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의 꼬마 녀석이 저 위의 광한루와 대조 되는 인물인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옆의 어머니 같아 보이는 분에게 허락을 받고 한 컷 했습니다.
이제껏 지나오면서 '광한루'를 꼭 한 번 보러 가야겠다며 엄청 날짜를 헤아리다가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오늘 다녀 왔심다.
근데 막상 현장에 갔더니, 바로 어제까지 '2024년 춘향제 축제'가 끝났다며 모든 시설물들이나, 장사치들의
천막들을 철수하느라고 분답합디다.
나의 목적은 춘향제를 보러 간 게 아니고, 그 유명하고 떠들썩한 광한루의 위용을 보기 위해 갔었는데
막상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나오는 나의 마음이 너무도 허전하더라 그 말임다.
영화와 사진 등. 온갖 매체들을 통해서 야단 스럽던 그 광한루와 춘향이에 대한 현장에서의 볼거리들은
뭔강 모르게 빈약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나의 눈이 까막 눈이라서 그런가요?
저 짝의 중국의 거거가 어디더라? 서안이던가 거거 어딘데, 태산 아래의 '화청지'라 카는 곳에 가마
당 태종인가 누구던가 양귀비와 사랑을 나누었다는 곳인가 보던데
거거 가 보마 입구에 '양귀비의 석고상'이 풍만한 육체미를 자랑하며 서 있는데, 관람객들마다 그 양귀비의 석고상
허벅지에다 손을 대고는 요상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왕과 같이 목욕을 했다는 온천탕이 그럴듯하게 남아 있어서
그야말로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합디다. 온천물은 없었지만요.
마침 오늘 광한루에 내가 갔을 때는 축제가 끝나기는 했어도 19일까지는 입장료를 받지 않습디다만
뭔강 이몽룡이나 춘향이에 대한 그럴듯한 허구라도 좀 꾸며 봄이 어떨까 싶었어요.
그라고 춘향의 영정 인물을 누가 그린 건지는 몰라도 저 인물에 반해서 이 몽룡이 그 난리를 쳤다?
조금은 현대식으로 좀 더 미모가 있게 그려졌으면 좋지 않을까도 싶었어요.
어느 화가가 그렸는지 참말로 솜씨가 아주 빈약한 화가일거다 싶었어요.
제주도에도 가 보면 이건 뭐 택도 아닌 곳에다 이상하게 꾸며놓고는 입장료를 내라던데
그거와 똑같이 너무 허허한데 입장료를 내고 둘러보기에는 너무 억울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 번에 언제든가 충청도 태안의 어느 곳에 갔더니 연꽃 축제라며 현수막과 팜플렛 등은 그럴듯하게 만들어서는
길가에 쫘악 세워 두고 걸어 뒀길래 내자와 함께 '와 - 여거 한 번 가 보자.'며 갔더니, 겨우 시골의 마당 정도 크기의
논에 몇 종류나 되던가 그건 기억이 나지 않는데 겨우 고 정도의 전시를 해 놓고 그 때( 한 15년 여 정도 전)에
8,000원이던가 입장료를 내고 간 적이 있는데, 마치 사기 당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좀 그럴듯하게 꾸밀 수는 없을까요?
경북 사람들은 너무 고지식해서인지 뭔가 모르게 너무 허수룩하게 행사나 축제를 하는 것 같애요.
도데체가 부품한 느낌은 없다는 검다.
안동 하회 탈춤 축제에 가 보면 선전에 비해 너무 행사가 알차고 넘치는 것 같고, 근처의 먹거리도 충분하고
불국사나 석굴암에 가 보면 세상에 알려진 것 보다도 훨씬 웅징하고 속이 곽 찬 느낌을 준다는 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 보면 꾸미거나 떠들썩하게 한 게 보이지 않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있다는 검다.
나만 그럴까요?
좀 더 약삭빠르게라는 게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항상 '보수 타령'만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검다.
내가 바보 같은 얘기를 한 걸까요?
남원이라는 곳이 제법 넓은 것 같던데, 맛집 찾기도 힘이 들고, 식당들이 좀체 보이질 않아서
(내가 찾지 못해서 그럴까요?) 점심도 거거서 해결 못하고 고속도로의 지리산 휴게소에서 해결을 하고 았어요.
화아 - , 가격은 천정에 닿는 것 같습디다.
도시락 싸 들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애요.
AC .................................
보이소.
이런 거라도 좀 만들어 놓고 ...............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