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 · 성의 · 정심에서 수신제가에 이르는 이 한 세트는 모두 방법입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우리가 해내야 하는 것은 물욕을 거절하고 없애는 것이라고 매우 또렷하게 말씀하십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해야 하는 첫째 일은 곧 수행의 근본입니다. 수행의 대 근본은 무엇인가? 하면 먼저 경계에서 부동심을 배우는 일입니다. 일체 경계에서 자신의 탐 · 진 · 치 · 교만을 끊어 없애야 합니다. 이것이 곧 「격물格物」입니다.
마음에서 물욕을 거절하고 없애야 합니다. 당신이 이 한 걸음을 딛기만 하면 설사 전부 내비칠 수 없을지라도 당신이 본래 갖춘 반야지혜가 내비칠 것입니다. 일분을 내비침도 매우 얻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분은 참된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로부터 이후 지혜가 생깁니다. 우리에게 무상보리를 수증하는 기초가 되면 모든 수행이 그 바름을 얻거늘 어떻게 성취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인광대사께서는 여기서 선인의 두 마디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혜풍소탕장운진慧風掃蕩障雲盡」,「장은 곧 오욕육진이 자성의 지혜덕능을 장애함을 말합니다. 마치 구름이 햇빛을 방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는 큰 바람에 비유합니다. 구름을 날리면 장애가 사라지고 지혜가 비춥니다.
이처럼 성인은 사람들에게 평범함에서 절실할 때까지, 소원함에 친밀할 때까지 정해진 수행의 차제를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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