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국내증시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미증시의 강세와 윈도우드래싱을 겨낭한 기관의 매수세 속에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발표가 없는 가운데 개장 전 사무용품 업체 제록스가 컴퓨터 서비스 제공업체인 어필리에이티드 컴퓨터서비스(ACS)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 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어 의료·헬스케어 부문에도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 제약회사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45억유로(66억달러)에 벨기에 화학회사 솔베이의 제약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M&A가 이슈화 되고있다는 점은 시중에 묶여있던 자금들이 시장으로 풀리고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유동성이 더욱 원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동성의 활성화는 즉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낼수 있는 부분이라 판단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20일선 근처에서 투자심리를 안정시킬수 있는 강한반등이 나왔다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사려된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미증시의 반등 소식에 큰폭의 갭상승 출발하였지만 결국 시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음봉 마감하였다. 윈도우드래싱을 겨낭한 기관투자자들이 오래간만에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주도주체인 외국인들이 나흘연속 매도기조를 이어가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찬물을 끼얻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의 매도기조 배경은 추석연휴와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조금더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듯 보이며 지수 1700p대에서 급할게 없다는 판단인듯 사려된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증시는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증시는 엔화강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재무상의 개입가능성 발언으로 엔화가 반락하자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도요타 등 수출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교세라와 파누크 등 전자제품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장 초반 상승출발하였지만 1일부터8일까지 이어지는 긴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속에 하락반전 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매수의 강도가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시장의 주도주라 볼수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가운데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보헙,은행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통신업종은 이날도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에서는 삼성화재가 4%이상의 강세를 보인가운데 코리안리(4.04%), 메리츠화재(3.54%), 현대해상(3.49%), 한화손해보험(2.64%)등도 강세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은행업종에서는 외환은행이 5%이상의 강세를 보인가운데 KB금융(2.57%), 대구은행(3.14%), 우리금융(5.02%)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코스닥 증시의 약세 흐름에 대부분의 테마가 차익매물이 나온가운데 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를 이을 'X자'형 철도교통망으로 강남~용산간 복선전철 건설이 착수된다는 소식
에 철도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세명전기와 대아티아이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인가운데 미주레일,동아지질,삼현철강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었다.
특징종목으로는 큐로컴이 감자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회사측의 입장표명속에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파루는 무증비율 확대 소식에 이틀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금일 윈도우 드래싱효과로 장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과연 이 반등이 진성반등인가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주도주체인 외국인들은 미 증시의 반등속에서도 매물을 출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관의 윈도우드래싱의 매수세는 제한적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10월 초가 지나가면 기관투자자들은 다시한번 매물을 쏟아낼수 있으며 이를 외국인들이 다시 받아주는 모습이 나오지 못한다면 시장이 다시 힘차게 반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것이다.
또한 파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특별한 포지션을 구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늘의 반등에 고무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지켜보는 신중한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 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는 1590p 이탈전까지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기존의 30% 비중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시장이 더 큰상승을 보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도주체가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강한 업종이 다시한번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금은 이런 모습이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장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효한 것이다. 추석연휴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수익관리가 더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