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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향목 (Cedrus libani) |
레바논에 있는 산들은 성경시대에 백향목의 주요 공급처였다. 백향목은 레바논의 산맥에만 나는 일종의 거대한 침엽수인데 높이가 약24-3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이다. 그 가지는 지면과 수평을 이루며 층층이 뻗었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리고 잎은 짧고 짙은 초록색의 바늘모양이다. 구약에 백향목에 대한 언급은 약70회나 된다. 겔31:1-18에는 이 나무의 아름다움과 위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다윗과 솔로몬은 그곳으로부터 막대한 양의 백향목을 수입하였는데 이 나무들을 벌목하여 그 목재를 바다로 운반을 한 다음에 지중해를 이용해 뗏목으로 팔레스타인 해안까지 끌어온 뒤에 육로를 통해 예루살렘에 가져왔다 (삼하5:11, 7:2, 왕상5~7장) 백향목 목재는 다윗 왕의 궁전을 짓는 일과 (삼하5:11, 대상14:1) 솔로몬 왕의 성전 건축에 주요 자재로 사용되었다. (왕상5:6-10) ) 성전 건물의 내부는 백향목으로 장식하였고 아름다운 조각품들 위에 금을 씌웠다. 또한 지붕도 백향목 들보로 받쳤다. 포로기 이후에도 예루살렘 제2성전을 짓기 위하여 다시 백향목이 수입되었다. (스3:7) |
◎ 인용된 성구 ≫왕상 5:6 - 당신은 영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 하는 자가 없나이다 ≫왕상 6:15 - 백향목 널판으로 전의 안 벽 곧 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전 마루를 놓고 ≫왕상 6:18 - 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사14:8 - 향나무와 레바논 백향목도 너로 인하여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뜨리웠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작벌할 자 없다 하는도다 ≫호 14:5 -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암 2:9 -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지 아니하였느냐 |
<백향목(柏香木) : Cedar >
소나무과의 상록수로 보통 삼나무를 말한다. 성경에서는 레바논의 큰 상록수로 공공 건물을 짓는 데 많이 사용된 나무를 말한다.
솔로몬이 성전, 왕궁, 다른 건물들을 짓기 위해 이 백향목들을 사용하기로 히람 왕과 계약을 체결할 때, 벌목인들을 한 번에 1만명을 고용한 적도 있다(왕상 5:13-14). 또 500년 후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할 때, 건축자들은 백향목을 얻으려고 레바논에 사람들을 보냈다(스 3:7).
에베소의 다이아나 신전과 같이 고대 세계의 뛰어난 건물들은 레바논의 유명한 백향목들을 사용했으며 다윗이 살았던 궁도 백향목 궁이었다(삼하 7:2). 성경에 나오는 백향목에 관한 구절들이 모두 레바논의 백향목은 아니다. 모든 영역본에서 ‘백향목’(cedar)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에레즈’(?rez)는 소나무과에 속한 상록교목일 것으로 추정한다. 물 곁에 자라는 ‘백향목’(민 24:6)과 레위기 14:4의 뜨겁고 낮은 시내 반도에서 발견된 ‘백향목’은 아마도 향내가 나는 로뎀나무로, 나무라기보다는 관목이나 덤불일 것이다.
레바논의 백향목에 대한 시 : 이 나무는 고대에서 가장 칭찬 받은 나무였다. 시편 92편에서는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시 92:12-13)라고 표현하여 백향목을 의인의 항구적인 참 번영을 상징하는 말로 썼다. 그밖의 다른 곳에서도 이 나무는 번영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왕하 14:9; 겔 31:3-9; 암 2:9; 슥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