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는 변산반도 서쪽 해상으로 부터 약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식도, 정금도, 성왕등도 등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은 북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놓여져 있습니다. 그중 위도는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았다 해서 고슴도치섬 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위도 8경으로 내원모종, 정금취연, 식도어가, 망월제월, 봉산출운, 선소귀범,
왕등낙조, 용연창조가 있습니다.
위도는 섬의 모양이 고슴도치와 비슷하며 최고봉은 망월봉(255m)을 중심으로
도제봉, 망금봉, 파장봉 등 해발 200m 내외의 비교적 낮은 산에 경사가 급한
구릉성 산지이며, 산은 길게 능선으로 연결된 산이 아니고
개개의 산이 밑에서 부터 시작되는 산으로 산행이 쉽지 만은 아닌 산입니다.
위도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섬
눈길 머무는 곳...
발길이 닿는 곳이 그대로 추억이 되는 곳...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는 솔향기 그윽한 오솔길...
솔향기 가득한 망금봉, 도제봉, 망월봉, 파장봉 등 위도를 지탱하는
산 능선을 따라 오르는 산행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충분합니다.
넓고 넓은 서해바다에서 솟구치는 일출의 장관과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우거진 녹음 속 사이로 고기잡이 어선과 기암괴석 등
수려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위도는 고운모래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 빼어나 해안 풍광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잎과 꽃이 평생 만나지 못해서 서로 그리워하며
상사병에 걸린 상사화 꽃으로 유명합니다.
위도는 서해 연평도, 신미도와 더불어 3대 산란장으로 유명해 우럭, 도래미, 농어,
감성돔 등 낚시터로도 이름이 나 있습니다. 고려시대 부터 유배지로 이용되었고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이후 위도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어 여객선 터미널, 방파제, 선착장이 완공되었으며, 고운 모래와 울창한 슾, 기암괴석 등 빼어난
해안풍경과 천혜의 경관이 살아 숨 쉬는 섬입니다.
또한 위도는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질 만큼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이며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을 가진 위도해수욕장 논금과
미영금 등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 등의 절경이 섬 곳곳에 산재해 있고
수려한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나있어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산행의 매력이라면 능선에서 바닷바람 맞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한 숨 가득 들이키면 바람은 폐부를 가득 채웠다가
복잡한 머릿속 상념들까지 한꺼번에 씻어 줍니다.
일경(一景) 내원모종(內院暮鐘)
치도리에 있는 내암에서 아침저녁으로 은은히 울려퍼지는 이종소리는
위도주민들에게는 하루에 두 번씩 평화와 정서를 안겨준다.
바다에서 노를저어 오가는 뱃사공들에게도 안도와 정서를 심어주었으며
위도주민들은 그 종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위도팔경에 들어간다.
이경(二景) 정금취연(井金炊煙)
진리앞에는 정금도가 있다. 이곳에는 옛날에 초가집이 몇채 있었는데
이마을에서 저녁밥을 지을무렵 진리마을에서 바라보면 뿌연연기가
연한 바람에 날리며 동네 곳곳을 깔고 있는 광경인데 흔히 산밑에 자리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을 연상케 한것이다.
삼경(三景) 식도어가(食島漁歌)
진리마을 앞에 약 2km 떨어져있는 식도에서 부르는 풍어가이다.
진리와 식도사이의 바다에서 퍼부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잡아
식도에서 팔고 있어 그 광경을 그린것이다.
사경(四景) 망봉제월(望峰霽月)
망봉제월은 해발 245m로 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망월산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가리킨 것이다. 둥근달이 산봉우리를 벗어나며 떠오르는 달은
그림에서 보는것과 같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오경(五景) 봉산출운(鳳山出雲)
망월산보다 조금낮은 해발 180m 의 봉수산 중턱에 깔린 구름을 말한다.
이 봉수산은 새머리 모양을 한 산으로 흔히 동양화중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흰구름이 산허리를 감고 있는 모양 그대로라고 해서 위도팔경에 들어간다.
봉수출운이라고도 불린다.
육경(六景) 선소귀범(船所歸帆)
위도앞 칠산바다에서 돛단배가 위도를 향해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는
모습을 말한다. 이는 동력선이 없고 오직돛을 이용한 범선만이 있을 때 황토색
붉은돛(황포돛대)을 달고 만선을 가리키는 5색찬란한 기를 돛대에 달아
휘날리에하며 잔잔한 호수같은 위도 앞바다를 향해 귀환하는것ㄷ은 감히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광경이다.
칠경(七景) 왕등낙조(旺嶝落照)
위도의 본섬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는 왕등에서의 낙조광경을 알리는 것인데
맑은날씨에 멀리보이는 왕등도를 배경으로 저무는 저녁해의 낙조는 서해의
일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팔경(八景) 용연창조(龍淵漲潮)
위도 본 마을인 진리 앞바다에 만조광경을 말한 것으로 만조가 되면 호수가운데
몇 개의 바위와 몇그루의 나무가 있는듯한 절경을 이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