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우리 비젼교실에서
꿈,직업찾기 진로지도를 하다보면 꼭 성우나,배우, PD나 아나운서
등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이번주는
그리하여 KBS방송국으로 나섰습니다
국내 최초의 방송 전시관 KBS 방송국에는 견학 홀이 따로 마련되어 방송 제작 현장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 비젼교실 방송국견학은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사전에 부탁드렸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 모두가 직접 참여해보는 시간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도착하니
라디오 부스가 보이네요.
실시간 라이브 방송하시는 디제이와 가수님들이 아이들을 보더니 부스 안에서 반가움의 손을 높이 흔들어줍니다
아이들도
와 ~~소리지르며
안녕~~하세요 ㅎㅎ~~~
하는군요
첫 번째 체험은 기상캐스터였습니다.
파란색 배경앞에서 촬영을 하고
후편집을 통해 다른 배경으로 바꾸면 바꾼 배경에서 촬영한 듯한 합성 효과를 낼 수 있는
크로마키를 배웠습니다.
파란 망또를 두른 아이들은
해리포터가 된 듯 좋아했습니다
기상캐스터가 되어
제시어를 읽어보았어요
ㅡ내일까지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
주변점검 철저히 해주세요!
비오니까 우산을 챙겨주세요!
ㅎㅎ
다음 체험코너는
tv 부조정실입니다
두팀으로 나누어
한팀은
방송을 제작하는 연출가가 되어 영상을 송출해보기도하고
다른 팀은 출연자가 되어 무대에서 이무진의 신호등 노래도 떼창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춤도 추기도 하고
바꿔서도 경험했습니다
다음은
만화영화 더빙 성우체험을 했습니다
"그래 잠간만"
"구름빵 잘먹겠습니다"
출발전 선생님과 약속을 잊지않고 적극 나선 친구도 있고 수줍은 마음에 조심스레 끝날즈음
조용히 손들고 나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 와서 경험했던 친구들은 당시는 많이도 쭈볏거렸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무척이나 성우 역할을 잘해냈습니다 기특!
이렇게 무엇인가 여러번 경험하다보면 아무리 수줍은 친구라도
앞에 나가서 자기를 나타내는 것이 자연스레워지는 것을 알게해주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우리 어른들이 지나온 시간들처럼요.
가장 중요한건
해보는거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자꾸 해보자! 자꾸 체험해보자!
마지막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체험은 9시 뉴스앵커체험 인데요
카메라 앞에 마련된 프롬프터를 이용해 뉴스를 진행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kbs 구시뉴스? 구시뉴스.....
ㅋㅋ ㅎㅎ 깔깔깔 아이들~~~
다시
"헤헤 아홉시 뉴스입니다
케이비에스는 문화와 전통을 ㅡㅡㅡ "
각자의 귀여운 실수로
까르르르 웃어 넘어지는 친구들~~~
모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끝나고 라디오방송국 앞뜰에서 엄마가 싸주신 간식을 나눠먹으며 재미난 얘기로 꽃피우는 아이들.
정이 넘치게 자원봉사 와주신 대학생 형아 누나들에게도 잊지않고 간식을 가져다줍니다
넓은 앞뜰에서 신나게 바이러스 술래잡기놀이를 하며 숨차게 뛰어다닙니다.
부모님의 복잡한 지하철 퇴근길 체험ㅋㅋ도 겸사겸사해보며
씩씩하게 미사역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함께 아이들을 눈동자처럼 돌봐주신 부모님들, 자원봉사자님들
정말
항상 고맙습니다!
❤️
첫댓글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멀어서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인데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엘둥이가
지켜보는 엄마 없이 다녀온 지하철여행.
엄청 좋아하는 친구들 과 무언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는 얼마나 좋았을까요.
ㅡ<당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이란 책에
위와 비슷한 표현을 가진 <슈튜름프라이> (독일) 단어가 있습니다
성우, 아나운서를 차례로 나가서 할때
나엘이의 수줍은 표정 ㅋㅋ
내년에는 까르르~하며 더욱 자라난 모습이 그려집니다.
다양한 체험과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좋았다고하네요♡ 아이에게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때와 장소,기억에 대한 그리움이 우리 어른들에게도 있지요
이시절이 아이들에게 정민이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스며들어 자라났으면 합니다
댓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째도 수업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는데, 동생도 다니게되어 참 좋습니다. 다양한 곳을 경험하며 아이들의 시야가 넓고 깊어질것 같습니다. 아이들 이뻐해주시고 수업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께 늘 감사합니다♡
ㅡ시원이의 꿈은 작가였지?
ㅡ아니오 선생님,
요즘 좀 바뀌어가는 중이에요 .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자유가 있을거 같아서 사서선생님이 되고싶어요.
아이와 같이 지하철여행 속에서 나눈 얘기입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 완벽하게 안전한 기분을 전달해주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서 즐겁고 참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