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노블레스팀기자 10명이 최지원 박고형 복지사의 인솔로 대구 옥연지 송해공원, 사문진나루터, 대구수목원으로 야외출사를 다녀왔다.
9시에 복지관을 출발하여 11시 20분경 옥연지송해공원에 도착하였다.
옥연지관광과 사진촬영후 인근에 있는 버섯골 식당에서 불고기샤브샤브로 식사를 한후 서둘러 사문진나루터로 이동하였다. 사문진나루터는 근처에 있는 고령강정보까지 유람선이 다니는데 월요일은 휴무라 유람선이 잠자고 있었다. 오후 2시30분 대구수목원으로 이동하여 4시까지 관광과 사진촬영을 마친후 부산으로 출발하여 6시가 지나서 부산에 도착하였다.
하루동안 여러 가지로 보살펴 주고 안전한 운전을 해준 두분 복지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송해 공원(宋海 公園)
송해공원은 국민 MC로 칭해지고 있는 송해의 이름을 따서 조성된 공원이다.
달성군은 지난 2015년 제1회 ‘달성군 지명위원회’를 통해 옥연지 일대 공원 명칭을 ‘옥연지 송해공원’으로 제정했다.
송해는 대구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할 때 기세리에서 출생한 석옥이와 결혼하였다. 실향민인 송해는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고 한다. 처가인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1983년 옥연지가 보이는 산기슭에 본인의 묘자리를 마련하였다. 달성군은 이러한 인연으로 옥연지 일대에 조성하는 공원에 ‘송해공원’이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
대구 달성군은 옥포면 기세리에 위치한 옥연지 송해공원 내에 이국적인 모습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옥연지의 자연환경을 알리고자 생태홍보용 풍차를 설치하였다
다양한 수생동식물과 철새가 서식하고 있는 옥연지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송해공원을 전국적인 생태관광 및 학습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옥연지 수변에 생태홍보 기능을 담당할 풍차 모양의 조형물 설치공사를 하였다. 풍차는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옥연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옥연지송해공원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는 전은주 해설사
혼자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데 차 떠나니까 빨리 오라고 해서 다 듣지도 못했다.
송해공원에는 공원을 소개하는 팜풀렛이 없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들어야겠다.
사문진나루터
신유노래를 통하여 알게 된 사문진나루터.
100년 전만 해도 사문진나루터는 물류의 중심이었다.
당시 전국의 보부상들이 낙동강 뱃길을 따라 대구로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했다.
400년 된 팽나무가 이를 말해주듯 지금도 고즈넉하게 서 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흔적조차 없어질 뻔 했던 이 나루터가 도심형 수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막촌은 그 첫 번째 결실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주막에서는 따뜻한 국밥 한 그릇과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맛 볼 수 있다.
나들이객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옛말 그대로 주막이다.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도 눈에 뛴다.
높이 솟은 장승과 솟대는 옛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작년 여름에 기차타고 버스타고 2시간 30분 걸려 갔을 때 보다 꽃이 많이 피어서인지 더 아름다워진 것 같다. 언제 기회가 되면 사문진나루터에서 유람선 타고 강정고령보에 가봐야겠다.
사문진 나루터 / 금잔디 노래
대구수목원
대구수목원이 위치한 곳은 예전에 대구시민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다. 특별한 대안 없이 방치되어 오던 이곳을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대구지하철 건설 등 각종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한 잔토 150만㎥를 활용해서 조성한 수목원이다. 대구수목원은 25만㎡의 규모에 1,837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수목원은 450종 15만 그루의 나무와 1,300종 30만 포기의 초본류가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물로는 40여 종 300점의 분재, 200여 종 2,000그루의 선인장, 300여 점의 수석과 150종의 식물종자가 전시되어 있다. 또 시민들의 헌수에 의해 조성된 기념식수동산도 꾸며져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 3월의 ‘한국춘란전시회’, 10월의 ‘국화전시회’ 및 ‘야생화전시회’가 있으며 매년 봄 시민들과 함께 푸른 대구를 가꾸기 위해 꽃이 아름다운 나무, 관상가치가 있는 나무, 유실수 등 연간 12만 그루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대구수목원은 매년 한번이상은 방문하는 곳이다. 작년 봄에 비슬산 참꽃 보러 갔다가 오는 길에 들렸었다. 그런데 아직까지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지 못했다. 늦게 집에 가도 되는데 기차 시간을 맞춘다고 서둘렀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조금만 보았다. 올가을에 국화축제 보러가서 다 둘러 봐여겠다. 글쎄?
이번에 여행한곳을 편하게 돌아 볼려면 달성군에서 운영하는 참꽃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참꽃투어버스 ← 클릭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고
종달새 높이 떠 지저귀는 곳
파킨스병 으로 고생을 하시던 할머니
시골에서 혼자 살수가 없어 서울에 사는 아들이
서울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해마다 봄이되면 고향이 그립다고 말씀 하시던 할머니
살아 생전에 고향 땅에 한번 가봤으면
입버릇처럼 말씀 하셨습니다.
봄이되면 산에가서 고사리도 꺽어서 말리던 생각
텃밭에 씨앗뿌리던 생각
이웃 친구 할머니들이랑 이야기하던 경로당
모든게 한번 가봤으면 할머니의 그리움이었습니다.
누가 날 내 고향에 데려다 줄거나
살아 생전 한번 가볼수가 있을까
내 고향 그곳에도 봄은 오겠지
고향의 꿈만 5년동안 꾸시던
할머니가 며칠전에 눈을 감으셨습니다.
아들이 장례를 치른후에
고향 앞산에 할머니를 모시기로 했답니다.
할머니는 죽어서 고향땅에 가실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병원에 함께 계시던 어느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에
내 고향으로 날 보내줘~!
흑인영가 노래소리가 귓전에 맴돈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할머니의 이야기가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
나이들어 힘 없어지면 가고 싶은곳도 마음대로 갈수 없고
젊어서는 생각나는 곳에 마음대로 갈수가 있는데
이제 늙어갈 인생 --마음이 생각이 머리를 -그 이야기를
인생 산다는거 그게 그렇다니까요
누구나 말입니다 누가 아니라고 말할사람 있겠습니까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호걸도 세월앞에 어쩔수 없고
내고향르로 날 보내줘~!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다던
내고향 그곳에 봄이 오면 진달래 꽃 피고 새울고
할머니는 눈을 감고 고향땅에 가신 답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아침중에서>
Carry me back to old Virginny /
-미국민요/내고향으로 날 보내줘/ 김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