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의 현안이었던 굵직한 대형사업들이 올해 안으로 모두 착공되거나 가시화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활발히 운영 중인 포월농공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새롭게 조성 중인 제2그린 농공단지는 지난해 5월 농공단지 지정승인이 이뤄진 가운데 금년 1월 토목과 건축 부분에 대한 공사를 착공, 내년 9월이면 모두 완료될 계획이다.
군은 포월단지와의 오·폐수 연계처리를 위해 1일 처리용량 900t을 1200t으로 늘리는 증설사업도 4월 중 실시설계에 착수해 농공단지 조성시기에 맞춰 완료한다고 전했다.
약 218억 원 소요될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그간 강원도 건설기술 심의과정에서 다소 지체됐으나 실시설계와 계약심사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강원도 개발공사와 업무대행 협약을 통해 설계도서를 모두 인계한 가운데 5월 중 시공사를 선정,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번의 대형 산불 등 전국에서 유일한 5번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양양소방서 신축(64억 원 예산) 건은 지난 3일 군 관리계획을 강원도에 승인 신청한 가운데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부지조성사업을 착공하고 내년 1월 건축공사를 발주해 2015년 8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외에도 부서별 31개 사업을 현안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3대 현안에 대해서는 조속한 가시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양양국제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후 최고의 운영실적을 보인 만큼 하얼빈과 대련노선의 운항을 6월 중 재개하고, 공항 인근에 쇼핑센터를 유치해 더욱 활성화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상민 기획감사실장은 “군민들의 관심이 높고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현안사업으로 분류해 매월 1회 이상 보고회를 개최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