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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닝 10계명

예로부터 설부화용(雪膚花容)이라 하여 뽀얀 피부를 미인의 조건으로 꼽았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잡티 없이 우유처럼 하얀 피부에 열광한다. 고가의 화이트닝 제품을 써보기도 하고 피부에 좋다는 것은 다 사용해 보지만 뽀얀 피부를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얀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백 제품을 바르고 각질제거를 해주는 등 꾸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화장품만으로 희고 투명한 피부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하얀 피부를 만들기 위한 10가지 기본 원칙을 알아보자.

1. 클렌징은 기본
무엇보다 피부 속 노폐물과 외부로부터 접촉된 오염물 등을 완벽하게 제거해 깨끗하고 청결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클렌징폼은 가능하면 피부에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세안시 물은 미지근한 정도가 가장 좋다.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거품을 풍부하게 낸 뒤 마사지하고 여러 번에 걸쳐 말끔하게 헹군다. 마지막은 찬물로 마무리한다.

2. 각질 제거하기
각질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열심히 바른 화이트닝 제품의 흡수까지 방해하므로 먼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묵은 각질을 제거해 보습성분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타입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이용해 많이 건조한 피부가 아니라면 일주일에 1~2회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3. 피부에 수분 충전
물은 체내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고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멜라닌이 쉽게 침착되고 노폐물이 쌓이게 되어 칙칙해지고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보습제를 통해 피부 적정 수분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4. 비타민C 섭취
비타민C가 기미, 주근깨를 완화시킨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상식. 특히 비타민C는 멜라닌 생성을 막고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를 제거하며 콜라겐 생성에도 조효소로 작용한다. 하얀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채소와 딸기, 키위 등의 과일들을 섭취한다. 섭취하는 것보다 바르는 비타민의 표피내 활용도가 높으므로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5. 균형 잡힌 식사
균형 잡힌 식단은 건강한 피부생활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다. 자극성 강한 음식과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피한다. 또한 커피나 탄산음료는 카페인이 멜라닌을 자극해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커피보다 물을 섭취하자.

6. 잠이 보약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고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수면부족이 심하면 재생이 더디어지고 제거되지 않은 멜라닌 색소가 축적되어 피부가 칙칙해진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피부세포 생성이 가장 원활한 시간이므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피부를 하얗게 만든다.

7. 언제 어디서나 자외선 차단
하얀 피부 만들기의 기본은 자외선을 피하는 것. 날이 흐리거나 비가 와도, 혹은 실내에 있을 때에도 자외선에 대해서는 늘 대책을 세워야 한다. 피부 표피층에 영향을 주는 UVB 뿐만 아니라 진피층에 영향을 미치는 UVA까지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도록 하며 차단지수는 SPF35 전후가 적당하다. 특히 염증이 생긴 피부나 레이저 시술후, 회복되고 있는 상처부위의 피부는 멜라닌 색소 합성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므로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8. 스트레스 퇴치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피부 리듬을 깨뜨려 호르몬 이상 분비를 초래할 수 있으며 모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숙면으로 피로를 풀고 정기적으로 가벼운 워킹이나 조깅, 스트레칭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좋다.

9. 꾸준한 관리
멜라닌은 기저층으로부터 약 한달에 걸쳐 서서히 표피로 올라온다. 때문에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져 표피까지 올라오는, 최소 한달간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활 속에서 화이트닝에 방해가 되는 습관들을 고치는 노력도 꾸준히 할 것.

10. 내 피부에 맞는 화이트닝 관리
여드름과 같은 흉터 부위를 위한 스폿 제품이 있는가 하면 얼굴 전체 색소 침착에 효과가 있는 제품도 있다. 기미와 주근깨가 고민이라면 고농축 앰플이나 스폿 제품 등으로 집중관리 해주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단계의 기초 제품을 사용하면 화이트닝 제품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적절한 사용을 권한다. 또한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을수록 본의아니게 자극성 피부염을 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