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구알버섯 발견, 매우 희귀한 종… 성기능 개선에 특효
[2015-08-25 18:28:00]
‘댕구알버섯 발견’
최근 지리산 자락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발견자가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30cm가량이며, 작은 것은 지름 20cm 크기로 알려졌다. 이 사과밭에서는 작년에도 2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이러한 형상의 댕구알버섯은 전남지역에서도 발견됐다. 완도수목원은 “‘괴물버섯’으로도 잘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지난 7월 28일 전남 담양 대덕면의 한 야산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10∼20cm 정도에 이르는 일반적인 댕구알버섯의 크기보다 훨씬 큰 30cm를 상회한다.
댕구알 버섯 축구공과 나란히 놓고 크기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상황이다.
완도수목원은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폐농 뒤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 수목원에 문의해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댕구알버섯은 국내에서는 계룡산과 경북 안동 등지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극소수로 발견되면서 매우 희귀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픈 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목이 쉰 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특히 남성의 성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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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
테이블 분류 말불버섯과(LYCOPERDACEAE) > 댕구알버섯속(Lasiosphaera)
학명 Lanopila nipponica
서식지 대나무밭
국내분포 가야산, 한라산
해외분포 일본
발생시기 여름-가을
자실체는 구형으로 지름 15~40㎝이고 축구공 같다. 표면은 두께 1-1.5㎜의 두꺼운 가죽모양의 껍질로 싸이며 백색이나, 내부 기본체가 성숙함에 따라 다량의 액체를 내고 퇴색한다. 건조해지면 껍질은 불규칙하게 벗겨지며 황갈색-자갈색의 얇은 껍질로 싸인 기본체를 노출한다. 기본체는 백색이나 황갈색-자갈색으로 구형이며 지름 6-7.6㎛로 가시 돌기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대나무밭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는데 먹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