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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안버들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능수버들
청주공항 전철노선 천안 뜻대로 가겠네 | ||||||||||||
토론회 열어 충북 선호 노선 단점 조목조목 짚어 비용 절약·오송 발전 등 충북논리 적극 개진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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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하자는 데에는 충북과 마찬가지로 충남 또한 적극 동의하고 있지만 노선을 두고는 서로 다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장의 강도는 천안이 훨씬 높다. 천안에서 아산을 잇는 경전철 건설을 위해 경전철팀까지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는 내침김에 청주공항까지 노선을 연장하기 위해 밀어 부치고 있는 것이다. 천안은 충북이 선호하는 노선에 대해 건설비용은 3826억원으로 적게 들지만 57km에 45분이나 걸리게 돼 효율이 떨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반면, 천안이 주장하는 노선은 건설비용이 1조1888억으로 3배 쯤 많으나 37km로 짧고 시간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 경제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오송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세종시와도 연계하려는 충북과 병천과 북면, 동면 등 동남부권을 개발하려는 천안시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황배 교수(남서울대)는 병천과 오창을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직선화 노선을 전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결과 사업노선 건설시 생산유발효과는 3조6594억원, 임금유발효과는 558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64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배가 넘는 건설비용을 들이더라도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만 천안시 경전철팀장은 한 술 더 떠 충북이 선호하는 안의 단점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경부·충북선을 이용하는 노선으로 건설하더라도 머지 않아 선로 확장이나 직선화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이 천안시가 동남부권을 관통하는 노선의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에 비해 충북은 이렇다할 추가 논리를 펴지도 못한 채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는 분위기다. 도 관계자는 “기존 경부·충북선을 이용해 오송을 경유하는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병천 경유노선을 홍보하고 있는 천안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의 논리를 적극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