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오줌풀
꽃말은 ‘허풍쟁이’이다.
쥐오줌풀은 뿌리에서 쥐 오줌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길초, 긴잎쥐오줌, 줄댕가리라고 하며, 북한에서는 바구니나물이라고 한다.
마타리과 쥐오줌풀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자라고,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사할린에도 분포한다.
크기는 높이 40~80cm 정도다.
줄기는 곧추 자라며 마디에 흰 털이 있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처음에는 근생엽이 자라나 개화가 될 때에는 근생엽이 없어지고 줄기잎이 자란다.
줄기잎은 마주나고 5~7개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붉은빛이 도는 지름 3~4mm의 꽃이 산방상으로 원추꽃차례에 많이 달린다.
꽃차례는 지름 5~7cm이고, 꽃부리는 통 모양으로 길이 4~5mm이며 5개로 갈라지고 한쪽이 약간 부풀다.
수술은 3개로 길게 꽃 밖으로 나온다.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넓은잎쥐오줄풀과 달리 식물체가 소형이고 마디와 줄기에 털이 있다.
꽃이 풍기는 향기와 뿌리에서 나는 오줌 같은 냄새, 두 가지 향을 가지고 있는 식물계의 카멜레온이다.
2021년 4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