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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Korean Marathon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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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스크랩 U.S.Army Run 2011
시몽 추천 0 조회 49 11.12.20 22: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U.S.Army Run 2011


2011년 10월 9일, 일요일.

메트로(Metro)에서 큰 인심을 쓰는 날입니다.

U.S.Army Run 을 위해 새벽에 출발지점인 펜타콘으로 특별 전철 배차를 해 주었고요

이 경기는 "Biggest 10 miles Run in the Nation" 이라고 선전이 대단합니다.

저는 경기 하루 전에 Bib을 찾아와설랑 집 앞에서 폼 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막내에게  " 야! 애비 한방 찍어라!!" 하면서 카메라를 던져 주었답니다.



                


왜? 뻔때도 없는 눔이 사진을 자꾸 찍냐구요?

하^ 하^ 하

지금 현재, 이 시간이 나의  젊은 모습이니까요.


지난달,  Burke Lake Trail 에서 연습중에 넘어져 무릎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 고약한 박테리아가 제 뼈까지 침입을 했는지

일주일 입원을 하고 걷지도 못하다가, 물론 연습도 못 했지요. 이제야 걸음마를 시작 했는데

  내 의사가  "You may loose your leg!" 라고 하는데 속으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그런데 제 옆꾸리에 뱃살은 순전히 병원에서 먹고 자고 주사 맞고, 약 먹고 또 자고....또 먹고의 연속으로

해서 생긴 겁니다요. 게다가 나잇 살.......




펜타콘 주차장에 모이고 있습니다. 이곳에 짐을 맡기고...

아무리 둘러봐도 동양인은 나 하나네...

젠장! 우리 마라톤 협회 사람들은 오늘 피크닉을 가고 없으니...이거 끝내고 합치기로 했는데...



출발시간 7시.

벌써 선봉대는 출발을 했습니다.  28,000명이 뛴답니다.

하니... 제 차례가 될려면 한참 걸리겠고... 사람에 밀려서 출발지점으로 다가 갑니다.

하여간 기분은 좋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더  더욱 좋고...

이 젊은 건각들 틈에서 함께 뛰니... 더욱 기분이 되네...


 


그런데 반가운 팀을 만났습니다.

AP Hill Team

 

젊었을 때 이곳에서 P.O.W. 훈련을 받던 곳인데..

반가워 악수를 하고 족보를 까니... 제 군번 아래로 치즈를 깔아도 워싱톤에서 서울은 가겠다.

나이 많아 자랑도 아니고..  하여간 반가워 군시절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계속 밀려 나가고 있습니다. 인파에...



동이 트면서 가족들 응원팀들이 다리 위에서 응원을 하고 있답니다.


 


손을 흔들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힘이 철철 남아 도는지 원!!  하긴 나도 덩달아 소리를 한번 질러 보았답니다.

이런 재미지 뭐!!!



드뎌 제 차례가 와 출발, 저 앞에 링컨 기념관, 지붕이 보이고 포토맥 강 다리를 지나 갑니다.




대열에서 삐져 나와서 한방 눌렀더니 보기가 조쿠먼...

내가 뭐, 이^  많은 젊은이들보다 더 빨리 뛸 수도 없지만 뭐,  빨리 뛴다고 해도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진급 되는 것도 아니고... 하니 사진도 찍으면서 기분도 내면서 뭐!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기분도 내면 되는거 아녀?



아이다 트렘펫 아녀? 응원 한번 멋지게 한다!!!


 


링컨 기념관 옆을 통과 합니다.

지가 이래서 이 코스를 좋아 합니다.   펜타곤, 하면 세계에서 단위 건물로서는 제일 크다며요?

이곳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포토맥 강변을 따라 북상을 하여 다리를 건너고 워싱톤 시내를 관광하는 식으로

코스를 잡아 뛰니 기분이 좋을 수 밖에요.




펜실바니아 애비뉴인데요... 시합을 나가면요 여자 히프만 보인답니다. 얼굴은 볼 수가 없어요. 이렇게요...

그리고 웃기는 것은요,   여자 선수들이 남자보다 많은 것 같아요..  여인들이 힘이 넘치나????


 


Brass Band 가 나와서 응원을 해 줍니다.



Water!! Water!!   에궁! 나도 한잔 얻어 마시자!! 꿀꺽!!


 


닉슨이 혼쭐빠진 Watergate 앞을 지나 가네요.


 


옆에서 뛰는 여인에게 한장 부탁. 이 여인이 흔드는 것을 좋아하나? 카메라도 흔들었네...




어느 밴드 가 나와서 우리들을 위해 응원 연주를 해 줍니다.

 



아! 글쎄 내가 뭘해!!  궁딩이만 보구 뛴다니까?


 

 

 

 

 


해서 앞으로 달려가 한방 날렸습니다.

 



아이구! 저 억척!!  그런데 여인 앞의 병사의 다리를 보세요.

아마도 이락이나 아프가니스탄에서 그의 다리를 잃은 모양입니다.  저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답니다.




워싱톤 모뉴멘트 옆을 지납니다.

 



아이구!! 내 스타일!!!!  신이 저절로 나고요.

 



국회의사당 앞을 지납니다. 육군 캐디들이 나와서 물을 줍니다. 

아마 미 육군 고등학교 예비생들 같네요.

앞으로 미국 육군 장교가 될 학생들. 아직 젖 냄새가 물^씬나네요...

그게 아니라 내가 늙은거지!!!!!??????  안그려?


 

 


Voice of America  옆을 지납니다.  응원이 대단합니다. 저는 응원단 보는 재미도 이 경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쟁으로 저 세상으로 간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등뒤에 인쇄하여 기념으로 이 경기에 출전 한 여인들....

지는 캐피탈에서 U Turn(중간지점) 하여 뛰는데... 내 뒤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뛰어오니 안심.

 

 



우주 박물관 앞을 통과 합니다.

 



14가 다리를 지나 골인 지점에 도착, 저도 스피드를 내느라 사진 촬영 접는 바람에 없습니다.

골인 지점에서 물 받아 마시고 선수들에 밀려 옷 찾으러 가는 중입니다

 



멕시코 인들들이 경쾌한 "베사메무쳐" 를 연주 해 주네요.

 



기타와 트럼펫, 조화가 멋집니다.

 





미 육군의 변화된 군복을 입고 저희들에게 사진도 같이 찍고.. 뭐! 그런거 하는데

아이구 배 고파!!!

밥도 공짜로 먹을 수가 있다는데... 오랫만에 군 식당 밥좀 얻어 먹어 볼까????

 


하여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남들은 뜀을 뛰는 것을 무서워 하는데....

저같이 즐기면서 뛰어 보세요.


뛴다는 즐거움, 뛸 수 있다는 고마움.


내년에도 또 뛸껴!!


근데 요즈음, 라디오에서 켜기만 하면 나오는 음악!!  내 스타일!!! 리하나(Rihanna)!!  들리는 음악입니다.

몇달째 빌보드 10위 안에 드는 곡입니다. 어느 파티에 가도 이음악으로 흔든답니다.. 요즘


"We found love"


즐감. 

12.12.2011

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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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12.20 22:51

    첫댓글 미드나잇님, 음악 프로그램이 엉켜서 다시 올리는 바람에 댓글이 지워졌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회장 선출 축하 드립니다. 나는 2월이 지나야 숨을 돌립니다. 2월 안에는 블로그에도 들를 시간적 여유가 없네요. 이제서 지난 10월에 뛴걸 올릴 정도니까요. 회원님들 화이팅!!!!

  • 11.12.21 08:41

    ㅎㅎㅎ...걱정 마십시요...상관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소식전하니 좋은대요 ...항상 건강하시고요...크리스 마스 잘보내시고요. 새해에 인사 드릴께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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