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어제와 다르게 아침 공기가 차갑군요. 건강에 유의 하십시오.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아침마다 새롭다
[애3:22-23]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예레미야애가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일어난 참상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절규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력한 바벨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약탈 당하고 불타 사라지는 현장에서, 또 백성들은 고관대작을 막론하고 잔인한 군대에 의해 짓밟히고 죽고 유린당하는 참상을 눈으로 보며, 선지자는 하염없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주께서 원수 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그 모든 궁궐들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사 딸 유다에 근심과 애통을 더하셨도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참혹한 현실에서 다시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3:19-23).
엄청난 절망의 순간을 겪으며 선지자는 끊임없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생각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두터운 먹구름 틈새를 뚫고 강렬하게 비치는 한 줄기 햇빛 같은 소망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어서 그것이 “아침마다 새롭다”고 확신합니다. 여기 “새롭다”는 말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아니한 새로운 것” 혹은 “인간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성취하실 것이라는 의미에서의 새로운 것”을 뜻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백성의 모든 필요를 양적 질적으로 만족시킬 만큼 완벽하게 그리고 새롭게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주어질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폐허 속에서 울부짖으면서도 한 줄기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고백과 확신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인자(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며, 그것은 매일 맞이하는 아침마다 새롭게 새롭게 우리에게 임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지고 또 보여줘야 할 소망이요 비전입니다. 힘을 내십시다.
응원합니다^^
첫댓글 아멘아멘!
고초와 재난 쑥과 담즙같은 상황속애서도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시오며 절망이 아닌 소망의 닻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새롭다"를 풀어주시니 단어가 더욱 새롭게 다가와 큰 은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