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0 충북 보은군 마로면 임곡리~개안리 구병산옛길구간
뜨,뜨,뜨거운 날씨에 저질체력으로 따라가본 1구간 ^^;
오전엔 괜찮았는데 오후의 들길 구간은 역시 버거워ㅓㅓㅓㅓ...
가마있어봐, 길은 확인하구 가야지!
찍어들고 가볼까?
자~ 발목들 푸셨으면, 츌발합니디~?
숲해설가 자격도 따신 숲길체험지도사 김진성님의 안내
골골 오지였던 임곡리를 통하던 고갯길을 내려가려고..
저건너 적암리
그리고 구병산
아침바람이 상쾌한 숲그늘길
가물긴 엄청 가물었네, 축축한데 붙어사는 거미고사리도 비들비들...
손에 잡힐듯 시루봉을 바라보며 세월교를 건너...
들이닥치는 햇볕과 함께, 숲길을 벗어난 서운함에 돌아보는 길
날씨 쥑이고 바람 쥑이고, 따끈하고만~~~!
부추밭을 지나
대추밭도 지나..... 이건 크다란 상왕대추?
쥔장 속도 함께 타들어가는 고매밭을 지나...
산초열매도 향기 맡아보고....
아까 건너다 본 위성수신탑의 뒤통수를 보며.............
적암리를 뒤로하고...
이쁘다 누리장나무, 건들기 전까진......
뜨거워도 가을이다, 돌콩 꽃이 만발
밥먹구 생각하기로 한 갈평리 마을정자
덥지만 작심을 하였으니 가보자, 으쌰.
꼬마길벗도 잘 가네?
근데.... 인간적으로 좀 뜨겁다....
온데 칡이다. 저거 다 걷어다가 조사료로 개발하는 수는 좀 없나??
멧돼지도 나오는 산길로..............
도토리거위벌레가 알앟아 떨군 도토리가지가 수북~~~
가물어도 나와 본 흰가시광대버섯의 최후......................
물먹고 간식도 먹고, 숨도 돌리고...............
다시 들길. 흐미~~ 잡초 살려어~~
오미자도 뜨겁단다....
강냉이도 배배 돌아가는 가뭄
뽕잎에 숨어 열기를 견디는 청개구리
얼라립쇼? 흰꽃이 피는 칡도 있나베??
저질체력에 수km 배신을 때리고 온 개안리, 돌나물도 가까스로 버티는 뜨건 날
애고야, 나 좀 눕자...................
출처: 속리산둘레길 원문보기 글쓴이: 사발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