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치], 미국, 스릴러/액션, 2014
영화 포스터 속의 마이클 더글라스(사업가 존 메이덱 역)는 성능 뛰어난 총에 빼어난 사격 실력도 갖고 있다. 자신의 사냥가이드인 벤(제레미 어바인 분)과 함께 사막에서의 사냥에 나섰다가 사람을 죽이고 만다. 목격자는 벤 뿐이다. 그를 공범으로 하기 위해 죽은 자의 몸에 벤의 총도 발사해 발뺌 할 수 없는 증거도 만들었다. 그런데 왜 벤을 벌거벗겨 사막을 헤매게 하냐고? 승승장구 하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패배감을 맛보게 해서? 아님 자신이 벤에게 제안한 조건(빽으로 대학 입학-4년 장학금 받으며 졸업-초봉 30만 불 직장)을 거절당해서.
마지막은 또 어떻구?
경찰서 유치장에서 유유히 걸어나와 헬기 타고 사라졌으면 그만이지 벤과 애인이 사랑을 나누고 곤히 잠든 집으로 새벽에 슬그머니 엽총 들고 찾아온 건 또 뭐임? 그러고는 벤의 애인이 쏜 총에 맞아 죽고. 참 어처구니 없게도. 그 정도 재력이면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했어도 됐을텐데.
제레미 어바인을 어디서 봤드라???
아, [워 호스](2011)에서 말과 우정(표현이 좀 거시기 하네)을 나눈 소년 알버트였구나. 마이 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