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이번 연수에서 실망이 컸습니다.
아동문학 이번 연수는 다른때와는 달리 창간호입니다.
어린이 문학이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이 주가 될 줄 알았는데 발제자만 있고 토론다운 토론은 없었습니다.
바른 방향 제시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올바른 토론은 필요한 것이고 그런 자리가 될 줄 알고 갔었는데 예전 연수와 다름없이
끝나버리고 어떤 주제도 없이 술자리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참으로 실망이 커서 오래도록
가슴이 아팠습니다.
진정한 어린이 문학 잡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연수라는 생각이 안들었고
김상욱씨의 발제만해도 여러가지로 토론하고 싶었꼬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그 토론은 토론이라기보다는 성토에 가까워서 입이 열리지않았습니다.
김상욱씨는 자기의 생각을 쓴 것이지 강요한 것은 아닌데 마치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받아드린 것인지
지독한 비판의 말들을 하는 것을 듣고 전 참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여는 장이 토론이고 제대로된 토론 문화가 없는 우리 사회에 토론의 장을 열어간다는 면에서 선배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토론이라 함은 어떤 논제를 놓고 서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푸는 것입ㄴ다.
김상욱씨의 아동문학에 대한 견해는 여러가지로 문제의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에 대해 구체적ㅇ로 의논 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합니다.
너무 여러명의 발제자를 내는 것은 깊이있는 토론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욱씨의 의견에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은 좋고 서로을 위해 발전적입니다.
그런데토론할때의 태도가 가슴이 아팠다는 것입니다.
정중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토론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해서 격앙된 말씨뢰 감정을 드러내는 말은 자제를 해야 성숙한 토론문화라 할 수 있씁니다.
그런 토론 문화의 정착을 위해선 집행부는 미리 의견 교환이 충분히 이루어져서 단단한 준비가 되어져야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영세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한느 것은 이제는 더이상 통하지않습ㄴ디ㅏ.
많은 사람들이 돈을 냈ㅇ르때는 그 잡지의 필요성ㅇ르 절감하기 때문인데 잡지를 이끌어가는 운영위원께서 굉장히 방만한 태도로 연수르 진행한 모습을 보고 예전이나 다를바 없다는 생각때문에 발길을 돌리게 되었씁니다.
깊이있는 토론을 위해 뒷자리에서 푼다했는데 뭘 풉니까?
풀께 잇나요?
토론이 업고 발제만 있었는데 사담을 하기위한 자리였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만났으니 사담도 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번 모임은 창간홉니다.
앞으로 잡지의 사활을 건 토론이 이루어져야하고 창간호에 실린 글의 성격이나 이런 것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듣는 자리도 필요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않았고 발제자만 있고 토론은 없었습니다.
일박 이일하면서 일박 이일에 대한 토론거리는 주어지지않았습니다.
잘되기위한 제언이 필요해서 오래 묵혀둔 이야기를 꺼냈씁니다.
마음이 쉽지는 않으나 어린이 문학에 애정이 있어서 하는 비판이니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선배님께서 기왕 바른 토론문화 정착 이끌기를 어린이문학에 실으시려 하신다는 생각을 가진 것만도 전느 소중하다 생각하고 이런 일이 현실로 이루어질 경우 어린이 문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리라 장담합니다.
작품은 있는데 재대로된 비평은 모르겠ㅆ브니다.
발제는 있는데 토론이 ㅇ없는 여러 연수에서 질린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연수는 발제중심이 아닌라 토론을 위한 발제이길 소망해보며 두서없는 글 마칩니다.
첫댓글 글쎄요. 나는 지독한 비판의 말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의견을 주고 받는 현장에서는 열기가 있는 거니까요. 그런 정도의 의견 주고 받기는 열정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비판하는 사람도, 토론자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오히려 우리 아동문학판에는 그 정도의 열기 마저도 없는 게 문제가 되겠
지요. 그런 열정을 갖고 의견을 나누고 나면, 당연히 마음에 조금씩 드는 아픔이나 연민이나 그런게 있지요. 그러니까 뒷풀이에서 풀기도 하는 거구요. 사람은 형성되어가는 존재들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지독한 비판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끝맺음하는 내면의 끈기나 근기가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쉬는 시간에 글 올리다가 시간이 되서 그냥 올려둔 겁니다. 아직 덜 쓴 글인데.... 마저 잇겠습니다.
그래요. 나도 동감. <어린이와 문학>도 이제 시작이니까, 넘어지면서 일어서면서 하여튼 그래도 바른 방향으로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