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적지 : 부석사(경북 영주)
2. 일 자 : 2011. 6. 4.
3. 날씨 맑음
영주 부석사는 676년 통일신라시대(문무왕 16년) 삼국통일 후 불교의 화엄종을 전파하기 위해 10년간 당나라에서 공부하고 돌아 온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작은 절이었으며, 고려시대 지금과 같이 증축되었다. 부석사의 뜬돌(부석)은 당나라 유학시절 만났던 선묘 아가씨와의 전설이 있는 돌이다. 신라시대 의상대사는 8살 많은 원효대사와도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결국 부석사는 신라와 고구려, 백제가 만나는 지역으로 세 나라의 화합을 바라는 문무왕의 뜻과 융화를 중시하는 화엄사상이 만나 지어진 절이다. 무량수전의 불상은 공간을 고려해서 내부 왼쪽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경북 울진군 후포해수욕장.
울진 후포항.
울진 금강송군락지(친환경생태공원).
울진 죽변항(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
경북 영주 부석사 입구 분수대.
영주 봉황산 부석사 안양루. 무량수전 앞마당에 세운 목조건축물로 2층 누각이다. 부석사 안양루에는 김삿갓의 시 "부석사"가 걸려있다.
봉황산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무량수전은 13세기 고려때 지어진 건물로 현재 남아 있는 목조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다.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까지 피난갔던 공민왕은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석사에 들러 현판을 썼다고 한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공포 아래 기둥은 주심포 양식으로 정갈하다.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6개의 기둥은 배흘림 기법(서양의 그리스 로마 건축에서는 엔타시스(entasis)식 이라고 함)으로 만들어졌다. 배흘림 기둥이란 아래쪽 3분의 1쯤 되는 부분을 불룩하게 만들어 보는 사람들에게 안정되고 균형잡힌 느낌을 주게 된다. 그 밖에 처마 끝이 높게 솟아오르게 만든 안허리곡, 건물 귀퉁이의 기둥을 중앙 기둥 보다 높게 처리한 귀솟음, 공포를 단순하게 처리한 주심포식 기법이 사용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 건축의 기둥 중 민흘림은 아래에서 위쪽으로 갈수록 지름이 조금씩 좁아지는 기둥이고, 원통형은 위아래 지름이 일정한 것으로 직립주(直立柱)라고 부른다.
부석(돌이 떠있다는 의미에서 부석사라고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