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성지순례(낙산사,백락사)

[향운화]

우리의 첫번째 순례지는 강원도 낙산사였다,

비가 보슬보슬 제법 내리는 가운데 60여명의 불자님들과 함께 도착한 곳..

원래 계획은 10시 도착하여 사시예불 동참이었는데.. 이래저래 밀리는 차에 비도 내리고

약 2시간 가까이 늦어졌다.

그래서 급 변경...3시간짜리 템플스테이코스를 일어주시는 스님을 따라 열심히 듣고

따라하는 우리 불자님들...^^ 지금은 탑돌이중입니다..^^

탑돌이를 마치고 우린 관음전? 맞나? 정신없이 따라다니다보니 어디라고 적어 놓은 게 하나도 없었네요..ㅋ

종이로 만든 관세음 보살님이시라고 하셨어요. 신기하게도 종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지요..ㅋㅋ

아쉽게도 관세음보살님을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이곳에서는 스님의 지도에 따라 좌선을 공부했습니다.

기도하는 방법이 여럿있는데 그 중 선이 있고 선은 좌선, 행선, 와선 등등 그 하는 자세나 모습에 따라 모든 삶이 선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에서 우린 좌선을 경험하고 해수관세음보살님에게로 향하며 행선을 경험하게 해 주셨지요.

이제 스님의 말씀대로 행선을 경험하며 가는 길...그 빗속에도 예쁘게 흔들리고 있는 코스모스를 보아하니 이곳이 바로 극락같았습니다.

빗속의 해수관세음보살님은 근엄하게만 보였습니다.

이 앞에서 갑자기 심하게 불어닥치는 비바람을 피해 우린 급히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해야했지요..^^

그러는 바람에 극락조를 볼 수 없었습니다.ㅋㅋ

뭐 누구에게나 보여지는 새가 아닌지라 당연히 못 보고 올 확률이 높은데도 전 볼 수 있을거라고 장담했었거든요...ㅋㅋ헌데 실패하고 말았네요..^^

그 다음 법당도 이름을 알 수 없습니다. 이 바보가 법당 이름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헛트로 보고 온 꼴이 되고 말았네요..항상 느끼는 거지만 성지순례 인솔을 하다보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그저 이리왔다 저리왔다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행복한 건 그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겠지요..^^

해수관세음보살님과 함께 바다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비오는 날 바다라...

다음엔 비오는 바다에 함 다녀와야겠습니다..^^

이렇게 다음 법당엔 천수관세음보살님을 비롯 수많은 불상들이 놓여 있는 곳이었습니다.

온통 불상으로 뒤덮힌 공간이었지요..제주도의 약천사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 곳엔 부처님의 진신사리인 뇌사리가 모셔져있었습니다.

그 모양이 흰 우유빛의 동그랗게 생겼더라구요.

모든 불자님들이 차례차례 줄을 서서 꼼꼼히 좌우에서 바라보셨습니다.

진신사리를 일부러 보러 다니시는 불자님들도 많은데..이렇게 성지순례를 와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진신사리를 친견하신 우리 불자님들 모두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

홍련암을 향해 가기전에 단체사진 한장 담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법당지붕조차 제대로 안나왔네요..^^

그래도 이렇게 모여 기념을 남기는 순간이 참으로 즐겁기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홍련암 사진을 못 담았네요..ㅋㅋ죄송..

의상대와 홍련암을 바라보고...홍련암에서 법당아래로 파도치는 것을 봤어야했는데...

다녀와서 알았다는 거 아닙니까?ㅋㅋ

그 멋진 광경을 못 보고 온게 아쉬워 다음에 다시 가야겠다 생각해봅니다..ㅋㅋ

그리고 우린 작은음악회와 설치미술전과 함께 천등제가 열리는 홍천의 백락사로 향했습니다.

이 작고 네모난 것이 설치 미술 작품중 하나였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어찌나 아름답게 느껴지던지요..^^

여러장을 담았는데..제 맘이 잘 표현되지 않았네요..ㅋ역시 사진 기술의 문제 같습니다..^^

백락사 종무소 뒷편으로 신도님들의 거쳐가 있습니다.

그 곳에도 설치미술의 일환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더라구요.

관세음보살님의 인자한 미소화 함께 사실같은 연들의 향기가 날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작은 음악회전에 식전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근 군부대의 군인들도 백락사 음성공양팀들도 불교tv에서도 동참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의 하루를 안전하게 책임져 주셨던 기사님 두분...^^

편안한 미소가 항상 좋아보이시는 분입니다.

담 성지순례 때 챙겨드리려고 사진 찾아뒀답니다..ㅋㅋ

드디어 작은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KBS에서 촬영을 왔더라구요.

녹화를 해야하니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지시대로 박수나 환호성도 마구 질러야했지만 늘 즐겁습니다.^^

예쁜 아나운서도 만날 수 있었고요..^^

하늘이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하늘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릅니다...

제대로 된 녀석을 하나 건져야하는데 말입니다..ㅋ

참으로 신기합니다..그렇게 찾던 제가 올린 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럿이서 함께도 찾아 봤지만 없었지요..

근데 "그래..그냥 올렸으면 됐지 뭐하러 찾아?"

하는 순간..제 눈에 확 들어와 버렸습니다..^^

전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말이지요..

그리고 둘러보니 수많은 초들이 아름답게 제각기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홍천을 밝게 비추고 있는 듯 형형색색의 초들이 그 밤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 아름다운 추억하나 만들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했습니다.

비록 개인적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많은 불자님들이 힘을 내게 도와주시고 시간 잘 맞춰서 협조해주시고

낙산사와 백락사에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 말씀해 주실 때 더욱 힘이 나고 행복한 저였습니다.

다음 성지순례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시 좋은 추억을 만들러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정광]

성지순례사진 잘 보았습니다. 좋은 추억들 간직하시기바랍니다.^*^

[선견]

작가 향운화님의 사진 잘보았어요 사실 순례단을 이끌다보면 챙겨야 하는 일이 많아 실상은 본인은 구경도 못해요 다음부턴 역할 분담을 하세요 고맙습니다 한가지 부탁 있어요 단체사진 이메일로 전송해줘요 sks152@hanmaiil.net

[향운화]

제가 사진을 인화 했는데 아직 못 보내드렸어요...낼 회사가서 보내드릴께요..^^

[智 光]

다시 보는 옛~글이 새록 새록~~새롭 습니다~~..감사 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