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4, 선계 이야기. 선경을 만나는 꿈을 꾸다. / 미소향기 지행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 무언가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꿈이 아닌 현실감으로 길을 열고 길을 걷습니다.
어느 시골길을 따라서 오랜 기억 속 그 무언가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골목마다 온 하늘에 눈이 오듯이 벌들이 날아듭니다.
그런데 벌에 쏘이지는 않았고
벌들이 없는 곳을 피하여 가다보면 길이 열리는 것이었다.
아니 벌들이 길을 열어주며 인도하는 듯 한 그런 것 같았다.
처음 들린 곳에는 가는 길마다 벌들이 마주 날려드는데
앞이 흐릴 정도로 눈송이처럼 날리듯이 달려듭니다.
그리고 길이 열리는 곳으로 한정 없이 걸어서 갑니다...
동산도 산도 강도 그렇게 건너갑니다.
그런 공간을 벗어나려 앞에 보이는 언덕 같은 산을 오르고
조용한 어느 집으로 찾아들고 그곳에서 많은 이들을 만납니다.
엄청난 대가족(100~200명)으로 구성된 일가를 이룬 듯하였고,
마음 수련을 하면서 부처를 이루기 위한 공부를 하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내가 그들에게 여기 어딘가에 있는 천상경계를 아느냐며 묻는다.
무언가를 찾는 다는 말을 하니 어느 할머니께서 길을 일러 줍니다.
그 곳에서 어느 분께서 다정하게 말씀을 해 주십니다..
저기 보이는 저 모퉁이를 돌아서 가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또 길을 나섭니다.
저 아래로는 맑은 물이 굽이쳐 흘러가고 바람은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어느 물 흐르고 산세 좋은 곳을 찾아듭니다.
갑자기 시야가 밝아지고 저 아래로는 푸른 물이 흘러가고
저 멀리 안개에 쌓인 겹겹으로 이루어진 고봉준령이 나타납니다.
그 곳에서 어느 한적한 곳으로 길을 찾아듭니다.
내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검은 창 모자를 쓰고 있는데
고개를 들고 창 모자를 벗는 순간 앞에 보이는 정경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엄청난 기운을 풍기는 절경을 만나게 됩니다.
봉우리마다 절경이요, 어떤 형상들을 띄고 있습니다.
절경을 만나다.
이곳은 지상이 아닌 천상의 신선들이 살아가는 선계가 맞으리라.
내가 만나는 것은 바로 천상세계의 어느 곳 어느 仙境선경임을..,
그곳에는 하늘에 떠 있는 산수 좋은 바위섬이
때때로 회전을 하기도 하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산을 이루어 끝이 없이 늘려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그리도 향긋하던지. 미묘하고 달콤한 향기바람입니다.
앞의 바위는 하늘에 닫을 듯 솟아 있는데
끝 봉오리에 둥근 구멍이 뚫려있고
그것이 거북이 형상을 한 거북바위의 눈 이였음을 알게 된다.
모든 기억들이 단 한 범의 테이프를 돌리듯 하며
이 만남 이 희유한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으로 다가와서 이 글을 쓴다.
솔개가 쥐(미키마우스)를 채 가고 있는 모양의 바위와
기기 형형 동물을 닮은 모습을 담은 산의 봉우리들을 본다.
그런데 그곳이 며칠 전 꿈에 찾아 온 그 곳임을 곧 알게 되었다...
*** 요 며칠간 같은 꿈을 꾸며 그 세계를 유람하듯이 구경을 하며
심취하였던 같은 장소 같은 느낌과 다른 느낌들..기억들을 떠올려본다.,...***
누군가 사진을 찍어대며 환호를 한다.
저 앞에 떠 있는 섬 모양의 바위가 빙그레 돌아서는 것이다.
또 누군가 말한다. 저 섬은 한 번씩 돌아서 위치를 바꾼다고.
회전하는 바위섬을 자동으로 카메라에 담는데(스마트폰)
그 회전이나 움직임이 너무 선명하였다.
주변에서도 많은 이들이 그 모습을 신기하다며 자신들의 카메라에
담아 저장을 하고 있었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저장을 하려는데 딸 이라는 글자만 보여서 그기에 저장하였다.
아마도 내 휴대폰에 소윤이에게 보낸 사진 저장 란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도 어느 공간에 저장을 하였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잠시 후 많은 이들이 쉬고 있는 공간이다.
한홍철이 보이고 그의 아들이라며 직업은 의사라 하는 헌헌장부지상의
키가 큰 젊은이를 인사를 시켜준다.
그 옆에 잃어버렸다 찾았다는 아이라며 6살짜리 동자아이가
천진하게 웃고 있었다. 아마도 관세음보살이거나 문수보살이라 여겨진다.
아마도 저 동자를 만나기 위한 꿈결 속의 여행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곱게 합장하며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세 번을 부르며 문수보살의 명호를 부르며 꿈을 파한다.....
기분 좋은 꿈이었고 仙夢이라 할 것이다.
잠시의 여운 뒤로 잠을 깨우는데
너무도 선명한 꿈속의 여행기를 대충의 스케치와 글로서 남겨둔다.
내가 이루고 내가 지고 가야할 운명의 수레요,
그 인과의 시공이라면 모두를 보듬고 걸어가리라 다짐합니다,
의수 단전하고 주변과 하늘과 지상의 기운을 정화합니다.
가슴으로 발원합니다. 지상의 안녕 인류의 평화를 발원 올립니다.....
이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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