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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파트너죠"
3년만에 컴백한 탤런트 김주승이 실제로 23살 차이나는 상대역 김효진과의 사랑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녀가 돌아왔다'(극본 문은아ㆍ연출 김명욱) 기자간담회 현장.
몇년생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배우에게는 나이가 없죠"라는 말로 답변을 넘긴 김주승은 "드라마 첫 컴백작, 큰 나이차, 시청률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주승은 "다시 연기자로 돌아오게 한 이 작품이 앞으로의 활동에 토대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부담이고, 시청률이 저조했던 '러브홀릭'의 후속작이라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특히 상대 배우인 김효진과의 나이차가 많아 당연히 추해보이거나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드라마 '그녀가 돌아왔다'는 '냉동인간'이었다가 25년만에 깨어난 김소령(김효진)의 과거 사랑 정하록(김주승)과 그의 아들이자 현재의 사랑이 되어버린 정민재(김남진) 사이의 갈등을 유쾌하게 담은 로맨틱 멜로 드라마.
극 설정상 냉동된 '소령'은 25년 후에도 21살의 여대생이지만, 22살이었던 '하록'은 47세의 중년으로 변해 26살의 나이차를 뛰어 넘는 애틋한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소령'은 자신의 전부였던 '하록'과 새로운 사랑으로 다가온 그의 아들 '민재'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김주승은 "보완책으로 젊은 시절의 '하록'을 연기할 박진우에게 부담을 많이 줬다"며 "젊은 시절 두 연인의 사랑이 최대한 애틋하고 아름다워야 중년이 된 '하록'의 편이 많아진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웃음지었다.
또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작품을 했다는 것만으로 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고는 "죽을 힘을 다하겠다"는 말로 새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톡톡 튀는 명랑 드라마 '낭랑 18세'를 만든 김명욱PD가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오는 27일 첫 전파를 탄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