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하고 도전하는 바다가 되어야
제20회 바다의 날 기념 전국 웅변대회 및 글짓기대회 그리고 바다사랑 미술대회와 동화구연 대회에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는 해양은 그 크기만큼이나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바다의 생태적 가치는 육지의 약 2배이고, 바다에 부존된 광물자원도 육상보다 약 100배나 많을 만큼 방대합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입니다. 바다 영토는 육지 영토보다 넓습니다. 바다 영토를 외국에게 침탈 당해서도 안 되겠지만, 우리의 바다 영토를 잘 활용한다면, 해역 분쟁이 있을 때는 항상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습니다. 바다는 21C 미래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며,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자 희망인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
지금 바다는 여러분의 힘찬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는 더 이상 추억이나 되새기는 조용한 곳이 아닌, 청소년 여러분이 탐구하고, 상상하면서 더 큰 꿈과 비전을 갖고 개척하는 도전의 바다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청소년 여러분의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인간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바다 영토 분쟁과, 바다 자원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지금, 해양 경쟁력을 높이는 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 하여 열리는 오늘 문예행사가 청소년 여러분에게 넓고 푸른 바다의 꿈을 심어줌으로써, 바다를 더욱 굳게 지키고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으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행사 준비에 애쓰신 김채근 본부장님과 바다와강살리기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모두의 큰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