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조우에서 수입하는 물건이 있는데 2011년 처음 수입업 시작할때 거래를 위하여 방문한 업체에서 어느날 갑자기 이메일이 왔다. 내가 원하는 가격도 맞추어줄것이며 거래를 하고 싶다고......
처음 방문시 가격 때문에 거래가 되지 않았는데 요즘에 유가가 떨어져서인지....가능하다고 한다
거의 매월 물건이 광조우 에서 들어오는데 지금 현재 거래하는 업체는 사장도 그렇고 무역부 여직원도 적극적이지도 않고 성의도 없다. 그런 저런 이유로 해서 나도 현재 물건을 공급하는 업체에 별로 더이상 기대 할것도 없고 또 별로 적극적이지도 않고 해서,,,,,
한번 수출업체를 바꾸어보아?
4년전 방문했던 업체라서 알것은 거의 다알고 별로 새로울것은 없지만 하지만 오더를 주고 새로이 생산에 들어가기전에는 현장 실사를 하는게 제일좋다.
그런 이유로 해서 다시 한번 광조우로......
안천공항에서 중국 남방항공으로 광조우 백운 공항으로... 대충 4시간 정도 걸린다...
대충 2년전에는 항공권 요금이 5십몇만원 정도 했었는데 요즘은 삼십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광조우 백운 공항은 저렇게 공항에 비행기를 대놓고 버스로 다시 갈아타서 이동을 해야 한다.
많이 불편하다.
도착을하니 사진상에 있는 저친구가 무역부 여직원을 데리고 공항에 나왔다.
이름은 김국(金菊)인데 항상 웃는 모습이 예쁜 아줌마다. 중간 중간에 가끔씩 전화도 하고 메일도 보내기는 했지만 대충 4년만에 다시보는것 같다. 반가워서 잘있었느냐? 어쩌고 저쩌고....
호텔은 수출업체에서 잡아주어서 체크인하고 방에가서 짐 풀고 다시 나와서 식당으로...
여기 총화(从化)라는 지역은 광조우에서 1시간 30분 정도 동북쪽으로 올라오는데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며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노천온천도 있고 등산할만한 산도 있고...다음번 방문할때는 등산한번 하고 나서 노천온천 물에 한번 푹 담구어 보아야 겠다.
이 식당도 와 보았던 곳이다. 두리안이 보인다. 식당이 엄청 커서 주로 결혼식 혹은 각종 모임 할때 이용되는 식당이다.
양갈비도 보이고...
돼지 족발도 있다...
무엇을 먹을거냐고 물어보길래 속으로는 이 랩스터를 주문하고도 싶었지만 속보일까 보아서 주문하지 않고 양갈비 혹은 다른 음식으로서 대체했다.
사장, 그리고 이사, 그리고 무역부 직원 3명등 이 모여서 양갈비하고 고량주를 많이 마셨다.... 하오!!!!! 하오 !!!! 하면서..
다음날 점심은 여기 식당에.......
한국으로 말하면 도시 근처에 있는 야외 식당(전원식당) 같은곳....중국에는 대도시 주변에는 저런 농장(农庄)들이 많다.
연못같은곳도 있고....민물고기는 시장에서 사다가 요리를 하는지 아니면 여기서 잡아다가 요리를 하는지는..........
콘테이너(KMTC, 우리 한국 고려해운 콘테이너)에 물건 다 적재하고 문닫고 출발할려고 한다.
도착 다음날 아침 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품질이 괜찮나 현장에서 직접 체크를 해보고....
공장이 규묘가 잡혀 있는 공장이라서 설비도 좋고 대충 안심이 된다.
내가 요구한 1롤당 길이가 50미터인데 1미터를 더주어서 51미터로 짜르는 친절함까지...
내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생산하는 업체중에서 규모가 중국내에서 제일 크고 안정된 업체다 ....
40피트 콘테이너 물량을 철야로 24시간동안 생산 완료.
지난번 업체에서는 40피트 HQ에 많이 실어보았자 250롤 정도 실렸는데 이 업체에서는 차곡차곡 쌇으니 350롤까지 실을수 있다.
FOB(Free on board. 해상 운송비는 수입자인 내가 부담) 건이라 나로보아서는 원가를 그만큼 절약할수 있으니 좋았다
좋아요!!!!!!!!!!!!
콘테이너 출발하는것보고 나서 나는 다시 광조우로..
업체가 있는곳 총화 (从化)의 공원 의 탑. 광조우 가는 버스안에서 한컷...
어차피 출장일은 끝났고 5일정도 시간이 남는다.
이시간동안에 계림을 한번 가볼까? 아님 홍콩을 한번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홍콩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기차를 타고 중국에서 홍콩으로 한번 넘어 가보자.
광조우 동역(广州东站)으로 갔다. 광조우 동역에서는 거의 1시간 정도 마다 홍콩 구룡으로가는 기차가 있었다. 상해에서도 북경에서도 하루에 한번 홍콩가는 기차가 있다고 한다.
광조우 동역에서 홍콩가는 열차표를 파는곳 풍경.
홍콩으로 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동양사람들도 있고 서양사람들도 있고...
홍콩은 먼 옛날 콘테이너선 항해사 시절때 (시내에 나가본적 한번도 없음. 대충 2시간 3시간 콘테이너 풀고 싣고 바로 출항 때문에), 혹은 인도에 다닐때 비행기 환승하기 위해서 몇시간 정도 시간이 날때 홍콩 시내에 잠깐 나가본적은 있는데 마음 푸근하게 돌아다녀본적은 없었다. 비행기 이 착륙때보니 공항 옆에 큰산이 있는데 그산을 한번 올라가고 싶은 이유가 제일 컸었다,
그래서 홍콩으로 결정.
그런데 공항옆의 그산이 빅토리아 산 인줄 알았는데 잘못알았다. 빅토리아 산은 바로 홍콩 시내에 있었다.
광조우 CANTON FAIR 중이라서 많은 외국인들이 홍콩으로 들어와서 기차를 타고 광조우로 왔다가 일을마치고 다시 홍콩으로 기차를 타고 나가서 각자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간다.
또 중국에 있는 외국인들이 비자 만료기간이 되면 홍콩에 나갔다가 다시 홍콩에서 비자를 다시 받아서 중국에 들어온다. 나도 기차타고 광조우로 돌아올때 내 옆자리에는 콜럼비아 아줌마인데 비자가 만료되어서 홍콩을 갔다오는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아줌마 궁딩이가 얼마나 큰지,,,,, 러시아 아줌마들 궁딩이만 한다.
요금은 172위안.
대충 2시간 이면 홍콩에 도착 한다. 심천을 경유해서 간다.
기차를 타고 내릴때 공항에서 출입국 수속할때와 똑 같이 진행이 된다. 중국 광조우에서 출국수속... 홍콩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
홍콩 사진 및 이야기들은 다음편에서...
광주 동잔에서 홍콩가는 기차 시간표입니다. 혹시나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기를....
내가 묵고 있는 호텔이 광주 동역 근방인데 저녁에 뭐가 없을까 하고 호텔을 나가보니 IKEA라는 가구 업체가 있다 ,
세계적인 가구 업체라고 그러길래 뭔가 싶어서...
한국 광명에도 저 업체가 입주를 했다고 한참 시끄러웠다... ..한번 들어가보자.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들어가본다... 가구들이 좀 조잡해보이기도 하고 또 특이한것은 멋모르고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는길을 찾지 못해서 몇바퀴 돌았다...
바닥에 화살표로 나가는 곳을 표시를 해놓았는데 그것 따라서 가다보면 왔던 데가 다시 나오고.... 술을 많이 마시고 도깨비에 홀린것처럼 돌고나면 그자리 돌고나면 그자리.....
그냥가지 말고 뭐라도 사가지고 가라는 이야기,,, 미로처럼 만들어 놓았다.
화재가 날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중간중간에 비상구는 있는데 다 잠겨 있고 나가는 길은 오직 하나,,,
우왕좌왕하다가 큰사고가 나지는 않을런지....
더군다나 들어갈때무슨 천으로 된 자루 같은것(장바구니)을 주길래 받아들고 갔다, 물건을 사지 않은 사람은 나올때 다시 그자루를 다 다시 회수해간다.
인색하기는????? 나는 그냥 주는줄 알았다. 주워도 가지지 않을것 같은 것이더만...
그러나 IKEA 안에 식당이 있는데 그것은 괜찮았다. 스테이크도 있길래 한화 약 5,000원을 주니 맛도 괜찮고 저렴해서 그걸로 만족했다.
어휴!!!!!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죽는줄 알았네....
홍콩에서 3박 4일을 지내고 다시 광조우로 돌아왔다. 광조우에서 귀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가볼만한곳이라고해서 전철을 타고 여기까지 왔다.
옛날 포르투칼 사람들이 많이 살던 지역이라고 한다. 집들이 유럽풍 이라고 해서 ........
그마을에 가니 건축물들은 유럽식이기는 한데 별로.....
중국 젊은애들 은 많이들 와서 줄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나는 그옆에 큰 수산시장으로 가보았다., 먼저 큰 거북이가 나를 반기면서,,,, 뭐하러 왔어????? 하는것 같다. 바다에 빠져도 저 거북등만 올라타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듯하고....
이것은 우리가 말하기를 "물강구" 라고 하는데 중국 사람들은 이것도 먹나???
하기야. 날아다는것은 비행기 빼고 다리있는것은 책상빼고 다먹는다고 하니....
전철역을 나오니 저런 풍경... 김수현이가 광고 모델로 나와 있고... 바로 옆에 tous les jour제과점도 있다, 지금 중국에서는 파리 바케트 하고 뚜레주르 제과점이 잘나간다고 한다.
민물게들. 한마리에 48위엔부터 28위엔까지 있네요..
저걸 쪄서 먹으면 아주 맛잇다. 여기 중국 사람들은 저 참게를 양식을 하나 아니면 어디서 잡아오나?
우리 어렸을때 수리잡똘(농수로)에서 물고기를 잡다보면 재수가 좋으면 저런 참게 혹은 뱀장어를 잡기도 했는데 요즘은 전혀 없다. 농약으로 오염들이 돼서 그런지....
지금은 시골 농수로에는 붕어, 송사리,미꾸라지, 가끔은 잉어 등등벆에 없다. 개구리들 뱀들도 참 많았는데...
**송사리들이 소풍을 가고 있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어떤 이상한 놈이 중간에 끼어서 같이 가고 있길래 송사리들이
너 누구냐?
하니 그 이상한 놈이 하는말...
나????
꼽사리!!!!!!!!!! **
지난번 시골에서 김장했을때 옆집 아저씨가 손바닥만한 붕어들을 주길래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어제 저녁에 묵은김치 두포기하고 붕어 5마리 해서 오랫동안 끊였더니 아주 맛있는 붕어찌개가 됐다...
붕어살보다는 묵은 김치 쭉쭉 찟어서 밥숫가락에 올려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옛날에 먹던 그맛이 나네요.
말벌도 드시나? 종종 한국 사람들은 술을 부어서 그리고 말벌을 집어넣어서 담근술을 만들기는 하더만,,,,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먹나?
유럽식 마을 풍경..
자라, 남생이. 많이 크다.
저것도 재수 좋으면 농수로에서 물고기 잡을때 꿈꾸다 한마리씩 잡았다, 잡아서 집에다가 절대 탈출을 못하게끔 보관해 놓아도 다음날 아침에 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아마도 지금 생각하면 귀중한것이라서 누가 훔쳐간것 같다. 우리 한국에서는 지금도 많이 귀하지만 중국 시장에는 아주 많다.
중국 사람들은 설날등 중요한날에 사다가 요리를 하는데 나도 항주에 있을때 주인집 아주머니가 주길래 한번 먹어보았는데 꼭 쇠고기 맛같은 느낌이었다.
호주산 랍스터 이네요...
오른쪽으로는 한국 화장품 슈퍼마켓 간판이 보입니다. super market을 중국말로는 超市 라고 합니다. 재미있네요.
유럽풍 길거리 풍경
세상이 궁금해요... 나가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이것은 이름이 무엇인가요? 생긴것이 징그럽기도 하고 가격이 제법 비싸던데,,, 저 조개 껍질 벗기면 전부다 살!!!!!!!!!
쪄서 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같애요, 댓방만한 조개살......너무 질길려나????
저것 한점에 56도 짜리 고량주 한잔..그러다 보면 헷가닥 가버리는것 아닐까?
다음번 중국 방문때는 기어이 저것 한번 맛을 보아야 겠다. 한마리에 200-300 위안정도 하는것 같았다.
내일을 귀국이다.
출장일, 노는일 다마치고 내일은 귀국, 콘테이너도 내일 출발하니 내가 한국 도착후, 5일후면 콘테이너 도착....
피곤도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출장길이었다.
*** 오늘이 2015년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부터는 2015년 별에서 2016년이라는 별에서 또 한여행을 시작합니다.
우리네 인생도 하나의 여행이라고들합니다.
2016년 별에서의 삶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빌어봅니다 ***
첫댓글 새해 첫날 송작가 덕에 보기 힘든 자라와 물방개를 다보네. 어렸을때는 흔했는데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귀한 존재가 되어가는거 같아 아쉽네.
올해도 늘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시길 바라며 멋진 사진과 글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으면 좋겠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옥병선생도 올한해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먹을 것도 많은가봐. ㅎㅎ
어렸을 땐 방죽에서 자라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구경하기가 어려워졌으니.
맞네... 가끔가다가 자라도 보이고 했는데 환경오염인지 친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사라져가니 안타까울뿐.. 성수 선생도 올한해 더욱 건가ㅣㅇ하시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