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제대로 관리 안하면 실명까지 가요.
오복 중에서도 최고로 중요한 부분인 눈!
눈의 소중함은 인간에게나 어느 다른 동물에게나 마찬가지죠.
특히 눈은 작고 예민한 부분이라 소홀히 다루면 큰 병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지금 당신의 사랑스런 애견의 눈을 한 번 보세요.
눈에 생기가 돌며 반짝이고 있다면 아직은 눈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촉촉하게 눈물이 고여 있거나 눈 주변이 지저분하다면
눈 질환을 한 번 의심해 봐야겠죠.
눈물은 여러 가지 이물질들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눈병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눈 질환에 걸릴 수도 있답니다.
모든 병이 예방이 중요하지만 눈 질환은 눈을 비비면서 생길 수 있는
다른 질환에 비해 걸리기 쉬운 질병이며 심한 경우 실명이라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람도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눈을 비비면 금방 눈병에
걸릴 수 있답니다.
그러나 개는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없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를
줄 수도 없으니 그만큼 더욱 각별히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눈 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안에 들어간 먼지나 눈곱,
이물질, 털 등을 눈 세정액으로 정기적으로 씻어내주어야 합니다.
목욕 후 귀 세정 시 눈도 세정해주세요.
눈의 세정과 함께 눈 주위를 눈물자국 클렌징으로 항상 청결하게
해 두어야 합니다.
눈물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흘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균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죠.
그런 눈물이 오래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세균이 있는 눈 주변을 비비기라도 한다면 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죠.
눈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눈병들이 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방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각막염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눈물이나 눈곱이 많이 나오며,
이로 인해 눈꺼풀이 많이 붓습니다.
더 악화되면 각막의 표면이 뽀얗게 흐려져 부풀어지기도 하구요.
각막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눈 주변의 털이나 눈썹에 의한 자극,
샴푸가 눈에 들어가는 경우, 개끼리의 싸움에 의한 상처 등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각막염에 걸리면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눈 주변을 앞발로 긁거나
어딘가에 대고 문지르기도 합니다.
각막염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걸렸을 경우
치료 방법으로는 점안약을 사용하여 내과 요법을 하는 경우와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막염
결막에 염증이 생겨 눈꺼풀의 안쪽이 충혈되고 눈물이나 눈곱이 많이
나오는 병으로 눈꺼풀 주변이 가려워지거나 아프기 때문에
눈을 문질러서 붓게 되죠.
원인은 털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세균, 바이러스 등이
침투하여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눈에 이물이 들어가 있을 때는
탈지면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서 눈을 닦아주거나 눈 세정액을
이용하여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백내장
백내장은 수정체에 이상이 생겨 눈을 들여다보면 하얗게 흐려져 보이며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나타납니다.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엇인가에 부딪치거나 휘청거리며 걷게 되며
심한 경우 실명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예방과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죠.
6세 미만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염증성, 당뇨병성, 외상성,
독성, 망막 질병, 유전성, 선천성 등이 원인이며, 6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경우 노화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치료는 주로 내과 요법을 행하지만 원인과 증상에 따라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까지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내장
안압(눈의 내압)이 평상시 정상 안압(15~30mmHg)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시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에요.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눈의 염증, 외상, 종양, 수정체의 이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에 통증을 수반하며,
그로 인해 불쾌감을 느껴 개가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되죠.
그리고 결막이 충혈되어 눈이 빨갛게 되며, 각막염처럼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나죠.
더욱 진행되면 동공의 빛을 반사하는 기능이 소실되기도 하고
동공 확장 등의 증상을 보여 시력 감퇴 또는 소실과 함께 동공은
녹색을 띠게 됩니다.
그래서 눈빛이 녹색이나 갈색으로 보이거나 안압 영향으로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또한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함께 진행되어 시력장애를 일으켜 실명하는
경우도 있다니 정말 무서운 병이죠?
치료방법으로는 동공을 수축하는 축동제 등을 사용하고, 안압을 낮추는 내과 요법을 병행하지만,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완치가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