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는 몰랐는데-
어떤 동산에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어요.
나무 한 그루는 크고 나뭇잎도 무성했으며,
그 옆에 서 있는 친구 나무는 작고 가지도 나약해서
"저 키 큰 나무 때문에 햇빛을 못 받아서 내키는
자라지 않는 거야.저 나무는 크기만 크지 쓸모도 없고
나에게 피해만 주는거야!"하고 불평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무꾼이 그 곳을 지나가게 되자
작은 나무는 큰 나무를 도끼로 찍어 땔감으로 쓰라고
부탁했습니다. 큰 나무가 나뭇꾼의 도끼에 찍혀
넘어져 버리자 작은 나무는 기뻐하면서
"나는 이제 멋지게 자랄 수 있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늘이 되어 주고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큰 나무가 없어지자 뜨거운 햇살과 세찬바람에
작은 나무는 견딜 수 없어서 결국 쓰러져 버렸습니다.
때론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고 감사할 줄도 모르고 살지만
사실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은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이 세상에 우리가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귀찮아 하고
손가락질 하고 놀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물주께서 어디엔가 쓸모있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조금 뒤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격려하고 용기를 줄 때
우리 자신 역시 아름답게 잘 자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고 다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내 자신이 더 크게 보일 것입니다.
<침묵과서정 컬럼>中에서
사랑하는 신태인50지기님들!
우리 지기님들 가을 문턱에 일교차가 큰데,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평화롭고 행복한 날 도세요
.
-독보 윤 석만 드림-
첫댓글 내 자신을 돌아 볼수있는 좋은 글 . 친구여 고맙네... 친구 덕분에 오늘도 남을 생각하며 시작할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을 감사.....
글은 어디에서 만이 들은것갔네..하지만? 그림은...왜지...ㅊ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