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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가좋다오 원문보기 글쓴이: 블루칩
UFO와 천주교의 마리아 출현 그리고 여신 숭배
다음의 글은 「UFO는 있다」(도서출판 두루마리, 02-2277-8087, openedu@netsgo.com)에서 취한 것입니다. 그림을 넣지 못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미 책의 앞부분에서 카톨릭교회가 주장하는 "마리아 현현"이 실제로는 "UFO 현상"과 매우 비슷하며, 실제로 UFO 전문가들이 이 사건을 "UFO 현상"으로 규정짓고 있음을 보여드렸습니다. 세상의 끝이 점점 다가오면서 이곳 저곳에서 "마리아 출현"이 점점 더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로마 카톨릭 교황은 전 세계를 하나의 뉴에이지 종교체제로 묶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제가 UFO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놀라게 된 것은 천주교의 마리아 현현이 UFO 현상과 똑같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몰몬교의 교주인 조셉 스미쓰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천주교와 기독교는 같다'고 크게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천주교는 천주교이고 기독교는 그와는 다른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면 역자가 출간한 「천주교가 기독교와 다른 서른 일곱가지 이유」(생명의 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록에서 단지 저는 독자께서 참고하시도록 천주교의 '마리아 출현'이 'UFO 현상'이라는 것과 또한 매우 비성경적인 뉴에이지 현상이라는 것을 보여 드리려합니다. 이를 위해 앞 부분에서는 국내의 저자가 출간한 「UFO 신드롬」이른 책에서 나오는 마리아 출현 부분을 그대로 인용할 것입니다. 세속 연구가가 기술한 마리아 출현 부분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객관적이고 요약이 잘 되어 있어 더 이상 손을 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려는 것은 「UFO 신드롬」의 저자만이 유일하게 '마리아 출현'을 'UFO 현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제가 읽어본 여러 UFO 관련 서적의 저자들(모두 미국인들임) 역시 그것을 UFO 현상으로 본다는 것이며, UFO 전문가들에게는 이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뒷 부분에서는 마리아 출현과 뉴에이지 커넥션에 대해 리플링거의 「현대성서와 뉴에이지」 (도서출판 안티오크)의 동정녀 마리아 부분을 인용하려 하며, 그 뒤에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려합니다.
가라반달에서의 마리아 출현
1980년대 일단의 영국 관광객들은 스페인의 가라반달에서 태양이 춤추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 그 태양은 은빛 원반 형태였으며 자전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둘레에서 오색 찬란한 무지개빛을 발했다. 관광객들 사이에는 갑론을박이 있었다. 일부는 그것이 UFO임에 틀림없다며 흥분해서 말했고, 독실한 카톨릭 신자들은 그곳이 카톨릭 성지인 점을 환기시키며, 오래 전부터 반복되어 온 종교적인 기적이라고 응수했다. 과연 그들이 목격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UFO 연구가들에게는 금속성의 원반, 회전체, 오색찬란한 발광 등이 명백한 UFO 표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톨릭 전통에서는 이것이 성모 마리아 현현시의 기적에 해당한다. 이런 전통은 1917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의 남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파티마는 카톨릭 신자들의 순례지로 유명한 성지다. 왜 이곳이 성지가 됐을까? 왜 카톨릭의 기적과 UFO가 외형적으로 유사성을 갖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UFO 신드롬은 기존의 종교적 기적과 심층적인 모티브에 있어서 많은 유사점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파티마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이 사건이 UFO 신드롬과 어떤 면에서 유사한지 알아보자.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
1916년 포르투갈은 1차세계대전 참전과 반기독교적인 정부 수립 등으로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작은 시골 마을 파티마는 아랑곳없이 평온했다. 사건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 그 해 5월 어느 날 루치아, 프란시스코, 그리고 히야신타라는 세명의 어린이들이 양을 치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폭풍우를 피할 장소를 찾고 있을 때 동쪽에서 이상한 둥근 빛덩어리가 다가와 그들로부터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정지했다. 그리고는 그 모습이 투명한 미소년으로 변했다. 그는 자신을 '평화의 천사'라고 밝히고 같이 기도하자고 했다. 세 아이들은 곧 일종의 최면상태에 빠져들었고 그가 사라진 후에도 한동안 그런 상태가 지속됐다. 이런 빛나는 존재는 그 후에도 2번 더 나타났으며, 세 번째 출현 이후로 세 아이들은 전보다 신중해지고 몸가짐도 조심하는 등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롱 받지 않으려고 그 존재와의 만남을 비밀로 했다.
1917년 5월 13일, 여느 때처럼 양을 치고 있던 세 아이들은 주변에 파란 오로라 같은 것이 생기고 갑자기 번갯불이 몇 차례 번쩍이는 것을 봤다. 그들은 비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유사시에 비를 피하던 '코바 다 이리아'(Cova da Iria)로 급히 달려갔다. 여기서 그들은 0.9미터 정도 높이의 수풀 바로 위로 '빛나는 구'(光球)가 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빛나는 구' 중앙에는 수심에 찬 얼굴을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그녀를 둘러싸고 있던 광구는 차차 커지기 시작하더니 1.5미터 정도 지름으로 주위를 에워쌌다. 그녀는 키가 1미터 10센티에 나이가 15세쯤 되어 보였다. 폭이 좁은 스커트와 재킷, 망토를 걸치고 있었으며 손에는 둥근 물체를 들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 표정의 변화나 입술의 움직임이 없었으나 간혹 손을 아래위로 움직였다. 세 아이들은 이 여성의 출현에 커다란 기쁨과 평화를 느꼈다.
이 빛의 여인은 자신을 하늘나라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세 아이들이 전쟁을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을 지시한 후 앞으로 5개월 동안 매월 13일마다 나타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나서 걸음을 걷지 않고 무릎을 편 채 미끄러지듯 움직여서 동쪽으로 둥둥 떠갔다. 이때 그쪽 나뭇가지 위로 바람 방향에 거슬러서 구름 덩어리가 다가오더니 그녀 위에서 깔때기 모양의 광선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녀는 구름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서 움직이다가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구름도 지평선 저 멀리로 사라졌다.
세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비밀로 하자고 약속했으나 여섯 살인 히야신타가 그만 이 사실을 가족에게 발설하고 말았다. 프란시스코와 히야신타의 부모는 빛나는 여성이 사용했다는 어려운 어휘들을 이 남매들이 반복해서 말한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들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루치아는 신경질적인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조롱과 질책을 면할 수 없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세 아이들이 빛의 여성과 만나기로 한 날에 점차로 많은 사람들이 '코바 다 이리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이렇게 방해받는 것이 싫었으며, 모여드는 군중들로부터 격리되기를 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성의 세 번째 출현 날까지 몰려든 사람들은 2천5백여 명이 넘었다. 세 아이들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빛의 여인을 보거나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치 벌이 붕붕거리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몇몇은 태양 빛이 이상스럽게 침침해지고, 작은 나무가 마치 보이지 않는 무게에 의해서 눌리는 듯 가지 끝이 휘는 현상을 목격했다. 또 몇몇은 세 아이들이 황홀경에 빠져 들어갈 때 '작은 구름'이 나무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7월 13일에는 빛나는 여인이 10월 13일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알 수 있도록 하늘에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서 곧 1차세계대전이 끝나며 소련이 공산화되고 2차세계대전이 발발할 것이란 예언을 했다. 그녀는 또한 오직 로마 교황에게만 알려야 할 이른바 '제3의 비밀'을 그 아이들에게 일러주었다.
8월로 접어들면서 성모 현현에 대한 소문은 포르투갈 전역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신문과 잡지들은 많은 지면을 이 광란적 현상에 할애했으며. 다소 비꼬는 투의 논조를 견지했다. 하지만 카톨릭계 언론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즈음 히야신타는 전쟁에 대한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 매스컴들은 이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계속해댔고, 마침내 당국에서 이 논쟁에 끼여들어 마을의 평화를 깨뜨린 죄목으로 8월 11일 세 아이들을 재판 받도록 했다. 루치아는 재판에서 질문에 불응했으며 관람객들의 비웃음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마침내 그녀와 나머지 두 소녀들은 성모의 '비밀 메시지'를 털어놓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는 협박을 받게 됐다. 세 아이들은 성모와의 약속을 깨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빛의 여인과 네 번째로 만나기로 약속한 날, 당시 파티마의 시장이 아이들을 몰래 납치해 공갈 협박을 했다. 하지만 이들 세명 모두가 조금도 흔들리지 않자 포기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런 와중에서도 8월 13일 6천을 헤아리는 관중들이 '코바 다 이리아'에 모여들었다. 세 아이들이 없는 가운데 이 사람들은 하늘에서 낮게 울리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데 끝내 어디서부터 나는 소리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들은 또한 한차례 번쩍 하는 광선을 목격했고, 작은 구름이 동쪽으로부터 다가와 상록수 꼭대기에 머무는 것을 보았다.
9월 13일에도 4만여 명의 사람들이 '코바 다 이리아'에 빽빽이 몰려들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공모양의 번쩍이는 물체가 동쪽에서 서쪽에서 서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다가 갑자기 굉장한 빛을 내며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9월 13일의 목격자들 중에는 카톨릭 사제들도 몇몇 끼여 있었는데, 그들은 당시 교계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사건의 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이었다. 이들 중에서 꽈레즈마(Joao Quaresma) 사제는 빛의 여인의 접근을 알리는 광구(光球)를 '천상의 수레'라고 명명했다. 이런 생각은 거기에 모였던 관중들도 똑같이 품고 있었으며, 곧 포르투갈 국민들 사이에 '성모님의 빛나는 비행기'라는 표현이 유행하게 됐다.
파티마의 태양기적
공중을 나는 신비로운 여인은 마지막으로 10월 13일 출현했다.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이 될 이 놀라운 천녀(天女)의 '이피퍼니'(Epiphany; 신시현)를 보기 위해서 기자, 교수, 성직자를 비롯한 사회 각층의 사람들이 파티마로 몰려들었으며, 정오 무렵에는 그 수효가 7만에 이르렀다. 루치아와 그의 사촌들이 동쪽 하늘을 주시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동안 천상으로부터의 방문자는 이전처럼 빛과 함께 빠른 속도로 날아와서 카라스케이라 나무 그루터기에 멈췄다. 이때도 루치아를 비롯한 세 아이들 눈에만 그녀가 보였을 뿐 거기에 모여든 관중들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 날 그 여인은 루치아에게 성당을 세울 것을 요구했고, '파티마 제 3의 비밀'의 세세한 내용을 알려줬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로사리오의 부인'(Lady of Rosary, 즉 마리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파란 오로라에 싸여서 하늘 높이 날아올라 동편 하늘을 향해 천천히 미끄러져 갔다. 이때 루치아는 하늘을 바라보며 부지불식간에 태양을 보라고 소리쳤으며, 7만 관중들의 눈앞에서 빛의 심포니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짙은 잿빛 구름이 갑자기 흩어지면서 넓은 틈이 벌어졌고, 여기로부터 눈부시게 빛나는 은 빛 소용돌이 같은 태양 빛이 내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태양의 모양은 바뀌어 마치 축을 중심으로 급히 돌면서 모든 방향으로 빛을 발산하는 신비로운 원반 같았다. 이렇게 돌고 있는 태양의 가장자리에서 한줄기 붉은 광선이 방사돼 지상의 모든 것을 비추었다. 이 붉은 빛이 다시 보라, 파랑, 노랑, 그 밖의 무지개 색으로 계속 변하면서 땅 아래에 있는 물체들을 다양한 빛깔로 물들였다. 7만 군중은 상기된 얼굴로 색색으로 빛을 발하며 돌고 있는 태양을 가리켰다. 놀랍게도 그들은 태양을 직접 바라봐도 아무런 고통이나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이 소용돌이치는 빛의 덩어리는 달과 비슷했지만 그 빛깔은 황금빛이라기보다는 흰색이나 은빛에 가까웠고, 공처럼 생겼다기보다는 둥근 원반에 가까웠다. 그러나 달과 비교해 보면 이 원반은 빛깔이 달랐다. 탁하거나 광택이 없는 은빛이 아니라 몹시 강하고 밝게 빛났으며 뜨거운 열을 발산했다. 태양은 계속 2, 3분 동안 돌면서 여러 빛깔의 광선을 비추었다. 그리고 나서 회전을 멈추고 빛도 발하지 않으면서 구름이 열린 틈으로 흔들리며 떠돌았다. 이러다가 다시 빛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회전과 정지를 두차례 더 반복했다. 마지막에는 서서히 하강하더니 갑자기 땅을 향해 지그재그 모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했다. 그것은 가까이 다가올수록 더욱 기괴해 보였고, 마치 실 잣는 물레 같았다. 그곳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서 타는 듯한 열을 뿜으며 땅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았다. 그것은 땅에 가까워질수록 더 크고 뜨거워졌다. 모든 사람이 이 세차게 다가오고 있는 녹아 내리는 덩어리에 부딪쳐 깨지거나 타버릴 것으로 생각했다. 공포와 고통의 울부짖음이 사방에서 터져 나왔으며, 군중들은 진흙땅에 무릎을 끓었다. 태양의 광란적인 움직임이 있은 후 군중들 사이에서 탄원과 뉘우침의 눈물이 뺨에서 흘러내렸다. 모두들 공공연히 자신의 죄와 믿음을 고백하는 분위기였다. 도처에서 하늘을 향하여 성모 마리아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떨어지던 태양이 모든 사람에게 멀어지기 시작했다. 하강을 멈추고 다시 빠르게 지그재그 식으로 하늘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움직임은 멈췄고 보통 때처럼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밝은 태양으로 바뀌었다. 태양이 정상적인 밝기를 되찾자 사람들은 눈이 부셔서 태양으로부터 눈을 돌려야 했다. 그들은 형언할 수 없는 안도감과 기쁨을 느꼈다.
'코바 다 이리아'에 모인 무신론자, 회의론자, 진보적인 신문 기자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은 흥분해서 이 현상에 대해 즉석에서 토론을 했다. 세부 사항을 묘사할 땐 서로 상당한 차이가 났지만, 태양의 회전과 하강에 있어서는 모두 동일한 현상을 목격했음이 분명했다. 빽빽이 둘러싼 사람들의 표정 속엔 놀라움, 흥분과 함께 기쁨과 감사의 표정이 깃들어 있었다. 그런데 '코바 다 이리아'를 중심으로 남북에 걸친 폭 70 미터 영역에 있던 사람들은 바로 그때 자신들의 옷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가운데 어느새 말라버린 것을 발견하였다. 태양의 춤이 계속되는 동안 모든 사람의 몸은 젖어 있었는데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떨어지는 태양의 강렬한 열기가 짧은 시간에 젖어 있는 옷을 말려버렸던 것일까? 실제로 춤추는 태양으로부터 강한 열기를 받은 사람들도 이 영역에 밀집돼 있었다. 또 이 지역에서 많은 기적 치유가 일어났다고 보고됐다.
태양의 기적 현상은 10분 이상 계속되었으며 '코바 다 이리아'에서 40킬로 떨어진 지역에서도 목격할 수 있었다. 리스본의 일간지 '오 세쿨로' (O Seculo)의 편집자는 직접 이 사건을 취재했으며,「충격의 현상: 파티마의 하늘에서 태양이 어떻게 춤을 추었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사로 송고했다. 파티마에서 일어났던 현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우선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질문은 그것이 일종의 집단 환각이 아니었는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신 병리학의 어떠한 논문에서도 7만여 명이 집단 환각이나 집단최면에 사로잡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또 한 가지 제기되는 의문은 그것이 일종의 기상 현상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의문은 하늘에서 벌어지는 파노라마라는 점에서 오늘날 UFO에도 똑같이 제기되는 의문인데, 하늘이 갖가지 색깔로 채색되었다는 이유로 그것이 일종의 무지개 현상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설이 제기된 적도 있다. 하지만 무지개는 정적인 현상이며 파티마에서처럼 여러 빛깔이 요동치듯이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일종의 오로라 현상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의문도 있을 수 있는데, 대낮에는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는 점에서 이 또한 적절한 답이 아니다.
성모 마리아 현현의 역사
성모 마리아 현현은 좀더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이 현상의 공통적인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1531년 스페인에 정복당한 후 기독교로의 개종을 강요당하던 멕시코의 원주민 마을 과달루페(Guadalupe)에서 한 아즈텍 인디언에게 광휘에 휩싸인 '사랑스런 부인'의 출현이 세번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생명을 주시는 참된 하늘의 주인의 어머니'라고 밝혔으며, 자신의 모성적 사랑을 보여준 그곳 테폐야크 언덕에 성전을 지어 달라고 요구했다. 후안 디에고는 이 성스런 부인의 힘으로 주교 앞에서 기적을 보여줄 수 있었고, 그녀의 요청대로 성당이 세워졌다. 이것이 저 유명한 16세기의 멕시코 성지 '과달루페' 성모 출현 이야기다.
1846년 가을, 프랑스의 작은 마을 라살레뜨에서 십대 중반의 두 목동들 눈앞에 아름다운 부인이 나타났다. 이들 일자무식의 아이들에게 그녀는 사람들의 죄악을 책망했고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그 지방에 재앙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밖에 부인은 두 아이들에게 비밀 메시지를 말했는데 나중에 교황 비오 2세에게 전해졌다. 그 여인은 모든 이야기를 마치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바짝 말라붙은 개천 바닥을 건넌 후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서서히 모습이 사라졌다. 성모 발현이 있은 다음날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바짝 말랐던 개천에 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근방에서 불치병 환자들이 병을 고치고 장님들이 시력을 회복하는 사건들이 갑자기 연달아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후로 라살레뜨는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모이는 성지가 됐다.
종교사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기적으로 기록될 만한 사건은 1858년 2월 프랑스의 루드(Lourdes) 지방에서 일어났다. 당시 병약한 14세 소녀 베르나디트는 집 근처에 소재한 마사비엘 동굴 부근에서 모두 17번에 걸쳐서 광휘에 휩싸인 아름다운 부인의 환시를 체험했다. 그 부인은 인류가 회개하지 않으면 종말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르나디트의 이런 이야기는 마을 전체에 퍼졌으며, 결국 프랑스 전역에서 하나님과 동정녀의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공개 토론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베르나디트는 마지막 환시 체험중에 빛의 여인의 지시에 따라 언덕 아래를 팠더니 샘물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이 샘물은 놀라운 치유의 기적을 일으켰다. '루드 연보'(Annales de Lourdes)는 1858-1914년까지 6천여 건의 치유사건과 주목할 만한 치유 진전 상황을 보고했다. 결국 루드의 기적치유에 대한 소문은 고리를 물고 전세계로 퍼져서 루드는 오늘날 많은 순례자들로 붐비는 대표적인 성지 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1879년 8월 21일 저녁 아일랜드 녹크(Knock) 성당 남쪽 벽에 아름다운 여인과 그녀 좌우에 서 있는 두명의 성자 형체가 발현했다. 이 발현은 2시간 가량 지속됐는데, 15명이 동시에 목격하였다. 이 현장에 기적이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비가 내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전혀 비에 젖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후 녹크는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고, 옛 성당 이외에 성모 현현을 기념하는 또 다른 대성당이 지어졌다. 루드나 그 밖의 성지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동안 수많은 치유의 기적이 보고되었으며, 이를 정밀히 검사하는 보건국도 설립됐다.
이들 성모 현현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 대개 일자무식의 아이들에게 성모의 출현이 있다는 점, 순례 행렬과 함께 기적적인 치유와 지구의 종말적 상황에 대한 예언이 뒤따른다는 점이다. 성모 현현은 실제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그 장소와 발현 회수가 많았다. 특히, 12∼15세기에 그 발현의 빈도는 매우 높았다. 하지만 여전히 성모 발현은 오늘날의 문제이기도 하다.
1932년 벨기에의 보렝(Beauraing)에서 약 30회에 걸쳐 5명의 아이들이 흰옷과 황금 면류관을 쓴 여인과 조우했다. 그녀는 황금 심장의 상징을 보여줬다. 1949년에는 독일 헤롤드바흐(Heroldbach)에서 4명의 아이들에게 성모가 나타났다. 그녀는 푸른 옷과 황금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1961년에는 스페인의 가라반달에서 4명의 어린 소녀들 앞에 아름다운 천사와 성모가 나타났다. 1968년에는 이집트의 카이로 근교 자이턴 성당에 밝은 빛과 함께 성모가 물질화되어 사진에 찍혔다.
최근에도 성모 발현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1981년 여름,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리아에서 양떼를 돌보던 6명의 아이들이 성모를 만났다. 어른들이 그들의 성모 조우 광경을 보니 황홀경에 빠진 채 허공을 향해 보이지 않는 존재를 응시하고 있었다. 메주고리아의 성모 발현은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일어난 사건 중에는 야간에 이상한 빛이 산모퉁이의 돌을 빨아올리는 장면도 목격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어린이들이 마치 무당이 신들린 듯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모가 출현한 언덕의 장소로 갈 때 가시덤불이 있는 험난한 곳을 별로 상처도 입지 않은 채 무서운 속도록 달려 올라갔다.
성모와 대화를 나눈 어린이들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의 예언 중에는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류 종말에 대한 경고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최근 메주고리아는 가장 인기 있는 순례 성지의 하나가 됐다. 1989년 현재까지 이곳을 다녀간 순례자의 수는 천백만 명을 헤아리고 있다.
20세기의 성모 발현도 예외 없이 아이들에게 발현한다거나 예언, 기적치유 등 전통적인 공통점들을 지닌다. 하지만 새로운 점은 대부분 발현에서 태양 원반의 출현이 보고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주과학시대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종교적 전통이 강한 곳에는 종교적인 모습으로 UFO가 나타나며 또 그런 모습으로 보여주기 게임을 진행해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파티마와 그 밖의 카톨릭 성지에 나타나는 태양기적을 UFO와 동일한 선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은빛의 원반은 가장 많이 목격되는 대표적인 UFO 형태이다. 그리고 정지시 무지개빛 변광이라든가 고속회전은 이러한 원반형 UFO의 목격시에 종종 보고되는 현상이다 낙엽처럼 지그재그로 떨어지는 특성도 원반형 UFO가 보여주는 일반적인 특성이다. 오늘날 UFO 근접시에 목격자들은 열기를 느끼며, 가끔 기적적인 치유를 보고한다. 파티마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은 옷이 마를 정도의 강한 열을 체험했다......
하지만 파티마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태양 기적은 순전히 종교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그들은 이 현상을 살아있는 신시현에 대한 몸서리쳐지는 양면가치적 종교 체험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파티마에서 이 사건을 목격한 7만의 군중들 가운데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사람은 없었을 것이며, 이들이 보인 종교적 경외감은 아직도 신학자들이 할 일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적절하게 대변해주는 듯하다......
엘우드는 특히 멕시코의 과달루페, 아일랜드의 녹크, 그리고 남부 프랑스의 루드와 같은 곳에 가는 성지 순례자들과 UFO 접촉자들 사이에는 커다란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전형적으로 순례행렬이 몰리는 성지는 목동이나 어린 소녀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성모가 출현한 것을 알림으로써 생겨난다. 성모 마리아는 이와 같은 다소 의심스런 신분의 사람들에게 인류의 장래에 발생할 무시무시한 사건을 말해주는데, 만일 이 경고에 주의를 기울여서 그 후로의 행실이 바로 잡히면 재난에서 구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성모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은 사람은 그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것도 함께 명령받는데, 종종 그 첫번째 대상은 교회의 간부들이 되곤 한다. 성모와 통교한다는 약간의 또는 전무한 증거를 갖고 그 또는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고 시도하나 맨 처음에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특히 이러한 비난은 교회의 간부들로부터 쏟아진다. 하지만 종국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 또는 그녀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이를 믿게 되며 성모 출현이 일어났던 장소로 순례를 떠나게 된다. 이와 같은 순례지의 전설적인 속성은 맨 처음부터 명백하며, 오랫동안 지속된다. 교회로부터의 승인은 대개 순례지가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연후에나 이루어지곤 한다.
UFO 접촉자의 이야기도 약간의 변형은 있지만 대체로 이와 같은 공식을 따른다. 이 사건은 종종 유토피아로 묘사되는 타행성으로부터 온 존재들이 정상적이고 특별히 의심 가는 점이 없는 사람들과 우연히 또는 치밀한 계획 아래 접촉을 갖는 식으로 전개된다. 이들 외계인들은 선택된 인간과 텔레파시 등으로 교신하고 그들의 우주선에 태워서 여행을 시켜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는 가운데 우주선과 우주여행에 대한 기술이 인간에게 설명된다. 그리고 그 인간은 노인 또는 아름다운 여인으로부터 방문자가 온 행성의 선진 문명에 대해서 배운다. 그는 또한 불평등, 전쟁, 핵실험 등과 같은 인류와 인류문명이 일구어낸 실패작들 때문에 지구상에 곧 발생할 무시무시한 재앙에 대한 예언도 전달받는다. 외계인들은 타행성의 생물들이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핵실험으로부터 방사능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접촉자는 사명을 부여받는다. 이 임무의 성공여부는 매우 중요한데, 만일 성공했을 경우 지구상의 생물은 파국적인 재난에서 벗어나 평화와 풍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접촉자들은 그가 받은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강연회를 개최하며 책을 저술한다. 그들은 외계인을 만났다는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온갖 비난과 조롱에 직면하게 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려 하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 현현의 비밀: 아니마 원형과 대모신 원형
성모 발현에는 세세한 부분에 다소 변화가 있긴 하지만 시대를 초월해 한결같이 공통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왜 이처럼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유사한 모습이 체험자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일까? 누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 UFO 근접조우를 융의 집단적 무의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모 마리아 현현도 그런 설명이 가능하다. 아직도 UFO 근접조우에 대해서 그 객관성 유무가 논란이 되기 있지만, 성모 출현은 분명히 선택된 조우자들이 정신적인 체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즉 아름다운 여인의 체험에 관한 한 이 문제는 순전히 체험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융의 심리학에서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는 상징적인 여성의 원형을 아니마(anima)라고 한다......아니마는 고대 희랍신화에서 인어, 반인반조의 바다요정, 나무요정, 고대 로마의 다이아나 여신, 중국의 달 여신 관음보살, 인도의 샥티(Shikti), 회교국가에서 무하메드의 딸 파티마(Fatima)에 해당한다고 한다. 가라반달, 헤롤드바하, 파티마, 메주고리아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타났으며, 그들은 달을 상징하는 듯한 은빛 원반을 동반했다. 여기서의 보여주기 게임에 동원된 상징적인 모습은 인류의 집단적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아니마의 원형이었을까?
전형적인 성모 마리아 현시는 주로 아이들과의 공명 메커니즘을 이룬다. 라살레뜨, 루드, 파티마에서도 그랬으며 메주고리아에서도 그랬다. 이런 공통점은 성모 체험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원형이 어머니 원형(The Mother Archetype)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어머니 원형은 우려와 연민, 그리고 여성의 마력을 나타낸다. 도움과 다정함, 소중히 여김과 보살핌, 그리고 성장과 풍요를 지켜주는 모든 것들이 이 원형과 결합돼 있다. 그런데 이 모성의 원형은 다른 원형들처럼 양면가치적이며 부정적인 모성 원형은 사마귀와 결부돼 있다. 성모 마리아 숭배에 나타나는 여성은 아이들에게 연민과 우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류를 파괴하려는 모든 것,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자 애를 쓰는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 숭배와 고대 여신 숭배
성모 현현이 순전히 기독교적인 근원을 갖는 것은 아니다. 고등 종교의 기저에 잠재한 누멘적 요소가 거기에 존재한다. 로마 교황청에서 종교적인 기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사례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성자, 성모 현현으로 공인된 사례들조차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 교리에 맞지 않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엿보인다.
이런 문제는 애초부처 성모 숭배 신앙이 안고 있는 딜레마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초기 기독교에는 마리아 숭배 사상이 없었다. 그런데 431년 에베소 공회(The Council of Ephesus)에서 마리아 예배가 공식교리로 채택되면서 카톨릭 교회의 중요한 사상으로 자리잡게 됐다. 당시 에베소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던 달 여신 다이아나 숭배를 기독교에 접목시킴으로써 교세를 쉽게 확장하려는 성직자들에 의해 마리아 숭배가 기형적 발달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성모 신앙의 필요성은 비단 에베소 지역에 국한됐던 것이 아니다. 고대로부터 어머니 여신 숭배가 근동 지역에서 보편화돼 있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마땅한 대상을 마리아로 바꾸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개종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과연 어떤 점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전통적으로 천상으로부터의 방문자들은 자신을 직접 성모 마리아로 자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우주의 어머니, 하늘의 여왕, 또는 성처녀라고 밝힌다. 그리고 이런 상징적인 표현은 카톨릭 교회에서 공인한 사례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1914년 카톨릭 교계에 의해 성모 발현으로 공인된 루드의 베르나디트의 체험을 살펴보자. 베르나디트 앞에 나타났던 빛나는 여인은 결코 자신을 성모 마리아라고 밝히지 않았다. 두번씩이나 계속된 신부의 질문에 대해서 성모를 상징하는 듯 하나 '무염시태'란 말로 대신했을 뿐 질문의 핵심을 교묘히 회피하면서 끝내 자신의 정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교계에서 성모 현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 교계에서 루드 발현을 공인하게 된 것은 이미 수많은 신도들의 순례 행렬과 기적치유에 의해 성지로 인정하도록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왜 루드에 나타난 존재는 보다 명료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을까?
1925년 성모발현으로 공인된 파티마에서의 경우에도 3명의 아이들 앞에 나타났던 빛나는 여인은 자신을 '로자리오의 부인'이라고 소개했지 결코 성모 마리아라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 여인이 하필이면 왜 굳이 매달 13일에만 나타났느냐 하는 문제다. 13이란 숫자는 오래 전부터 서양인들 사이에서 불길한 숫자로 여겨져 왔다. 오늘날에도 호텔의 13호실에 숙박하게 된다거나 식탁에 13명이 둘러앉는 것을 가장 불쾌하게 느끼며 13일의 금요일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있다. 그래서 13호실이 없는 호텔이 수두룩하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13 공포증'(reikedecaphobia)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민속학자들은 이 숫자가 마녀의 요정 숭배와 관련있다고 말한다. 왜 이처럼 기성 신학에 합치되지 않는 상징들이 성모 현현에 깔려있는 것일까?
필자는 이를 이교(異敎)신앙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민속학자들은 이런 이교적 전통을 요정 신앙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몇몇 민속학자들은 성모 신앙이 요정 신앙과 동일한 기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독일의 종교학자 에반스 벤츠(W. Y. Evans Wentz)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독교(아마도 천주교일 것임)에 자리잡은 몇가지 유형의 신앙 형태에는 구신앙의 거석(巨石)숭배, 성천(聖泉)숭배, 성수(聖水)숭배, 요정(妖精)숭배 등의 이교 신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명백히 태양 숭배를 상징하는 거석 숭배는 오벨리스크나 대성당, 첨탑의 형태로 기독교에 잔존하며, 성천 숭배는 루드로 대표되는 기적의 샘물로서 성역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에반스 벤츠는 성수 숭배가 구약에도 나타나 보이며 태양 숭배와 관련이 있는 데 중세에는 성자를 상징하는 표식의 나무로서 숭앙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요정 숭배가 성모신앙과 성자 신앙으로 흡수됐다고 주장한다.
위에서 우리는 세속 UFO 연구가가 천주교의 '마리아 출현 현상'을 'UFO 현상'으로 규명하고 이방종교의 특성 등을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한 것을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같은 실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해야할까요? 다음은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동정녀 출현'과 마귀의 뉴에이지 전략을 분석한 것입니다.
동정녀의 표와 형상
수천년동안 마귀의 표는 세상의 문화와 종교적 발판 속에서 어렴풋이 그 모습을 드러내 왔으며, 적그리스도의 출현 시에는 공개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전세계 도처에 있는 5억의 불교도들은 석가모니 부처상뿐만 아니라 이마와 손에 표를 지닌 불교성인들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8억의 로마 카톨릭교도들은 매년 부활전 전의 사순절에 있는 '재 수요일' 미사시 자기들의 이마에 점들을 찍습니다. 힌두교 크리쉬나 광신자들은 매일같이 자기들의 이마에 소의 배설물을 뒤집어씁니다. 우리가 이러한 고대 관습의 배후에 숨어있는 의미를 살펴본다면, 적그리스도의 뉴에이지 종교 체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철학자들은 이같이 이마에 찍는 표가 "영원한 동정녀이며, 유일한 존재"(the One)를 나타낸다고 말하며, 뉴에이지 추종자들은 이를 루시퍼라고 밝힙니다.
비록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이방종교가 '유일한 존재'(the One)를 섬기는 범신론이긴 하지만, '동정녀' 또는 '어미 여신'(Mother Goddess)은 인류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어떤 형상화된 우상으로 존재해 왔으며, 이 우상을 통해 사람들은 자연의 신에게 신성을 부여했고 그 신을 숭배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한 여신상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나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고, 지금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만유이다."
이미 성경은 희생양들의 손을 잡고 그들로 하여금 짐승의 표를 받도록 하는 공범자, 곧 '말하는 형상'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폭로해 준바 있습니다.
"그가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주는 권능을 가지고 있어 그 짐승의 형상으로 말하게도 하고, 또 그 짐승의 형상에 경배하기를 원치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게 하더라.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한 자나 매인 자들로 하여금 그 오른손 안이나 이마 안에 표를 받게 하고"(계13:15,16)
독일의 마리안프리트라는 곳에서 레우스(Barbara Reuss)에게 나타난 동정녀의 형상은 그녀의 이마에 표를 받으라고 요청했고, 이 유령은 모두에게 다음과 같이 공포했습니다.
"나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표적(the Sign)이다. 나는 내 표적을 내 자녀들의 이마 위에 둘 것이다."
비전속에 등장하는 동정녀가 '유일한 존재'의 형상이거나 외적인 출현이듯이, 독일에서 나타난 이 유령 역시 자신을 '하나님의 표적'이라고 칭했습니다. 사실 이같은 공통점은 이렇게 말하는 인물의 정체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아니라 '밀교주의'(Esotericism)의 '동정녀'라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성경은 '이런 표적'이 사탄 자신의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권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과 함께......"(살후2:9)
루시퍼 :동정녀
뉴에이지 작가들은 이 동정녀가 계시록 20:2에서 사탄으로 드러나는 '큰 용'이라는 것을 금방 인정합니다.
"그들을 타락한 천사들로 격하시키고 이제는 사탄과 그의 귀신들이라 부르는 크리스천 신학자들은 제대로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분은 사나트수얄라(Sanatsuyala)이시고,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이시며 천상의 동정녀, 곧 보이지 않는 우주의 어머니로서, 큰 용(the Great Dragon)으로 불리는 분이시다."
뉴에이지 추종자들이 이야기하는 동정녀, 곧 '큰 용'이 사탄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한 채, 뉴에이지의 대모 블라바츠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 위대하신 마술의 대리자...그 빛나는 별.... 그 별의 동정녀는 교회가 루시퍼라고 부르는 분이시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리아에 나타난 환상들"로 잘 알려진 현상을 실제로 목격하고 기록했던 여섯 아이들 중 하나인 드라기세빅(Mirjana Dragicevic)은 1982년 4월 14일의 환상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악하며 너무나도 불길했다. 당신들은 그가 나를 노려봄으로써 거의 죽이려 했고, 내가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그리고 나서 사탄은 도망쳤고, 우리의 여인(Lady, 즉 마리아)이 와서 나에게 말하기를 '성수'(holy water)를 사용해서 새롭게 됨을 받고, 복된 물건들과 거룩한 물건들을 입고, 그것들을 너의 집안에 둘지니라, 고 말했다."
이처럼 사탄이나 혹은 스가랴서 5:9에 나오는 것과 같은 사악한 정사와 권능이 '동정녀'로 변신하는 것은 이번에만 목격된 것이 아닙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일곱 도시에서 마귀의 동정녀가 나타났고, 코르크 카운티의 밋첼스타운에서 발간되는 한 아일랜드 신문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20,000명의 순례자들이 이 도시를 방문했는데, 그 까닭은 몇몇 아이들이 우리의 여인(Lady, 즉 마리아)의 동상에서 검은 피가 흘러내리고 뿔을 가진 마귀의 유령이 그 동상 뒤에 나타난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블라바츠키는 형태를 변경하는 '유일한 존재'의 정체가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확인해 줍니다.
"그는 신비의 인물로서 그에 관한 전설은 동양의 신비주의자들 가운데 널리 퍼져있다. 형태를 변경하는 자가 바로 그분이시나, 그분은 동일한 분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분은 이름 없는 유일신이시며 동시에 수많은 이름을 갖고 있고, 그분은 창시자이시다."
'짐승의 형상'인가?
뉴에이지 추종자 렝글레(Madeline L'Engle)가 지은 「벨 같은 외침」(A Cry Like a Bell) 같은 책은 앞으로 '동정녀'가 전세계적인 에큐메니칼 종교통합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부터 거의 100년전에 기독교 역사가 히슬롭 목사(Alexander Hislop)는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대환난 기간에는 "동정녀가 경배받는 짐승의 형상"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소유하게 될 엄청난 권능은 사람들의 심리적 풍토를 잘 조성해서 거짓 대언자의 종교가 번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회 인류학자 리치(Edmond Leach)는 '동정녀 숭배'가 주로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 큰 격차가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고 결론을 내린바 있습니다.
종교 사회학의 고전인 「종교와 정치체제」(Religion and Regime)는 작은 자와 큰 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모두에게 일치 혹은 순종을 강조하는 사회가 종교적으로 여성을 중요한 위치에 두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이제 '동정녀'의 형상은 세계적인 범신론의 우상입니다. 결국, 이 여신은 힌두교도, 애니미즘 추종자, 불교도, 미국 토속인 등과 같은 범신론자들과 모슬렘 교도 및 카톨릭 교도 등과 같은 비범신론자들을 한데로 모아 거짓 대언자의 제단으로 끌어당기는 이슈가 될 것입니다.
현재 동정녀의 환상들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결코 어떤 특정한 종파의 배타적인 '영적 교접 현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수십만 명의 모슬렘교도들이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몇 마일 떨어진 '동정녀 교회' 위의 하늘에서 어떤 것이 빛을 내며 맴도는 것을 보려고 순례여행을 했습니다. 삼 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이 환상은 아랍 신문들의 톱기사 거리였습니다. 콥틱 크리스천 교회내 성직자들과 더불어 모슬렘교도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사자(使者)'로 여깁니다.
동정녀의 출현에 관한 기사들은 다양하지만, 신문사나 거대한 군중들 모두 다 그녀의 머리 위에서 "빛이 나는 비둘기"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시리아의 히에라폴리스에 있는 이교도 사원에 존재하며, 한 마리의 비둘기로 그 머리가 장식되어 있는 '동정녀 주우노'(the Virgin Juno)의 동상에 익숙한 이집트인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이같이 "빛나는 비둘기"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이 지방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이나 이 형상을 자신들의 문화 속에 담아왔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스타르테(Astarte)와 이시스(Isis)의 형상물에 관한 고고학적 발견물들도 그 머리 위에 똑같은 모양의 비둘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바빌론의 삼위일체(아버지와 아들과 어머니)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며, 거기에서는 특히 여성이 성령(비둘기)을 대신합니다.
거짓말의 아비 마귀와 그의 부인(婦人)은 하늘에 떠올라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리아에서 마리아를 실체(實體)로 구현시킵니다. 한편 카이로에 있는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해 그들은 그녀를 '동정녀 주우노'로 바꾸어야만 했습니다. 영적으로 교접된 마귀(鬼神)인 솔리(Soli)가 그 현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줍니다.
"당신이 영의 차원에서 어떻게 우리를 인지하든지 간에,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방법이다."
처녀인가, 동정녀인가?(a virgin or the Virgin)
'동정녀'(the Virgin, 대문자로 쓰인 것에 주의하기 바람)라는 호칭은 타락한 인간들이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섬기기 위해 자신들의 신(神)을 만들고자 애쓰며, 그 신에게 경배를 드린 이후로 사용해온 칭호입니다(롬1:25). 이것은 분명히 창세기 3:15에서 '메시아의 처녀 탄생'에 대해 예언하신 하나님의 선언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원을 모호하게 만들려고 카톨릭 성서는 이 구절에서 그리스도를 완전히 제거하고, 대신에 '여신'을 집어넣었습니다.
카톨릭 성서 |
|
KJV |
그녀가 네 머리를 부숴 버릴 것이요. 너는 그녀의 발꿈치를 숨어 기다릴 것이라. (she shall crush thy head and thou shall lie in wait for her head) |
창3:15 |
그녀의 씨가 네 머리를 부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부술 것이라. (...her seed; it shall bruise thy head and thou shalt bruise his heel.) |
최근에 유고슬라비아에 나타난 유령들의 대변인 노릇을 해온 카톨릭 사제(司祭) 블라시크와 슬라브코는 이같은 거짓된 망상을 반복해서 말하면서, 카톨릭 성서내의 창세기 3:15의 '그녀'가 '카톨릭 교회'까지도 포함한다고 확대 해석합니다(즉 카톨릭 교회가 뱀의 머리를 부숴 버린다는 것임).
"성서의 처음에 위치한 이 구절은 사탄을 패배시킬 표적과 구원이 되는 한 여자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여자가 바로 자기의 자녀들과 함께 있는 여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내가 바로 우리의 숙녀의(our Lady, 즉 마리아)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모든 고대 그리스어 사본이 교회를 중성인 '그것'(it)이라고 밝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새 역본은 교회를 카톨릭의 "성모교회"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NASB, NIV 등 |
|
KJV |
그녀의(her) |
엡5:25 |
그것(it) [교회] |
그녀의(her) |
엡5:26 |
그것(it) |
그녀의(her) |
엡5:27 |
그것(it) |
[새 역본이 교회를 '그녀'로 표현함에 유의하기 바람.] |
현재는 이교도의 '동정녀'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신화들이 기독교 신학을 위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힌두교의 「베단타 경전」(Hindu Vedanta scriptures)은 이사야 7:14절을 흉내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칼리-유가(Kali-Yuga)의 초기에 동정녀(the Virgin)의 아들이 태어나리라."(17)
'동정녀'라는 명칭은 카나안인들의 여신인 아스타르테(Astarte)와 아쉬토레쓰(Ashtoreth), 바빌로니아인들의 여신인 레아(Rhea) 또는 세미라미스(Semiramis), 이집트인들의 여신인 이시스(Isis), 힌두교도들의 여신인 이시(Isi), 카냐바바(Kanyabava), 트리가나(Trigana), 로마인들의 여신이며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어머니이자 그리스/로마의 여신인 케레쓰(Ceres), 헤스티스(Hestis), 베스타(Vesta), 다이아나(Diana), 아르테미스(Artemis), 데메테르(Demeter), 키벨레(Cybele) 등을 지칭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새 역본들은 마리아의 독특한 위치에 대해 진술하고 있는 누가복음 1:28을 삭제시키고 있습니다.
NASB, NIV 등 |
|
KJV |
삭제 |
눅1:28 |
네가 여자들 가운데 복이 있도다. |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어머니인 마리아와 이교도들의 종교에 나오는 '동정녀'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사야서 7:14에서 예언되었듯이, 마리아는 '한 처녀'(a virgin, 소문자에 주의하기 바람)였지 결코 이교도들의 '동정녀'(the Virgin)가 아니었습니다. 카톨릭 교회에서 유래된 사도 신경에도 '동정녀'가 언급되지만, 불행히도 그 '동정녀'는 성경의 마리아를 가리키는 '한 처녀'(a virgin, 부정관사 및 소문자)가 아니고 이교도들의 '동정녀'(the Virgin, 정관사 및 대문자)입니다. 영어로 적힌 사도 신경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보라 한 처녀(a virgin)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사7:14)
위의 말씀에 나오는 한 처녀와는 달리, 정관사 'the'와 대문자로 표기된 '동정녀'(the Virgin)는 그 처녀성이 영원함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마리아는 일평생 동정녀요 지금도 동정녀라는 말입니다. 마리아의 영원한 처녀성을 공표했던 주후 451년의 칼케톤 카톨릭 공회와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사복음서(마12:46-49, 막3:31-34, 눅8:19-21, 요2:12) 및 갈1:19 등에 기록된 증거에 근거해서 이같은 거짓 교리를 거부해야만 합니다. 특히 마태복음 1:25는 모든 새 역본에서 공통적으로 삭제되어 있습니다.
NASB, NIV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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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V |
삭제 |
마1:25 |
첫아들 |
|
|
[예수님을 첫아들로 표기한 이유는, 마리아가 영원한 동정녀가 아니고 다른 아이들을 출산했음을 의미함.] |
우리는 이교도들의 "동정녀"(the Virgin)가 신국제역본(NIV)속에 그대로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NIV |
|
KJV |
동정녀(the Virgin) |
왕하19:21, 사23:12, 37:22, 47:1, 렘18:13, 31:4, 31:21, 46:11, 애1:15, 2:13, 암5:2 |
처녀(a virgin) |
한편 대문자화 된 '동정녀'(the Virgin)는 모든 종류의 뉴에이지 신학을 가능케 합니다. 슈레크(Alan Schreck)는 [카톨릭교도와 크리스천](Catholic and Christian)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의 구원계획 속에서 마리아의 역할'을 지지하기 위해 이 구절들을 사용합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근의 역본들 속에 들어 있는 메시지에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의 교회들에게 마리아를 통해 예언의 말씀을 하고 있다. 이것을 시험해 보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은 기꺼이 그녀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참으로 마리아를 통해 계속해서 말씀하신다면, 이것은 그분의 구원계획 속에서 그녀의 역할이 계속된다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보여주는 또 다른 표적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계획 속에서의 마리아의 역할에 대한 슈레크의 발언은 카톨릭 교회가 마리아를 부를 때 쓰는 '공동-구세주'와 '공동-중재자' 같은 칭호와 상관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뉴에이지 추종자인 호드슨(Geoffrey Hodson)도 한 구세주가 아닌 두 구세주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도록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들, 곧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천상의 동정녀[루시퍼]는 멸망하고 있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땅으로 보내심을 받아 내려왔다."
캐롤(Michael Carroll)은 자신이 철저히 연구한 [동정녀 마리아 이단종파](The Cult of the Mary)라는 책에서 이들이 이같은 추론을 하게 된 근본원인이 무엇인가를 발 보여줍니다.
"전통은 마리아의 역할을 인정하지만.... 그녀를 소피아(Sophia)나 하늘의 지혜, 하나님의 원리에서의 여성의 인격화 등과는 구분한다. 반면에 로마 카톨릭 교회의 전통은 이 두 개념을 하나로 혼합시키고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과정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성경 속의 모든 인물」(Everyone in the Bible)의 저자인 바커(William P. Barker)는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철학자들은 수많은 성모 마리아 숭배 사상에 대해 지적한다. 마리아의 부모가 죄없이 그녀를 출생했다는 '마리아의 무염시태', 그녀가 '영원한 동정녀'라는 생각, 그녀가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마리아의 몽소승천', 그녀가 예수와 더불어 '공동-구세주'라는 것 등은 기독교 초기 몇세기 동안 지중해 세계에 잔존해 있던 여성 이단 종파에 대한 신앙으로부터 나와 성장한 것이다."
프린스톤 대학의 캐롤은 소위 마리아의 유령이라는 것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분석한 결과 그 실재(實在)가 결코 마리아로 확증될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이 사실은 저 유명한 [마리아의 메달들]의 창안자인 라부레(Catherine Laboure)의 경우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루드 지방과 포르투갈의 파티마 및 라살레뜨 지방에 출현한 마리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목격자들은 대개 하나의 "빛나는 어떤 것"을 보았다고 보고했으나, 사실 그것은 후에 그 환상들을 직접 보지 않은 제3삼자들이 부추긴 결과 마리아로 확신된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존재가 자신의 이름을 '화평의 천사'나 '하나님의 어머니' 또는 '무염시태, 즉 원죄없는 잉태' 등이라고 밝힌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볼 때 이 중 그 어떤 것도 그렇게 말하는 인물이 참으로 마리아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루시퍼의 '빛'(The 'light' of Lucifer)
지금 마리아 숭배자들과 모슬렘교도들은 한결같이 "빛나는 어떤 것"(즉 UFO)을 보고 있습니다. 이 말은 매우 의미심장한데, 그 이유는 루시퍼가 라틴어로 '빛을 가진 자'를 뜻하며 고후11:4가 루시퍼가 자신을 '빛의 천사'로 변장한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에이지 추종자들과 고대 신비주의자들이 사용한 단어 중에서 아마 '빛'보다 더 많이 사용된 단어는 없을 것입니다. 뉴에이지의 크림(Benjamin Creme)은 자신의 주(主) 마이트레야가 "나의 빛의 군사가 빛을 보리라."고 말했음을 자랑하면서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명상을 하는 동안 흰빛을 마음에 떠올리라고 말합니다. 뉴에이지 잡지들은 '빛'과 '빛의 아들들'로 불리는 그룹에 관해 보도하고 있으며, [물병자리 음모]라는 책은 빛의 환상을 보는 것이 뉴에이지 의식을 수행하고 있는 한 특징이라고 보도합니다.
그리스어 '프뉴마'(pneuma), 즉 '영'(Spirit)은 기독교를 인도하지만, '포스'(phos), 즉 '빛'은 뉴에이지와 이방종교를 인도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데 필요한 권능은 오직 성령님에게서만 나옵니다. 갈5:22와 엡5:9는 '성령님의 열매'를 나열하고 있고, 그리스도인이 성령님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성령님을 억누르지 말라고 권고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또다시 새 역본들은 자신들의 독자들에게 성령님의 열매가 아닌 '빛의 열매'를 요청하고 있고, 뉴에이지 대열에 함께 가담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분명히 갈5:22 말씀은 '빛의 열매'가 아니고 '성령의 열매'임을 스스로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NASB, NIV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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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V |
빛의 열매(fruit of the light) |
엡5:9 |
성령의 열매 |
신비주의 전수식에서 입문자는 종종 하나의 형상으로 변형된 하나의 빛을 봅니다. 가장 최근에 나타난 '동정녀'의 유령 속에서 수천명이나 되는 이들이 이러한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 목격자들은 이같은 환상이 마치 '빛의 홍수'와 같다고 묘사합니다(이것 역시 UFO현상임). 캐롤이라는 사람은 영계를 믿지 않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빛이 나타나는 현상이 대부분 유령들의 출현보다 먼저 일어남을 발견하여 그 내용을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동정녀'의 환상을 본 목격자들은 늘 다음과 같은 진술을 합니다.
이집트의 자이턴(Zeitoun, Egypt) : "나는 한 빛을 보았다."
아일랜드의 녹크(Knock, Ireland) : "밝은 한 빛...."
포르투갈의 파티마(Fatima, Portugal) : "찬란한 한 빛이 퍼져나왔다."
라살레뜨(La Salette) : "찬란한 한 빛이 다가왔다."
벨기에의 바뉵스(Banneux, Belgium) : "대략 한 사람의 크기 만한 하얀빛을 보았다."
유고슬라비아의 헤르체고비나(Hercegovina, Yugoslavia) : "아주 밝은 한 빛...."
멕시코의 과달루페(Guadalupe, Mexico) : "찬란한 한 빛을 보았다."
뉴에이지 추종자 후르타그(J.J. Hurtag)는 자신의 책 [에녹의 열쇠들]에서 이렇게 자랑을 합니다.
"말을 하는 '빛 픽토그램'(light pictograms, 즉 빛과 더불어 나타나는 존재)이 고대 근동 문명에서 지식의 분배자 노릇을 했던 것처럼 뉴에이지에서도 지식의 분배자가 될 것이다."
사실 이 말은 역사적으로 볼 때 종종 신비주의의 전수과정에서 일어났던 눈부신 빛과 환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플라톤의「국가론」에 대한 프로세우스의 주석은 이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모든 전수식과 비밀의식 속에서 신들은 형태가 없는 하나의 빛을 내보이며, 때때로 이 빛은 한 사람의 모습과 일치한다."
이교도 및 뉴에이지 추종자들이 본 빛들과 환상들은 1) 신비의 바빌론에서부터 시작해서, 2) 그리스 세계로, 3) 몇 권의 그리스어 신약 필사본들로, 4) 뉴에이지 추종자들과 배교한 기독교가 이루게 될 '신비의 바빌론'으로 이동해 왔습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면서 이제 헐리우드는 "클로스 인카운터"(Close Encounters)와 같은 영화들을 제작해서 자신의 고객들로 하여금 이러한 "밝은 빛"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E.T.」와 같은 영화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드라기세빅이 "추악하고, 끔찍하리만큼 추악한 피조물"이라고 묘사한 괴물들에 대해 무감각해지도록 만듭니다. 이처럼 인류를 오도하고 있는 새 역본 뉴에이지 성서들과 "환상들", 그리고 뉴에이지 잡지, 영화, 출판물 등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명확하며 유일한 의사전달 수단인 성경을 저버리게 하고 있으며, 동시에 마귀가 가져다주는 간접적이고도 불명확하며 부패한 짐승의 표와 형상을 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상이든지 혹은 우상이든지간에, 계시록이 말하고 있는 짐승의 형상은 결코 성경을 변개시킨 웨스트코트의 선생이었던 플라톤이 연출한 것과 같은 "복된 환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음녀의 손에 있는 금잔의 "찬란함"으로 인해 그것을 보는 자들의 눈은 멀게 될 것이고, 결국 이들은 그 잔이 "가증함으로 가득 차 있음"(계17:4)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빛으로 인해 그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계21:22; 22:15).
그렇다면 도대체 이 가증한 것들을 배출하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환상들과 형상들로 그 모습을 드러낸 이 '동정녀 유령'은 바로 우리 눈앞에서 계시록 17:5에 기록된 사실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바로 그녀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사실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뉴에이지 편람 속에 있는 모든 내용이 성경의 예언을 성취해감에 따라, 계시록을 감싸고 있는 신비의 외투가 다소 벗겨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 교회 협의회와 오우번 신학교가 후원한 대규모 집회인 "에큐메니칼 운동"은 그 참가자들에게 이제부터 그들의 신(神)의 형상을 '어미 여신'(女神)으로 재구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교황은 주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경배가 한층 더 진보하려면, 온전히 거룩하신 분이신 어머니를 더 진실히 존경해야만 한다. 사실 동정녀에 대한 경배는 깊은 뿌리를 지니고 있다."
사람들의 혼을 매매하는 '창녀들의 어미'는 계시록 17장과 18장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이제 뉴에이지에 의한 미사여구와 함께 그녀는 서서히 세상 속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뉴에이지 추종자들은 더욱더 노골적으로 그 '동정녀'가 "마귀들의 어머니이며, 루시퍼"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블라바츠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천상의 동정녀는 이렇게 해서 한 번에 그리고 동시에 '신들과 마귀들의 어머니가 되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사랑이 넘치며 자애로운 신격체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그녀의 실제 이름은 루시퍼 혹은 루시퍼리우스이다. 루시퍼는 신이요 지상의 빛으로서, 한 번에 그리고 동시에 '거룩한 영'이 되며 또 '사탄'이 된다."
뉴에이지 추종자들은 마귀들이 자신들을 숨기기 위해 '동정녀' 베일과 '어머니' 망토를 선택해 왔다고 공언합니다. 뉴에이지와 더불어 같은 노선을 취하고 있는 배도한 천주교는 자신들의 '동정녀'에게 루시퍼 추종자들이 말한 '하나님의 어머니'와 '마귀들의 여주인'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었습니다. 추기경 성 리구오리(Alphonse di Liguori)는 그의 저서 [마리아의 영광](The Glorys of Mary)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동정녀는 지옥의 여왕이며, 마귀들을 주관하는 여주인이시다. 구원의 길은 오직 이 동정녀에게만 주어져 있다."
뉴에이지 이단들 그리고 소위 그리스도인이라 자칭하는 자들이 '동정녀'에 대해 이처럼 서로 일치하는 것은 마치 썩은 나무가 최종적으로 꽃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의 뿌리는 최초로 바빌론의 신비 종교가 자신을 "하늘의 여왕"(혹은 어미 여신 이쉬타르)이라고 선포한 이래로 온 땅에 퍼졌습니다. 그녀는 여신 숭배를 퍼뜨렸고, 지금도 온 땅을 덮고 있는 '음녀들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수세기전에 그리스도인들의 처소에 침투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처음에 이 병균은 태양의 열기로 가득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유다인들의 사회를 감염시켰고 결국 그곳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여인들은 자신들의 가루를 반죽해 '하늘의 여왕'(the queen of heaven)에게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나로 격노케 했느니라."(렘 7:18)
이집트의 헤르모폴리스에서 발견된 기원전 5세기경의 파피루스는 예루살렘의 멸망 후에 도피한 유다인들이 이러한 '하늘 여왕 숭배'가 심판을 불러일으켰음을 잘 알면서도 계속해서 이교도들의 숭배예식을 행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난 후에도 콜리리디안(Collyridians)이라는 유다인들은 여전히 마리아에게 작은 케이크를 바쳤습니다. 이리하여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이교도들의 '동정녀' 여왕으로 숭배하는 잘못된 바빌론 종교 의식이 시작된 것입니다.
다른 창녀들과 마찬가지로 이 바빌론 여신도 자신의 희생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모퉁이에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전세계로 침투하는 것에 대해 계시록은 "그녀가 많은 물들과 백성들과 무리들과 언어들 위에 앉아 있다."고 묘사합니다. 클레리쿠스는 페르시아인들 및 시리아인들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의 모든 왕이 이교도들이 섬겼던 "하나님의 어머니"를 숭배했다고 기록합니다. 이같은 하늘 황후 여신 숭배가 이집트에까지 침투해 들어갔다는 것은 카르낙(Karnac)이 채취하여 현재 대영 박물관에 보관 중인 돌에서도 입증됩니다. 이 돌에는 "거룩한 어머니이신 여인, 하늘의 여왕, 새벽별"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대에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이 섬기던 케레스 여신에게 이 호칭을 붙였고, 또한 로마인들도 자기들의 여신 키벨레에게 이 호칭을 붙였습니다.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가증한 호칭은 중국의 싱무(Shing Moo, 성모), 힌두교의 이시(Isi), 파라마타(Paramata), 사라스와티(Saraswati), 타우마트라(Taumatra), 아카사(Akasa), 데바나키(Devanaki), 나리-마리아미(Nari-Mariami) 등에게도 붙여졌습니다. 이 '동정녀' 마귀는 온 세상을 뒤덮기 위해 세계 각처로 이동하다가 벨기에의 보렝(Beaurang)으로 옮겨가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어머니요, 하늘의 여왕이다. 묵주(로사리오)로 기도하라."
대언자 예레미아가 "하늘의 여왕"에 대해 경고한지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시간에는 [하늘의 여왕의 출현과 사원](The Apparitions and Shrines of Queen of Heaven)과 같은 책들이 등장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사탄의 편으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새 역본 성서들의 베일
"환상들", "우상들", 그리고 "모독적인 이름들"(곧, '유일한 존재', '동정녀', '어머니' 등)은 모두 다 바빌론의 신비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이러한 신비 체제는 거짓 '동정녀'의 베일을 벗겨 버린 요한 계시록에서 '한 여자'(a woman)로 묘사되어 있으며, 그녀의 이마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신비, 거대한 바빌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계17:5)
역사를 통해 고대 바빌론 종교는 늘 '신비들'(mysteries)로 불렸습니다. 이것은 마치 지금 싹트고 있는 적그리스도의 단일 세계 종교를 거울에 반사시킨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 단일 세계 종교와 바빌론 신비종교가 서로 명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가려버리기 위해, 새 역본들은 그녀의 명칭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흐리게 만들거나 아예 삭제해 버립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그 구절의 핵심단어인 '신비'를 그녀의 이름과 이마에서 제거해 버리고 그 대신에 전혀 의미가 없는 다른 단어로 대체시켜 버립니다. 소수 그리스어 신약 본문의 편수자들은 '신비'라는 단어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녀 종교 체제'와 함께 연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단어를 도로 사도 요한의 입 안에 집어 넣어버렸습니다. 그리함으로써 이들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그것을 통째로 삼켜버리고 더 이상 그들의 창녀 종교 체제를 연상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건축된 모래성은 "생명수가 흐르는 강들"에 의해 씻겨 내려가지 않기를 바라면서 대다수의 새 역본들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NASB, NIV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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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V |
바빌론 |
계 17:5 |
신비 바빌론 |
이제 새 역본들에서는 "바빌론"이 하나의 신비주의 종교 체제가 아니라 어떤 지리적인 위치로 변해버렸습니다. 최근에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과 주석들은 '신비의 바빌론'이 현대의 페르시아와 같은 지역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근 2000년 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수용해 온 의미를 바꾸어 버린 새 역본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재건축한 것이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심지어 몇몇 역본들은 이 창녀가 "사람의 혼들"을 매매하는 것을 언급하는 구절도(계18:13)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또 다시 사람들로 하여금 바빌론의 신비가 종교적인 것임을 연상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신비 종교 체제의 정체를 더 깊이 숨기려고, 새 역본들은 계시록 14:8("바빌론...그 거대한 도시")에서 "도시"라는 핵심단어를 삭제하고 있습니다. '그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앉는 일곱 산이요, 거기에는 일곱 왕이 있으니'라는 말씀 대신에 '그들은 일곱 왕이라'고 주장하려는 새 역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시록 17:9은 마지막 날들에 부활하게 될 바빌론 신비 종교의 중심지가 될 그 도시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 도시는 "일곱 산"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산들은 그녀를 보여주며 마치 진주 반지에서 진주를 얽어매고 있는 갈고랑이처럼 이 거짓된 신비의 보석을 떠 받쳐주고 있습니다. 지리학자들, 여행사들, 그리고 심지어 카톨릭 성서인 신미국성경(NAB)과 컬럼버스 기사단에서 발간한 팜플렛 51번조차도 이 '일곱 언덕 위의 도시'가 바로 로마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천주교의 '마리아 출현'이 결코 천주교에만 있는 독특한 현상이 아니라 고대 이교도들의 루시퍼 숭배에서 비롯된 수많은 이단 종파들의 특징 중 하나임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이같은 '빛의 출현'이 명백한 UFO 현상이라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이런 '빛의 출현'(혹은 UFO 출현)이 20세기의 끝에 더욱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온 세계의 뉴에이지 추종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야 말로 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악한 역병이 있겠고 또 두려운 광경과 큰 표적들이 하늘로부터 있으리라......해와 달과 별들에 표적들이 있겠고, 땅 위에서는 민족들이 당황하며 비통에 빠지겠고, 바다와 파도가 울부짖으리로다. 사람들이 땅 위에 닥칠 일들을 내다보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21:11, 25, 26)
하늘에 두려운 광경과 표적들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기절하는 때가 곧 닥칠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마리아 출현'이나 'UFO 출현'은 적그리스도의 뉴에이지를 향한 전주곡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환난 기간에는 사람들이 기절할 정도로 사악한 일들이, 어쩌면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에 나오는 엄청난 크기의 UFO가 하늘에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부디 예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안위의 말씀을 주십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위를 보고 너희 머리를 들라. 이는 너희 구속이 가까움이라, 하시더라."(눅21:28)
자세히 보십시오. 분명히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때가 아닙니까? 'UFO 출현', '마리아 마귀 출현', '외계인 출현', '공룡 출현', '복제 인간 및 복제 짐승의 출현', '인간과 짐승사이의 돌연변이 잡종 출현', '계시록 9장의 밑바닥 없는 구덩이에서 나오는 마귀들의 출현' 등등. 과연 이런 것들보다 더 무섭고 사악한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은 헐리우드의 영화를 통해 이런 것들을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세뇌 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는 세대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될 것입니다.
"저 사악한 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 모든 권능과 표적과 거짓 이적과 불의의 온갖 속기 쉬운 것으로 멸망하는 자들 가운데 임하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받지 못함이라.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한 미혹을 보내사, 거짓말을 믿게 하시리니, 이는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불의를 기뻐한 모든 자로 정죄를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2:9-12)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런 대환난의 무서운 재앙이 오기 전에 공중으로 들림을 받아 주 예수님과 함께 있게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로 인해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믿지 않는 영혼들도 구원받도록 더욱더 복음전파에 힘을 써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자. 잠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흉갑(胸鉀)을 입고,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쓰자.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노에 이르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전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