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산행 後記]는 덕수 총동창회 동창회보 편집위원이자, 문예신문반 출신의 62회 임순택 동문이 등산한 날에 사진 120여 장을 곁들인 멋진 모임보고서를 6편에 걸쳐 올린 것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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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ef="xxjavascript:;">앵베실 임순택(62) 번호 : 424
조회수 : 100
2007.11.18 23:00
진즉부터 예고되었던 오늘 11월 18일에 근 40여 년 만에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어 민간인들도 정상까지 등반이 개방된 지 며칠이 지난 오늘 드디어 덕수동문들 14명이 단체로 정상(해발 1,157m)까지 등반하고 마당바위 쪽으로 하산, 용문사 초입에 있는 중앙식당에서 멋진 뒤풀이를 마치고 4명은 승용차, 10명은 기차로 청량리역에 도착, 무사 귀환하였습니다.
제 디카로 찍은 용문산 등반사진 126장을 편집하여 모임보고서에 갈음하겠습니다.
참석자 명단(無順, 존칭생략) 70 김송현, 70 채상범, 77 임우현, 77 채수호, 75 최보은, 71 양승구, 68 김정호, 58 유만수, 58 황규철, 60 차찬석, 66 이무영, 72 이봉희, 62 최호연, 62 임순택. |
------------------ 中 略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龍門山은 특히 요즘같은 가을철에 유려한 단풍의 모습을 자랑하는 서울 근교의 명산으로 손색이 없다.
남한강과 홍천강으로 둘러 싸여 있는 용문산 주변에는 有明山을 비롯하여 중원산, 도일봉 등이 산세(山勢)를 더하므로, 그 웅장함과 산수의 조화로움이 아기자기한 묘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동시에 험난한 바위산이기도 한 바, 58회 황규철 동문은 '용岳산'이라 하고, 60회 차찬석 동문은 '용岩산'이라고 하였다.
먼저 용문산 입구에 도착하여 일주문(一柱門)을 통과하면 장송이 가득한 숲길이 펼쳐지는 데, 그 바로 전에 수령(樹齡) 1,000년이 넘는 '용문산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주차장을 지나 걸어 올라가면, 용문산 정상 개방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다음과 같이 반겨주었고.
---------------- 중 략 --------------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一柱門) 앞에서 덕수 사랑뫼 소모임 플래카트를 앞에 놓고 출발 전의를 다지는 모습 한 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나이가 1천 살이 넘어 유명한 용문산의 명물 '은행(銀杏)나무'는 용문사 경내에 있는 둘레 10m, 높이 70m의 동양최대, 최고의 천연기념물 30호라 한다. 거대한 은행목이 지켜주고 있는 龍門寺는 新羅신덕왕 2년(913년)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데 일설에 경순왕(927-935년 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하였다고 한다.
↑ 가까이에서는 수고(樹高)가 70m가 넘는 은행나무를 렌즈에 다 담을 수 없음.
--------------------- 中 略 ------------------ 가파른 등산로를 내쳐 오르다가 잠깐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넓다란 바위 위에서 단체 사진을 한 장 박기로 했다.
↑ 일요일 체력단련 등반하고 있는 동문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아름답잖은가?
↑ 40년만에 개방된 용문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보니, 올해 '첫눈'을 보는 행운까지...
↓ 이런 데를 어떻게 올라 갔을까 ? 거~ 신기하네 ~!
------------------- ( 중 간 생 략 ) ----------------- 드디어, 우리 덕수 올카페 동문들도 龍門山 정상석을 배경으로 頂上에 섰었노라는 소위 '인증 샷(shot)'을 이렇게 남겼다.
"왔노라, 보았노라, 올랐노라 !(We came, we saw, we conquered !)"
지금까지 40년 동안이나 민간인에게 '접근금지' 되었던 용문산 정상 부근 '(부대)기지'에는 군인들 모습은 도통 찾아볼 수 없었고, 산기슭에서도 멀리 조망되는 Radar 기지대신에 KT (한국통신) 접시 중계탑만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정상에서 산 아래를 굽어보며..
------------------- (中 略) ------------------ ↓ 비좁은 날망에서 궁색 떨지말고 한갓진 곳으로 옮겨서 마음놓고 식사하자는 58회 유만수 선배님의 제안에 따라 깔게 두 개를 길게 펼쳐놓았다.
이젠 어느 정도 주린배를 채우고 식사가 끝나갈 무렵,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셨구. ---------------- 탁월한 등.하산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62회 崔浩然은 용문산 정상에서 마음껏 '호연지기'를 흡입할 시간도 갖지 않은 채, 색 다른 코스로 홀로 하산하기 위해 일행들에게 알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이제, 또 저 고난의 길을 터덕거리며 내려가야 할 시간. 하산 때에는 등산 때와 반대로 한참 우회하는 '상원사'로 가지 않고, 갈림길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내 려가자고 의기투합하였으니...
-------------- (중간 생략)------------
동문들이 같이 '마당바위'를 향해서 하산길을 재촉했었는데, 우와~ 이 하산코스도 장난 아니게 힘들었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하산로라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었으니..
그래도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함께 바위 틈새로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을 발견!
------------- 하산을 거듭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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