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입국 1
이곳이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국경지역입니다. 여기보이는 곳이 이민국 사무실입니다.
국경도시 이름이 엘 까르멘(El Carmen)입니다.
멕시코는 국가면적이 1,964,381.7 km2으로 세계에서 열두번째로 면적이 큰나라입니다.
한반도의 약9배, 남한의 약 20배 크기입니다. 거기에 비해 작은 과테말라는 총면적 10만,8889km2입니다. 인구는 약 1,300만명이며 과테말라수도에 약 450만명이 거주합니다. 그래도 중앙아메리카에서는 3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면적은 남한보다 좀 큽니다.
저기만 넘으면 과테말라 입니다. 이곳사람들은 수시로 왔다갔다 합니다.
차안에서 찍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보통 베낭을 많이 메고 있습니다. 이것을 메고 국경을 넘어서 장사하거나 일을 하거나 하며 이 베낭에는 사는데 필요한 옷가지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베낭에는 "체게바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체게바라는 중남미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60년대 혁명영웅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볼리비아 정부군에 의해 처형되었습니다. 1967년 10월8일.....아르헨티나 의사출신으로 제국주의 미국에 대항하는 수많은 베트남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전장을 뛰어다닌 게바라는 60년대 저항운동의 상징입니다. 1959년 피넬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시킨뒤 쿠바의 2인자 자리를 박차고 아프리카 콩고와 남미 볼리비아 등지에서 게릴라활동을 계속하다 전장에서 숨지었는데, 당시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우리 세기에서 가장 성숙한 인간‘이라고 평했으며 체 게바라의 혁명의 고향으로 삼았던 쿠바는 온통 거리마다 게바라의 대형 포스터나. 티셔츠가 엄청납니다.
여기 가운데 있는 과테말라 사람이 이민수속과 멕시코 입국시 차량등록비 $400을 찾는데 도와주는 도우미입니다. 국경에는 이런 도우미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우미가 없으면 여러가지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차량등록비 $400을 찾는데 국경에서 차량으로 30분 떨어진곳에 사무실이 있어 보통 찾아가기란 힘듭니다. 모든 수속을 마치니까 미국 달라로 약 50불에 해당하는돈을 요구하길래 주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분은 저랑 같이 운전하고 멕시코와 과테말라로 동행한 이종식선교사입니다.
이분은 멕시코 티후아나와 바하캘리포니아에서 선교를 하시는데 14개의 교회를 운영 관리합니다. 멕시칸 사역자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서 교회를 세우면 그곳에 사역하게 하는등등...열심히 하시는 귀한 선교사입니다.
국경에서 도우미들이 이런 허가증을 목에 걸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왜냐하면 국경이나 외국에 가면 사기꾼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선교사님도 이곳에서 환전을 하였는데 과테말라 돈으로 바꾸는데 가짜돈으로 바꾸어서 하루를 머물면서 그 사기꾼을 잡아서 다시 돈을 바꿔서 과테말라로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도우미가 사기친것이 아니라 환전하는 사람이 사기를 쳤던것입니다
입국 수수료를 은행에다 내려고 기다리는 있습니다. 이종식선교사가 내가 언어 등등 불편하여 같이 과테말라까지 가자고 하니 선뜻 같이 가준 귀한 선교사님입니다.
7월11일 드디어 과테말라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 수도로 가는 중에 첫번째로 눈에 띄는것이 현대차였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사진 한장 찰칵!....외국에 살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나 봅니다. 나는 미국시민권이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입니다.ㅎㅎ
남미의 앵무새입니다. 이녀석은 잡혀서 이런 새장에 갇혀있네요....과테말라 시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San Jose(산호세) 바닷가로 갔습니다. 과테말라는 태평양(Pacific)과 카리브 바다를 접해있습니다.
과테말라에 도착하였지만 콘테이너로 보낸 모든 짐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7월14일에 과테말라수도에서 약 2시간거리인 산호세 바닷가에 갔습니다.
과테말라수도는 해발 1500미터에 있기에 쾌적한 날씨입니다.
여름에도 그리 덥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태평양 바닷가 산호세는 후덥지근해서
그리 유쾌하지가 않더군요.
여기 보이는 건물은 옛날 이곳에 선박들이 많이 들어와 입국허가를 받을때
관공서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바닷가에서 잡은 생선을 이곳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팝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이 오면 더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사람들은 잘 사기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잡히는 가자미랑 이름모르는 생선(매운탕으로 좋음) 생선알(꼭 명란 같은데)그리고 거북이 알도 팝니다
이곳 장사하는 사람이 딸을 데리고 있는데 요녀석이 나를 보더니 방긋방긋 웃더군요..ㅎㅎㅎ 역시 눈은 있어서...? ㅋㅋㅋ
옛날에는 이다리에서 선박들이 생선을 올렸는데 지금은 이 다리가 녹슬고 부패되어서..꼬마들이 가끔 위에서 다이빙합니다.
해변가에 나온 피서객들...근데 멋진 사람은 보이지가 않네요.. 다 키 조그마하고 못생긴 과테말라 원주민들만...ㅎㅎㅎ
백인들은 유럽계통이라 잘 생겼고 피부가 하얗습니다.과테말라 원주민들은 까맣습니다.
우리가 자리잡은 뒷쪽에 한가족이 놀러왔더군요....맛있게 뽈료(닭)요리를 먹고 있는데.이러니까 살찌지...ㅋㅋ
이 젊은 사람들은 Life guard들입니다. 해변에서 빠지는 사람을 구하는 구명원(Life guard)들입니다.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해변가에 보면서 위험한사람들에게 뛰어가 수영하여 주의주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닷가의 음식점이 지붕을 야자수 나무 잎으로 만드는것을 보고 사진찍으니까 일을 멈추고 손을 흔들고 ....있더군요.
정기적으로 지붕을 갈아줘야 한다고 하네요.
이 가족들도 나를 보자 손을 흔들기에 사진 한장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