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김세영 도쿄올림픽 간다...승리 장담, 국민들 가슴에 금메달을

[우화등선]

여자골프 김세영 도쿄올림픽 간다...승리 장담, 국민들 가슴에 금메달을

김세영,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국가대표 확정

세계 상위 랭킹에 든 선수들로 구성

금메달 기대치가 높은 메달경쟁 치열

금빛 나이스샷 멋진 스윙 기대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프로골퍼가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 대표로 확정됐다.

김세영은 고진영(26), 박인비(33), 김효주(26) 선수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 대표로 출전한다.

28일 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김세영은 4위, 함께한 고진영이 2위, 박인비 3위, 김효주 6위를 각각 기록해,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1~4위를 형성한 기라성 같은 세계적인 프로골퍼들로서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하고 위대하게 하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세계 랭킹(28일 현재) 기준 15위 내 한 국가에서 상위 4명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올해 도쿄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15위미만의 경우 한 나라에서 최대 2명까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얻은 김세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공동 25를 기록했으며 박인비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리우 때는 김세영, 박인비 외에 양희영(32), 전인자(27)도 출전했었다.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사령탑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박세리(44) 감독이 맡았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는 오는 8월 4~7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할 선수 4명이 오랜 기간 치열한 경쟁 끝에 확정됐다. 김세영,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선수의 건승을 빈다는 국민들의 성원은 뜨거워졌다.

김세영은 올림픽에 두 번째 출전한다. 올 시즌 우승 없이 톱 텐에 3번 들었다. 김세영은“리우올림픽 땐 마음이 너무 앞서 실수가 많았다”며“다시 기회가 왔으니 만회하고 싶다”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국민들은 김세영 선수에게 빨간바지 마법사 기질을 꼭 보여 달라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해 우리 국민들 가슴에 금메달을 걸어주길 바라며 응원의 박수를 쳤다.

김세영은 전남 영암 신북 출신인 태권도 도장을 한 아버지(김정일) 밑에서 자란 진정한 스포츠맨이다. 태권도 유단자인 김세영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스포츠의 피가 무엇인지를 기질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면서 파이팅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