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으로 가족여행을..... 2부
1부에 이어서.....
사진상의 도화곡을 올라 가는중이다...
물이 떨어지는 폭포 앞에서 다시 인증샷 한컷.
폭포를 지나니 간단하게 요기를 할수있는곳이 있다.
따뜻한 커피 한잔씩 하고 .....
사실 중국 오기전에는 어머님이 연로하셔서 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외로 협곡을 잘오르신다.
호기심도 많으시고 내가 호기심은 어머님을 많이 닮았나보다.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올때 창문쪽에 자리를 드렸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자는데 어머님만 창문넘어로 지나가는 구름,바다, 중국의 내륙 풍경을 창문을 통해서 구경을 하신다.
허리가 좀 아프다고 하시는데 전혀 무리 없이 여행을 소화하신다.
올 설날에 고향에 내려갔는데 며느리가 이제 논농사, 밭농사 그만 하시라고 했는데 그냥 웃어 넘길뿐이다.....
아마도 내심으로는 올해도 농사를 지어야 겠다고 결정을 하신것 같다.
어머님이 아직도 건강하시니 참으로 복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농사를 그만하라고 하지만 본인이 원하니 그만 모른척하고 넘어가자 했다.
어머님 입장에서는 쌀농사 혹은 고추 농사 혹은 참깨 농사해서 가을걷이 해서 자식들한테 나누어 주는 것이 최대의 행복인지도 모르겠다.
자식이라고 해서 그 행복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무리는 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하십시요....
우리가 지나가는 간이 식당에는 떡볶이도 있고 김밥도 있고 한국 신라면, 막걸리도 있고......
관광으로 한국 사람들이 중국 사람들 먹여 살리네요...
여기까지 두어시간 걸어 왔더니 배도 고프고 해서 점심을 먹을려고 식당가를 기울이면서 어느 한 식당을 들어갈려고 했더니 얼마나 중국 냄새가 나는지....
거기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해서 아들애하고 딸애가 한참을 돌아다니더만 괜찮은데를 찾았다고 가자 한다.
사람도 없고 우리가 주문하는대로 한국음식에 거의 비슷하게 요리를 해서 쌀밥하고 가져왔다.
와우!!!!! 탁월한 선택!!!! 배가 고파서 걸신들린 사람처럼...공기밥에 반찬 몇가지....
사진상에 보이는것은 돌판으로만든 지붕, 돌로 지붕을 만들은 것은 처음본다.
점심식사를 한끼 해결하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날씨가 흐리고 비까지 와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길은 구불구불.....
여기 태항산은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로 해서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갈수가 있을것 같다.........
중간중간에 등산로가 있으면 더좋을것 같지만,,,,, 확인 불가.
아마도 중간중간에 인가들이 있으니 올라가는 길이 있을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한번 시도해볼만하다.
여기 태항산 돌들은 대부분 석판처럼 가로로 해서 층층히 쌇여 있다.
그래서 태항산 입구 마을 이름이 "석판"인것 같다.
숭산은 돌들이 세로로서 겹겹히 서있는데 여기 태항협곡은 돌들이 가로로서 겹겹히 쌇여 있다.
같은 태항산맥이라도 지형이 다르다.
코끼리 열차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구름들이 산에 걸려서 요리조리 피해서 흘러가기도 하고 한참을 머물다 가기도 하고 신선들이 사는곳 같은 느낌이다.
바로 선경이다.
날씨가 흐리니 저런모습을 볼수가 있다.
엄마하고 아들애하고 오붓하게 무슨이야기?????
가끔 한번씩은 일상을 탈출해서 저런분위기를 잡아도 좋을것 같다.
집에서 알지 못했던 또다른 나를, 또다른 가족의 모습을, 생각들을 알수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정상을 마치고 버스 타는곳까지 내려오는길에 한번더 인증샷!!!!
뒷배경이 아주 멋지네요...
태항산 겨울 풍경.
태항산을 가려고 하면 겨울철은 피하는게 좋을것 같다, 주로 안개, 부슬비등등...때문에 별로....
딸낭구.....
아들놈.....
뛰어라 뛰어..... 요즘 젊은애들은 어디 여행을가면 저런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자주 뛴다, 스마트 폰은 연사 기능이 없나?
몇번 뛰어아 한컷을 건질수 있다.
날고 싶은거야????? 날아라, 날아....
중국가면 내가 자주먹는 딤섬. 특히 광조우나 심천. 홍콩쪽에 저런요리들이 많이 나온다.
내개인적으로는 중국요리중 광동요리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태항산을 마치고 다시 임주 호텔에 돌아왔다.
빵차(다마스 하고 그레이스 중간정도)에 중국여자애 가이드 해서 오늘 대항산은 무탈하게 잘갔다 왔다.
위에서 말했지만 여기 중주 호텔은 그럴싸한데 소프트 웨어는 별로다.
식당에 가서도 별로 먹을만한게 없고...
그래서 아들애하고 딸애하고 시내를 나가서 괜찮은데를 몰색한다고 나갔다,
오늘저녁이 여기서 마지막 밤이다.
1시간 이상지나니 돌아와서 나가자고 한다.
임주에서 겨우겨우 찾은 샤부샤부 집.
저곳을 찾지 못했다면 아마도 라면으로 한끼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양고기, 만두, 두부, 버섯 등등. 맛있게 잘먹었다.
사천요리 샤부샤부 집에 가면 큰 그릇에 이것저것 넣어서 살짝익혀서 먹는데 요즘 중국에서는 일인용 그릇에 자기가 알아서 먹으니 위생적으로로 훨 좋고 편리해서 훨 좋고...
나는 고량주 250ml 한병 곁들여서...
시설도 좋았고 가격도 착하고... 괜찮았다.
혹시나 태항산 패키지 혹은 자유여행 하시는분들은 위에 있는 중주 호텔에 간다고 하면 김치 혹은 밑반찬 을 좀 준비를 해서 가면 좋을것 같다. 컵라면 몇개하고....
BBQ도 바로 옆에 있다,,, 한국 BBQ체인점인지 아니면 짜가인지는 모르겠지만...한국 패스트 푸드 점이라고 간판에 적혀있다.
어머님이나 여동생도 중국음식을 잘 소화해냈다.
음식때문에 아무런 고생을 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 석가장으로 간다.
여기 임주에서 석가장 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번. 아침 9시정도 출발을 해서 5시간정도 걸린다
나는 괜찮았는데 집사람은 버스에서 중국냄새가 나서 죽는줄 알았대나 뭐래나?
다른사람들은 모두다 글로벌 한테 집사람만 완전 한국적(토종)이다. 신토불이?????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처음에는 안양으로 나가서 고속철로 갈까 했는데 회의를 한결과 버스를 타고 가자고 그런다.
고속철을 타고 가는것도 좋은 경험인데....(내주장)
석가장 호텔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하면서 여동생과 어머님은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고.....
이호텔은 내가 중국 출장오면 항상 묵는곳이다.
이 호텔도 거래회사에서 미리 예약을 해놓았고...여기서는 방이 3인용이 없어서 3 룸을 예약해놓았다.
오늘 저녁에는 중국 거래처 애들과 저녁 약속이 되어 있다....
사장애는 외국으로출장을갔고,,,,, 좀 아쉽기는 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호텔 로비에는 중국 젊은이 결혼식이 있는지...신랑 신부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옆에 있는 친구는 이리 좋은날 코를 후비고 있고....
이호텔은 주로 결혼식 피로연, 회사 단합대회등등 행사가 많은 호텔이다.
아침 식사도 부폐식으로 양식으로 나오고.... 중국식, 한국식 으로.
아침 조식이 여기호텔처럼 잘나오는데도 흔하지 않다. 이 호텔은 30층인데 4성급.
항상 와보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장사가 잘돼요.
호텔에 가방을 풀고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시내를 버스를 타고 나간다.
시내버스에는 중국 젊은이들이 지네들하고 우리들 옷차림이 틀려서 인지 관심을 많이 표하고 지네들끼리 수근거린다.
자리도 양보해주고.... 버스를 타보면 중국 젊은들은 연로하신 분들한테 대체적으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쇼핑센타, 백화점, 영화관.등등 둘러보고....
거래처 운전기사가 6시에 호텔에 와서 그차를 타고 자주 가는 사천요리집에 가서 저녁을......
아들애도 있고 딸애도 있고 해서 마음 푹놓고 중국 애들이 주는 고량주를 넙죽넙죽 받아 마셨더니 완전 뿅 갔다.
중국 애들이 이쪽에서 간베이.... 저쪽에서 간베이....
완전 뿅가서 호텔에 어떻게 돌아 왔는지 모르겠다.
필름이 완전 끊겼다.
다음날 아침 어머님 께서 외국에 나가서 술을 그리 많이 마시면 안된다고 한말씀 하신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2시간이상 지연된다. 공항에서 컵라면으로 한끼를.....
남들이 보면 거지같다 할지 몰라도 저런것을 하면 의외로 재미가 있다....배낭여행 체질이라서 그런가????
집사람은 온김에 참깨를 사간다고 한다. 1인당 5킬로까지 되니 시내나갔을때 아들애가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더니
30킬로를 주문했다고 한다. 1킬로에 20원정도.
아침에 호텔까지 배달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참깨를 가지고 와서 시집에 15킬로. 처갓집에 15킬로 해서 나누어주었다.
여자들은 어디를 가더래도 살림밖에 모른다.
다음날 아침, 거래처 운전기사가 정해진 시간에 도착을 해서 공항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가는길에 도로에 차가 밀려서 꼼짝을 안한다....
기사애가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시간은 가고... 이러다가 비행기 못타는것 아니야???
왜그러느냐 ???하니 안개때문에 고소도로를 완전히 막았단다,
겨울철에는 안개가 심한경우에는 종종 그렇다고 한다.
젠장!!!!!
어찌어찌 해서 뒷길로,,, 골목길로 해서 공항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오는 제주항공이 1시간이상 지체해서 도착한다고 한다.
이비행기가 왔다가 바로 승객들 내리고 기내청소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예정보다 2시간정도 늦게 해서 보딩을 했다. 그런데 더욱 난처한일이...
보딩후 비행기가 이륙을 위하여 활주로 진입전 ...
비행기가 더 이상 진행을 안한다. 기내방송으로 관제탑에서 비행허가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비행기 안에 갇혀서 거의 3시간 정도... 승객들 모두 짜증을 부리고 ......
종종 아무런 이유를 말하지 않고 그런다고 한다. 골탕을 먹이는거야?
별로 설득력이 없다.
공항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나??? 괜히 그러겠어? 무슨 이유가 있겠지???
겨우겨우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어머님 ,여동생은 바로 전주로 내려가시고.....우리는 주자창에 있는 차를 찾아서 집으로....
선경을 배경으로 한컷...
배경이 괜찮아서인지 사진발 괜찮아요..
3박4일동안 잘놀고 잘먹었다,
앞으로도 종종 가족들과 함께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 되겠다.
즐거운 인생!!!!!! 행복한 인생!!!!!!
뭐!!!! 별게 있나요??????
항상 오늘을 최고의 날로...
오늘, 오늘이 연결, 연결 되어서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되고 인생이 되고......
친구가 밴드로 보내준글, 음미할만 하네요.
한 글자 열 글자
① 천하보다 소중한 한 글자 : 나
②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있는 두 글자 : 우리
③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글자 : 사랑해
④ 평화를 가져오는 네 글자 : 내 탓이오
⑤ 돈 안 드는 최고 동력 다섯 글자 : 정말 잘했어
⑥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 여섯 글자 : 우리 함께 해요
⑦ 뜻을 이룬 사람들의 일곱 글자 : 처음 그 마음으로
⑧ 인간을 돋보이게 하는 여덟 글자 : 그런데도 불구하고
⑨ 다시 한번 일어서게 하는 아홉 글자 : 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⑩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열 글자 :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을께
여행 Tip
1. 도착방법; 1.인천-석가장(고속철)-안양-임주-석판-태항대협곡
2.인천-제남(장거리 버스)-임주-석판-태항대협곡,
3, 인천-북경-북경서역(고속철)-안양-임주-석판-태항대협곡
2. 입장료; 50위엔(대충)
3. 소요시간; 5 시간정도
4. 기후; 한국 제주도와 유사
5, 특징; 트레킹,등산, 협곡
6. 겨울철은 비추!
***** 다음은 " 북경, 만리장성" 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