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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인케이씨-자유배낭여행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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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대련.연변/동북 스크랩 마지막날(18) 안중근의사와 우리독립투사를 중국 여순감옥에서 만나다
빛방울(손금숙) 추천 0 조회 177 11.11.02 21:3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삼일절을 맞이 하면서 얼마전 다녀온 여순 감옥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우리의 애국지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안중근 신채효, 이회영등 애국지사들의 활동과 순국하면서도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였던 선열들의 기록을 보면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느 처참한 감옥보다 가슴울컥하는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여순감옥 입장권 25원, 우라나라 열사들의 기념관 20원 , 한국어 가이드 100원

한국어 가이드의 설명을 듣길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둘러 봤는데 말은 서툴러도 정성껏 가이드를 해준 한국어 가이드에게도 고마웠지요.

 

 여순감옥 입구

 당시 감옥에 있던 사람들의 옷으로 복제품이라고 한다.

아침에 모여서 점호를 받고 검색을 받았던곳이라지요.

 감방에 변기통 손잡이 달린것은 물통입니다.

 밥을 넣어주었던 작은 구멍

 

 안중근 의사 갖혀있던 감방으로

중국인들도 존경하는 안중근의사는 책상과 의자가 있고 간수장 옆방에 수감되었답니다.

 

아래사진은 안중근의사는 감방에서도 책을읽고 글도 쓸수있는 책상과 의자를 주고

글을 쓸수 있는 안의사가 사용하던 방입니다.

 

 

 작은 구멍 안으로 렌즈를 넣어서 찍었던 감옥안 모습

죄인들을 다루던 형틀 

 

 

 

 

 

 

 

 

 

 

 이곳에 서서 모든 감방을 감시하고 아랫층까지 볼수있도록 설계된 복도

아랫층을 감시할수 있도록 만든 복도 

 감방에 수감자 번호표

 

 의무실

 일본인 회계하는 글을쓰고 있답니다.

직접 방문하여 사과를 했다고 하는 양심있는 일본인

 작은 구멍으로 들여다보고 밥을 넣어 주었던 지름이 10센치나 될까 생각되는군요.

 사형 집행장

 

무시무시하고 무섭고 힘들었던 여순 감옥 방문 

윗부분과 아래부분으로 나눠서 찍었습니다.

 

 

 

 죽은 시체를 구부려서 접어 넣었던 통

안의사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했답니다.

현징에서 발굴한 사체 처음엔 무언지 모르고 있다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너무 놀라웠고

가슴이 아팠다.나쁜 일본놈들

발굴현장을 복원해 두었습니다.

너무나 죄인들이 많아 나중에는 나무통도 없이 묻었다는 설명을 듣고 

죽은 영혼에 대한 미안함이 .... 

우리나라 열사들의 독립투쟁활동을 기록하고 보존한 한국인관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입장료를 20원(한국돈3500원)을 따로 내고 들어 갑니다.

 

 여순감옥에서의 국제 지사들

 안중근의사의 흉상

 

안중근의사 기록 

어머니의 아들을 위한 사랑이 있다. 내블러그에 이 전글에 스크랩한 글을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어니께서 안의사에게 깨끗이 죽어서 명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라고

두 동생들을 통하여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고 하네요.

안의사께 드린 어머니의 편지 중에서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하나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이상은 안의사 어머니 아들을 향한 사랑의 피 눈물로 쓴 편지였겠지요.

 

 

단지회 

 

안중근의사가 열거한 이등박문의 15대 죄악을 쓴글

 

31세의 안의사가 말한 이토우 히로부미의 죄를 나열해 봅니다.

첫째,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요

둘째,한국황제(고종)를 폐위시킨 죄요.

셋째, 5조약(을사조약)과 7조약(정미7조약)을 강제로 체결한죄요.

넷째,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요.

다섯째,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요.

여섯섯째,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마음대로 빼앗은 죄요.

일곱째, 제일은행권 지폐를 발행 마음대로 사용한 죄요.

여덟째, 군대를 해산 시킨 죄요.

아홉째, 교육을 방해하고 신문읽는걸 금지시킨 죄요.

열째, 한국인들의 외국유학을 금지시킨 죄요.

열한번째,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요.

열두번째, 한국인이 일본인이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의 거짓말을 퍼트린 죄요.

열세번째,현재 한국과 일본사이에 분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

한국이 무사태평한 것처럼 천황을 속이죄요.

열네번째,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요.

열다섯번째, 일본 현 천황의 아버지 고메이 선제를 죽인 죄라고 했습니다.

 

이에 모든 일본인 재판장,검찰관,변호인들

교도관들도 일본 기록을 보면 존경심을 품은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신채호 선생이 쓴 한시 

 

 

 

이곳에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형 집행장 

 

 안의사가 사형 집행 7분전에 남긴 마지막

"나라를 위해 헌신한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여순 감옥을 감싸고 있는 담벼락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은 사진과 기록을 담아 왔지만 삼일절을 맞아 우리의 독립투사들을 생각해 봅니다.

 

 

 

 

 

 

 

 

 

여순 감옥의 신식 화징실

 

마지막 저녁 만찬입니다.

 

 

일몰입니다.

배에서 먹었던 마지막 식사 먹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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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03 09:00

    첫댓글 마지막 만찬...마지막 배에서의 식사...
    그러고도 씰크로드....또 마지막 북경공항... 이별후 아직 못 만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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