기 좋게 걸려든 것이다. 거기다 지도에도 없는 입석리 이정표까지, 1시간 20분간 알바하는데 일조一助 했다.
내가 방금 알바하고 온 길은 지난번 글, 지도에서 "다"지점, 그러니까 시루봉을 오르다 돌아온 것 같다. 훗 날 대간 순례를 끝내고 날이 밝을 때 꼭 한번 확인하리라 다짐해 본다. 그때는 조금 전에 보았던 촛대바위의 위용威容도 확인할 수 있을 게다.
여기서 오늘 목적지 은티고개까지는 무명봉 3개를 더 지나야 한다.
[출입금지]
악휘봉 갈림길에서 다시 찾은 대간 길을 따라 가는데 출입금지 표지판이 나타났다. 그러니까 구왕봉에서 악휘봉 갈림길로는 출입금지라는 얘기다. 밀재에서 보았던 불법 시설물과 똑 같다. 그러고 보니 드디어 불법 시설물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샘이다.
[대간 표지 리본]
출입금지 지역을 벗어나자 다시 대간 표지리본들이 별이 빛나는 밤에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진주 삼현 여자고교 三賢 女子高校...]
지리산에서부터 대간 길을 안내하고 있다. 3 현賢을 배출했다는 것일까? 3 현賢을 길러 낸다는 것일까? 여
고 동창들의 대간 순례...,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
[722봉을 하산...]
밤에는 한층 더 급경사로 보인다.
[은티 고개의 서낭당...]
드디어 은티 고개에..., 지도에 표시된대로 서낭당은 있는데 갈증을 풀어줄 샘은 보이지 않는다. 지도에 표시된 샘을 찾아 보았지만 실패..., 샘을 찾다가 못찾으니 갈증이 한층 더 심해진다. 반 통도 안 남은 물을 한모금입 안에 넣어 입을 적시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가까이에 머리에 두른 라이트에 반사되는 무슨 반사 물체가 있어 흠칫한다.
가까이 다가 가보니 야영텐트가 있는게 아닌가! 뜻하지 않게 깊은 산속에서 한 밤중에 사람의 흔적을 만나니
기분이 참으로 묘해진다. 인간이 인간을 만나면 반가워야 할 텐데 왠 일로 섬찟한 기분이 든다. 텐트 안의 야영객은 이미 잠들었는지 기척이 없다. 나는 야영객은 샘이 있는 곳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물어보려했으나 대원隊員의 만류로 그만 두었다.
샘 찾는 것을 포기하고 도상거리 2km 남짓되는 은티 산장으로 내려간다. 은티 고개는 문경시 가은읍 점말과 괴산군 연풍면 은티 마을을 넘나드는 고개인데 지금은 사람 왕래가 그다지 없는지 길이 희미하다. 오솔길을가는 고요한 밤길에 도토리가 '후두둑후두둑' 하고 떨어져 등줄기를 오싹하게 한다. 뿐만아니라 길바닥에는 초록색 다래가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것이 라이트에 비친다. 하나를 집어 맛을 보았더니 새콤달콤하다.
얼마나 왔을까? 이윽고 개울 물소리가 들리더니, 검고 두꺼운 고무 호스가 우리와 함께 길을 내려가고 있다. 대원隊員이 계곡
상류에서 식수를 끌어가는 것일 거라고 유추한다. 나는 갈증이 나서 물소리가 나는, 그다지 깊어보이지 않는 개울로 내려가 보려 했으나 또 대원隊員이 만류하여 갈증을 참으며 내려간다.
한 시간 정도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났다. 나중에 보니 임도林道가 아니라 농로農路 였지만.., 그런데 느닷없이
80년대年代 유원지에서나 들음 직한 유행가 소리가 가까이에서 요란하게 들리는데..., 이상하게도 노래 소리 나는 곳 어디에도 불빛은 보이지 않는다. 간간이 무슨 총소리도 들리고...,
농로農路를 따라 은티 산장을 찾아 가는데, 얕은 개울을 건널 무렵 1m 정도 높이의 나무에 매달린 고무호스
에서 물이 콸콸 쏟아진다. 물병에 물을 받아 단숨에 한통을 비워 갈증을 해소한다. 농로農路 옆에 나타난 사과 밭에는 요즈음 한창인 잘 익은 홍로가 주렁주렁 달렸고 수확을 하는지 빈 사과 괘짝도 쌓여 있다.
마침내 포장도로를 만나고 '은티팬션 50m' 안내 표지를 만났다. 너무 지쳐서 산장 찾는 것을 포기하고 그만
팬션을 찾아 갈까 하는데, 대원의 권유로 은티 산장을 더 찾아보기로 한다. 마침 30여m 아래쪽에 일반 주택보다는 좀 더 커보이는 수도원 같은 기와집 한 채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어, 힘들지만 거기까지만 가 보기로 했는데...,
[은티 산장]
조금 전 보았던 집 앞에 이르자, 이 집은 대문도 없이 길에서 집안으로 탁 트여 있다. 출입구 옆에 있는 판자에 헤드라이트를 비추어보니, 은티 산장...! 황량한 사막을 헤매던 목마르고 지친 캐러벤이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이럴까...!
-- 오늘 총 산행시간; 12시간, 산행거리; 20.3km(백두대간; 6km)
자정이 다 되어가지만, 언제든지 들어오라는 듯 대낮처럼 불을 밝힌 산장 마당으로 들어간다. 실내로 들어가는 문을 두드림과 동시에 옆으로 밀었더니 부드럽게 열린다. 집안으로 들어 갔더니 40대 중반의 산장 주인이 나오며 산에서 오십니까하고 반긴다.
- 길을 잘못 들어 늦었습니다. 밤 늦게 미안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미안하긴요. 이렇게 힘들게 산에서 오신 분도 있는데...,
- 하루 묵고 갈 수 있나요. 씻을 수도 있고요?
- 물론 입니다.
이때 70은 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나온다.
- 어머니, 산에서 내려 오셨답니다. 방을 어디로 할까요?
-- 저런..., 고생 많으셨겠구나, 바깥 채가 좋겠다.
소문대로 은티 산장의 친절에 피로가 가시는 듯하다. 우리를 바깥 채로 안내해 준다. 알려지기로는 이 산장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산나물을 곁들여 별미라고 하는데 너무 늦어 밥을 달랠 수가 없었다. 그래서,
- 오늘은 라면을 먹고 잘 테니 내일 점심 도시락을 부탁합니다.
- 그러시죠, 피곤하실 테니 배낭을 내려놓고 씻으시죠, 욕실은 안에 있습니다.
숙박비, 도시락 포함 3만 원을 지불하고 내일 아침 6시에 출발한다고 해두었다. 맥주가 없어 소주 한 병을 가지고 와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할머니가 안주해서 드시라며 김치와 재사 음식처럼 여러가지 전을 한 접시 그득하게 내왔다.
자정을 훨씬 넘겨 커피 잔에 물과 소주를 칵텔해서 하산주를 겯들여 만찬을 한다. 배고픔도 해결하고 샤워를 하고나니 피로가 조금은 가시고 기분이 상쾌해 진다. 마당에 있는 평상에 앉자서 금방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하늘의 별을 쳐다 보다 방으로 들었다.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내일은 오늘 낮에 가끔씩 얼굴을 내밀곤 하던 희양산을 만난다는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든다.
첫댓글 여러 번 산행 한 길도 밤이면 방향 감각이 희미한데 캄캄한 산 길을 대원과 함께하는 대간꾼의 용기와 열정을 감히 누가 말릴랴!
대원은 누구고? 대장 잘 못 만난 죄로 고생 좀 했구나. 그래도 또 갈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 무익이대장 대단하다. <---- 이건 선배 대간꾼 할배의 칭찬이데이.....
개구쟁이 험담꾼이 선배 대간꾼이라, 잘 있었나? 소백산은 함께 갈 수 있겠지...,
할배를 불러주면 이쁘다하지...... 주말이면 좋고, 미리일정을 조정하자꾸나.
시간 날 때 마다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문경 근처를 보니 이웅열 동기가 생각나네 ^^*
밤중에 가보지도 않은 산행을 하다니 대단한데,, 이러다가 실종될까 걱정되네 ,조심하세요.대원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