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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도의 기업친화 도시 만들기 차원에서 기업투자 감사음악회가 17일과 18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부터 금오산 잔디광장과 동락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기업사랑 강동추진위원회와 구미회, 구미경실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살기좋은 도시는 지혜로운 시민들이 만든다’는 모토 아래 전국 최초로 지역자생단체, 시민단체, 문화단체들이 ‘개미모금’ 방식으로 돈을 모아 음악회를 갖게 됐다.
음악회는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이 만나 내년 3월말까지 1조3천610억 원을 투자한다는 양해 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1조3천610억 원의 구미투자는 1천5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9천억 원의 수출 대체 효과, 난무한 구미 이전설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구미투자에 앞서 구미시민들은 지난 2006년 LG필립스가 어려울 때 기업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이러한 과정은 결국 주식매입과 구미투자를 통해 ‘기업과 시민들이 상생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 계기가 된 것이다.
구미경실련이 제안한 LG디스플레이 1조3천억 원 투자시민감사음악회는 민간단체가 적극 호응하고 나서면서 성사되기에 이르렀다.
감사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강동지역(인동, 진미, 양포)은 50여개 자생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사랑 강동추진위원회(회장 박동진)를 조직했고, 강서지역은 구미회(회장 손두섭)가 공동주최를 자처하고 나섰다.
17일 오후 7시30분 금오산 잔디광장, 18일 오후 7시30분 동락공원 전자신종 앞에서 각각 열리는 음악회에는 금오오페라단 소속 음악가, 구미남성합창단, 구미놀이패 말뚝이, 김천 주부록밴드, 형일초등 오케스트라단, 지역가수 비보이팀, 오상고 사물놀이, 구미문화원 풍물패연한다.
사회는 문채희 TBC 아나운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