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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피엠(화목하게 하는 사람이 세상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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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화목하게 하는 사람
청소년의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노력하는 때이므로 많은 질문을 갖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1
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사람
청소년의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노력하는 때이므로 많은 질문을 갖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1
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사람
청소년의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노력하는 때이므로 많은 질문을 갖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1
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청소년의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노력하는 때이므로 많은 질문을 갖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1
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청소년의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노력하는 때이므로 많은 질문을 갖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1
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청소년의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모색하고 노력하는 때이므로 많은 질문을 갖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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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 한 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 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햄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실패를 두려워해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심지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가장 큰 실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요 자기의 삶을 비관하여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속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실패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놓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목적하는가를 고심할 때 하바머스의 ‘화목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주제를 6년이 지나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항상 착한 사람이길 바라며 살아온 삶의 의미와 아쉬움과 기대를 담았습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 날 제일 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 자연에게 화목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요! 내가 하나님 편이 되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흥하고 이웃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있습니다. 그 거인을 깨우십시오. 과감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모든 일에 참여하시면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005년 1월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차 례
추천의 글 ‥‥ 3
들어가는 말 ‥‥ 7
1부
하나님을 바라라 13
1. 나는 유일한 사람 ‥‥ 18
2.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하라 ‥‥ 25
3. 여호수아의 모범 ‥‥ 31
4. 여호와를 앙망하라 ‥‥ 36
5. 불의 전차 ‥‥ 46
6.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 56
2부
IM! PM 67
화목하게 하는 사람을 위한 12가지 원리
1. 인간은 관계를 맺는 존재 ‥‥ 73
2. 나는 화목을 만드는 사람 ‥‥ 82
3. 하나님과 화목 ‥‥ 89
4. 나와의 화목 ‥‥ 111
5. 이웃과 화목 ‥‥ 131
6. 자연과 화목 ‥‥ 148
3부
나를 경영한다 167
1. 가치-빛의 자녀로 살아간다 ‥‥ 171
2. 태도-매우 행복하여라 ‥‥ 186
3. 목표-인생의 모자를 고른다 ‥‥ 196
4. 습관-너를 믿고 살아간다 ‥‥ 207
5. 멘토-나의 거울, 나의 지팡이 ‥‥ 218
6. 원칙-가장 확실한 길 ‥‥ 229
7. 시간-세월을 아끼라 ‥‥ 242
부록 52주 실천 가이드 253
제1부
하나님만 바라라
2004년은 딸과 함께 대학시험을 치르는 한 해였습니다. 정시보다 수시가 더 낫다고 해서 여러 대학을 지원하고 그 때 마다 함께 학교를 갔었습니다. 1학기에 시험 본 곳은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가는 학교였습니다. 평소에 몇 번 다녀본 길이고 잘 아는 곳이어서 30분 여유를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요. 출근 시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0분을 제 자리에 서있다가 결국은 학교 앞에서 차를 내려서 열심히 달려가 강의실에 가보니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몇 분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험을 치를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면접을 보는 동안 벤취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낭만이더라구요. 옆에서 어머니들이 마침 바닥에 여기저기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느라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학생들은 시원섭섭한지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여러 차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생은 이런 시험의 연속인 듯 합니다.
손오공과 사오정이 면접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손오공이 먼저 면접을 보는데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조선은 언제 생겼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넨 UFO가 있다고 생각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오정이 봅니다. 그래서 손오공은 ‘가르쳐 준대로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아마 사오정이 너무 떨어서 조금은 쉽게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자넨 이름이 뭔가?“
“옛날엔 차범근이고 지금은 이천수입니다.“
“자넨 언제 태어났나?“
“13세기 말입니다.“
“자네는 바보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연습도 없습니다. 신앙위인들의 삶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가니 때문입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단어가 366번 나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은 크신 하나님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우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0:31).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1
나는 유일한 사람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사람들 중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신기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이 세상에 살았던 수십, 수백 억의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모습을 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면서 선물을 사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은 유리 공예가 유명하므로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예쁜 꽃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교한 선으로 꽃병 전체에 띠가 둘러진 진한 푸른빛이 나는 유리 꽃병이었습니다. 그는 꽃병을 들고 직원에게로 가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유리 꽃병을 거꾸로 들어서 밑바닥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을 보여 주며 그것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유리 꽃병은 그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꽃병은 그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수많은 곳을 여행할지라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따라야 할 몇 개의 단계’들과 ‘피해야 할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야 할 함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 함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첫째,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와 같은 물건을 통해 특권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3년이 지나면 새 차를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고장이 나면 고치면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우리가 70년대에 타고 다니던 「포니」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가 타는 자동차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형차를 타면 그러한 사람으로 남들이 여겨주고 자신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어떤 자동차 광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1%가 선택하는 차.“ 이 말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 중의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비싼 고급 차라는 의미를 풍깁니다.
자신과 동일시하는 또 다른 소유물은 바로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좋은’ 장소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더라’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소 말입니다. 그래서 커다란 건설회사들이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멋있는 이름을 붙입니다. 「캐슬」, 「시티」, 「팰리스」. 그리고는 이렇게 광고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야 할 때 자신은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로 직업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은 판․검사, 의사, 사장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러한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 사람인줄 착각합니다. 검사는 경찰 아저씨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검사로 재직하다가 변호사 되고 나서 세상 알았다는 한 분이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변호사 개업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검사 생활을 할 때인 1970년대의 분위기는 지금하고 달라서 요정에서 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검사가 술 얻어먹는 게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찾아와 젊은 내게 영감님, 영감님하며 떠받들곤 했지요. 물론 검사라는 게 조그만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검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지요. 참으로 순진했던 것이죠. 그러나 변호사 개업해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옷을 보고 절한 셈이군요.”
하하… 그렇습니다, 검사에 대한 존경심은 미미했던 것이죠. 제가 법무연수원에서 특강을 하거나 개업하는 변호사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어요. 판사나 검사이던 때를 잊어버려라, 남들이 나를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이죠.
직업이란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업과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한다면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은퇴하게 될 때 혼란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한번 대통령이면 영원히 대통령인 것은 아닙니다. 무소불위의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면 법 앞에 평등해서 교도소에도 가고 백담사에 유배를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함정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닮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마음 속에 지니고서 그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훌륭한지 살펴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꼭 저 사람처럼 되겠어.” 하지만 그것은 모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진정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면 훌륭한 인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는 해도 그 사람과 똑같이 되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일 뿐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감정 이상의 것이며, 마음 깊숙한 곳에 깔려 있는 정신의 목마름, 소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제껏 당신과 함께 살아온 심오한 목마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목마름은 당신에게 어린이들이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많은 직업이 소명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소명과 목마름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인생은 그 어떤 명망 있는 직업이나 소유물보다도 값진 보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높은 존재’와 손잡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이 이런 영적 교감 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지만 물 밖에서는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영의 세계 밖으로 나온 인간은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이지만 창조적이고 영적인 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간 그 자체일 수 없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치면 온전히 ‘자신’일 수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당신은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과 더불어 세상에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플러그 인하라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들에 앞서서 그 주인공들은 대단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두 번이나 파산했습니다. 그러나 콘베어벨트를 고안했던 1999년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선정되었습니다.
․ 1902년에 《월간 아틀란틱(Atlantic Monthly)》편집자는 28살의 시인 지망생에게 ‘당신의 열정적인 시를 게재할 여력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거절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포기하지 않았았고 퓰리처상을 4회 수상하였습니다.
․ 발명가인 체스터 칼슨(Chester Carlson)은 그의 제록스 복사기에 투자할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년 동안 거리를 헤맸습니다. 미국인들이 '이것 copy해줘'라고 안하고 '이것 xerox해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곧 제품이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은 288억 1400만 달러(1999년), 매출액은 186억 3200만 달러(2000년)입니다.
․ 마이클 조던(Michael Jordon)은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하여서 6번의 NBA 챔피언쉽(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6번의 NBA파이널 MVP(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 5번의 NBA시즌 MVP(1988, 1991, 1992, 1996, 1998년),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1985, 1987-1993, 1996-1998년), 3번의 올스타 MVP(1988, 1996, 1998년), 28번의 트리플 더블 기록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닥터 수스(Dr. Seuss)의 첫 번째 책을 23개 출판사가 거절했습니다. 닥터 수스의 끈기는 수많은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동화책은 44권으로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입니다. 15개 이상의 국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 2억 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녹색 달걀과 햄(Green Eggs and Ham)은 영어문학분야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 코카콜라의 사업 첫 해 매출은 단 400병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하루 10억 잔 이상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 브랜드社에 의하면 2000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25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는 극단적인 기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고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의 실험은 계속 실패로 끝났으며, 쓰라린 좌절과 부채, 가정생활의 파탄, 친구들의 조롱만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1839년 2월에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황을 첨가한 고무로 최초의 「굿이어 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 마라톤 선수인 조안 베누이트(Joan Benoit)는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를 불과 17일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하여 대표팀에 뽑혔고, LA올림픽에 나가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 1905년에 베를린대학교는 황당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박사 논문을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실망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끈기를 발휘했고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한 뒤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마치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힘을 얻듯이 우리의 삶에 이러한 힘이 필요하다면 프러그를 꽂아야합니다.
전기를 나타내는 영어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보석의 한 종류인 호박을 말합니다. 지구가 거대한 자석임을 발견한 영국의 길버트(Gilbert)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이는 호박뿐만이 아니라 마찰 전기를 발생시키는 유황과 석영을 의미하며, 따라서, 일렉트론은 전하(電荷)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기(電氣)의 전(電)은 번개를 의미하고 기(氣)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ㆍ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는 열이나 빛, 동력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바꿀 수 있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전기ㆍ전자는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 글은 전기ㆍ전자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매일의 생활을 생각해보면 아침에는 전자식의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아침의 몸단장을 한다. 이때 전기 면도나 헤어드라이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저녁에 준비한 것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전자 레인지도 데운다. 빵을 먹으면 토스터, 커피 메이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문을 읽고 외출하려고 할 때 오늘밤의 데이트 약속을 전화한다. 그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전철, 버스, 자가용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리고....
(전기와 자기 현영창 역, 1997:3).
전기ㆍ전자 기술은 하루라도 이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기술적 교양 수준에서 그것을 잘 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습니다. 플러그(plug)는 전기기기 ․측정기 ․전화교환기 등의 회선․회로를 연결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즉 기계장치에 고정하는 넣는 쪽, 다시 말해서 잭(jack)과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 작용이 없고 잭 부분에 있는 것과 플러그 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전기적 접촉을 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가정의 전기기기를 콘센트에 접속하는 것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그밖에 원자로의 생체차폐(生體遮蔽) 콘크리트 속에 설치된 실험구멍의 마개와 가솔린기관의 점화장치도 플러그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플러그인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로 고백하는 것은 제일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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