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 노르웨이 도착,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
개막식 참석1
개막식 참석2 '하콘 왕세자 면담'
개막식 참석3 '룬데스타드 만남'
[보도자료 2 - 노르웨이 현지 발표]
김 전대통령 <노벨평화상 정상회의> 주요인사와 대화록
김대중 전대통령은 9월 10일 노르웨이 스타방게르에서 열린 노벨평화상수상자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하콘 매그너스 노르웨이 왕세자, 7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리어드 맥과이어 여사를 비롯한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비욘드 케벨베그 Point of Peace 이사장의 개회사, 울레 단불트 뮤스 노르웨이노벨위원회 위원장, 라이프 유한 세블랑 스타방게르 시장의 환영사 순서로 진행됐다.
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스타방게르 이 먼곳까지 이번 행사를 위해서 와주셨다. 김 대통령은 개인적인 고난을 극복하시고 오늘에 이른 분이다. 저는 서울에서 1년전 대통령님을 만나 햇볕정책과 북핵문제에 대해 제 생애 가장 인상적인 대화를 가졌다. 대통령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에릭 술하임 환경개발부 장관은 대화포럼 발표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저의 개인적 영웅이다. 대통령님께서는 다른 나라에서 하지 못했던 평화에 대한 많은 일을 하셨다. 김 대통령은 나라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군사독재의 탄압을 이겨내셨고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도 넘기셨다. 국내외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때로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셨다. 대통령님의 이러한 삶은 모두를 감동시키는 이야기이다. 대통령님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과 한국민의 존엄성을 높여 주었을 뿐 만 아니라, 김 대통령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메시지는 현재 진행중인 6자회담을 이끌어낸 견인차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개막식과 제1 세션 <기후변화에의 대응>에 참석한 후 하콘 마그네스 노르웨이 왕세자, 맥과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20여분간 별도로 환담을 가졌다.
이 환담에서 김 전대통령은 “건강도 안 좋고 나이도 많아 장거리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노벨위원회에서 조직한 행사라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왔다. 와서보니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만족스럽다. 노르웨이와 같은 윤리적 수준이 높은 국가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면 세계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콘 왕세자는 “선박과 항공산업에서 천연가스, 대체연료 사용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다. 한국은 조선업의 선두 국가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환경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문제이고 후손의 문제이다. 반드시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맥과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비폭력 헌장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사인을 받아 각국 정부에 비폭력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고 압력을 넣고자 한다. 내일 기조발표에서 비폭력 헌장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하자, 김 전대통령은 “비폭력의 중요성은 나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콘 왕세자는 이에 대해 “김 전대통령이야말로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그 자체를 살아오신 분이다. 비폭력 대화에서 김 대통령이 가장 적임자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전대통령은 개막식장에서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노벨위원회 위원장인 군나르 베르게 전위원장, 가이어 룬데스타드 노벨위원회 사무총장(노벨평화연구소 소장 겸임)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2008년 9월 10일
김대중 전대통령 공보비서관 최 경 환
한국시간 9월 10일(수) 오후 4시 이후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자료 1]
김대중 전대통령, 노르웨이 도착,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출발한 김대중 전대통령 내외분은 9일 저녁 노르웨이 스타방게르에 도착했다. 김 전대통령은 경유지인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에 앞서 공항으로 영접나온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바 있는 천영우 주영대사를 만나 6자회담 전망, 영국의 경제․정치 정세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 노르웨이 스타방게르 국제공항에는 <정상회의> 주최측 인사, 최병구 노르웨이 대사, 교민들이 나와 김 전대통령 내외분의 노르웨이 방문을 환영했다.
김 전대통령은 노르웨이 도착 이틀째인 9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Radisson Hotel에서 열린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은 하콘 매그너스(Magnus) 노르웨이 왕세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최측인 트베고드(Kvemberg) Point of Peace Foundation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울레 단불트 뮤스(Mjoes)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라이프 유한 세블랑(Sevland) 스타방게르 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개막식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단체, 노르웨이 정부인사, 노벨위원회 관계자, 세계 여러 곳에서 온 평화·환경단체, 학자, 언론인, 기업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대통령은 개막식에 이어 정상회의 본행사인 제1세션(주제 : <기후변화 대응>)에 참석하여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파차우리(Pachauri)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의 기조발표를 듣고 패널들의 토론을 경청했다.
이어서 김 전대통령 내외분은 숙소 호텔에서 회의 주요참석자들과 오찬을 나누며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오찬에는 하콘 매그너스 왕세자, 울레 단불트 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대통령은 방문 사흘째인 내일(11일) ‘대화의 힘 -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하는 상호주의 대화’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2008년 9월 10일
김대중 전대통령 공보비서관 최경환
(문의 : 010-2461-6103)
※ 별첨 :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참고자료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참고자료
① <정상회의> 취지
- 세계 각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생각하는 주요 이슈에 대한 진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체계적인 변화를 일구어 낼 수 있도록 정책입안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추진
- 노벨평화상 수여국가에서 열리는 회의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세계적인 관심 주제인 지구온난화, 9.11테러 이후 안보, 대중과의 소통,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 등에 대해서 논의
- 주관단체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Follow up 정상회의> 위원회(위원장 군나르 베르게), Point of Peace Foundation이며, 노르웨이 정부, 스타방게르시, 노벨위원회가 후원하고 있음
② 주요 참석자
* ( )안 연도는 노벨평화상 수상연도
-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대통령(2000), 메이리드 코리건 마기르(Corrigan-Maguire, 1976)
- 노벨평화상 수상단체 대표 : 매리 앨린 멕니쉬(Mcnish) 미국친구봉사단(1947), 조나단 그래노프(Granoff) 국제평화사무국(1901), 파차우리(Pachauri) IPCC(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2007)
- 노르웨이 관계자 : 얌 에클란드(Egeland) 노르웨이 외무연구소 소장, 에릭 술하임(Solheim) 노르웨이 환경개발 장관, 요한 갈퉁(Galtung) 평화학 교수, 스테인 퉈너슨(Toennesson)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소장, 쉘 마그네 분데빅(Bondevik) 전 노르웨이 총리
- 기타 : Guy Tozzoli 세계무역센터협회 회장, Ime John 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 물리학자회 공동회장, 하산 하나피(Hanafi) 카이로대 철학 교수 겸 이슬람 문제 전문가, 스리 스리 라비 샹카(Shankar) 인간 가치를 위한 국제협회 창립자, Knut Holm, Point of Peace Foundation 사무총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