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하게 우려내었더니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자소엽차!
학선 선생님 사무실에서 드실 오늘의 차는 노르스름한 곰보배추차!
지난 주말 다녀온 단양에서의 선물입니다.
오늘 기온이 확 떨어졌는데
그나마 볕은 좋아서
바람에 잎들이 찰랑거립니다.
보온병의 따뜻한 차로
피로를 떨치시기를.
날 좋은 가을날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차량 들이 길을 나섰던지,
볼일만 보고
어디 더 들러볼 여력도 없었네요.
지나치는,
도담삼봉이며 고수동굴 앞에서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차창으로나마 물들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맛보았습니다.
♡ 환대에
차와 갖가지 청[淸],
마음 담은 음식 선물을 한가득 주셔서
가을 들녘보다 더 풍성해졌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 冊 책 冊 책 冊 책 】
가을에~
책 홍보도 하였습니다.
매주
법보신문이 사무실로 오는 터라
거기에다
네 번 실었습니다.
낙엽 닮은 사람들이
단풍 닮은 사람들이
더러는
은하철도 같은 모노레일을 타고
더러는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며
숲과 동화된
숲에 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울긋불긋 정겹다.
숲의 나무들의 잎
숲의 정원들의 꽃
그 숲에서
나는 오로지 숲만 생각하며 걸었다.
정형화된 숲의 길을 따라
숲이 손짓하는 것들만 바라보며
- 만추의 화담和談숲에서 (2018년 11월)
첫댓글 단양에서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고,
가족분들과 함께여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낯설지 않고 정겨움이 가득했습니다.
머지 않은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으신 분들의 따뜻함으로
그리 오랜 시간이 아닌 만남의 자리였지만
인연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거닐고 호흡하시니
환한 안정감이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어제가 입동이었지만
오늘도 단양 그곳은, 丹陽이라
낙엽들마저 맑은 온기로 노니지 않을까 하여 봅니다 ^.^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람 드리며
기회가 될 때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oses100 같이 걸어가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연이 되어 만났다면 생각보다 쉬운 일이 될 수도 있겠지요.
오늘 승지원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산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멋진 풍경에 가까운 인연들이 더욱 생각이 나더군요.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