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 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돗물 시설인 서울 뚝섬 정수장의 완속여과지(1908년 건축).
물장수가 있었다. 19세기 서울에서 각 가정에 물을 배달해주던 사람들. 특히 함경도 북청 사람이 많아 북청 물장수라는 말까지 성행했다. 북청 사람들은 물을 팔아 번 돈으로 자식의 유학비를 댄 것으로 유명하다. 모두 상수도 수돗물이 보급되기 전 얘기다.
1908년 서울 뚝섬에 경성수도양수공장이 생겼다.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송수실 등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시설이었다. 건물과 시설은 미국인 콜브란과 보스트윅이 지었다. 뚝섬은 한강 유역에서 수질오염이 가장 적고 유량이 풍부했다. 수돗물 공급용 증기터빈을 돌리는 데 필요한 땔나무와 숯도 많은 곳이었다.
그해 9월, 드디어 서울에 수돗물이 등장했다. 4대문 안과 용산 일대 시민 12만5000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에서의 수돗물 공급은 1990년까지 이어졌다.
뚝섬의 옛 정수장과 양수공장은 현재 수도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야외에는 190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사용했던 각종 펌프, 수도관 등을 전시하고 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송수실. 붉은 벽돌로 지은 이 건물은 아치 모양의 화강석 입구가 두드러진다. 입구 좌우로 ‘경성수도양수공장’ ‘광무 11년 건축’이라는 표석이 지금도 선명하다.
완속 여과지(濾過池)도 인상적이다. 모래와 자갈 등을 깔고 이곳으로 물이 느린 속도로 흘러가도록 해 물속 불순물을 걸러내는 곳이다. 이 여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콘크리트 건물 가운데 하나다. 특히 출입구와 내부의 조형미가 독특하다. 내부는 마치 하나의 설치미술처럼 수십 개의 기둥이 아치형 천장으로 연결돼 있다. 그 아래 바닥에 모래와 자갈 등이 깔려 있다. 천장으로 뒤덮인 여과지의 내부는 어두컴컴하다. 실제로 물이 흐른다면 수많은 기둥이 물에 비쳐 흔들릴 것이고 그 모습은 장관을 연출했을 것 같다. 송수실과 여과지는 지금 기능이 중단되었지만 1908년 당시로서는 서울 한강변의 신기한 볼거리였다.
서울에 수돗물이 등장하면서 물장수는 사라졌다. 1914년경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6·25전쟁 직전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근대 상수도의 발상지인 뚝섬 정수장. 이곳 수도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서면 북청 물장수의 “물 사시오” 외침이 먼저 들려온다. 물장수를 밀어낸 근대 양수장에서 물장수의 외침을 들을 수 있다니,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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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한마디
30 대 중반부터 한강 배낛시 즐겨 하는데
1985년 즈음으로 기억 된다
광나루..청담동..부근에는 한강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민물장어 구이집이 즐비했는데 ..
가장 유명세 얻은집은 광나루 버드나무 집으로 기억 한다
시간만 나면 광나루..청담동. 뚝섬.으로 출조했다
견지 배...낛시 주로 했는데...
간간히 60~70cm 전후 민물장어도 올라 왔지만 ..!
타켓 어류는 60cm 이상되는 누치 였다...
일인용 배 빌리는데 2천원
미끼로
구더기와 들깨 깨묶. (500원.이면 하루 종일 사용한다)준비하면 된다...
어느날 뚝섬유원지 배를 빌려 나가 일찍 귀가 하는데
같이 간 친구들과...
빙빙 돌아 뚝섬 수원지 구경하자..정수장을 지나오는데
지독한 냄새 진동 합니다
수원지 정수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슬러지 산처럼 쌓여 있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냄새 였읍니다...
말로 형언할수 없는 그 냄새...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 냄새 만은 잊지 못합니다
이때부터 산에서 길어오는 약수터 물을 먹기 시작.~~~~
지금까지 새벽이면 약수터 물 긷는 젊은이가 ...
할아버지가 됐어도 변하지 않읍니다.
검사에서 불합격 된 약수터 물이라도 저희 집은 관계 없읍니다.
아무리 산에서 검사 합격된 물이라도
그물 생수 그대로 절대 먹지 않읍니다
무조건 보리.옥수수.결명. 넣어 끓여 먹고
생수 그대로 먹는물은 끓인뒤 식혀 냉장고 보관했다가 먹읍니다.
생수 끓이면 온갖 좋은성분 없어진다지만 냉장 보관하면 산소 포화되는건 자연의 법칙........
산소만 충분하면 된다...ㅎㅎ
20~30 여년전 관악산에 매일 산행 할때 (관악산 약수터 여름이면 거의다 불합격==산 자체가 사질토이니...)
나는 한가득 짊어지고 돌아 옵니다
항상 봐도 그물 받아가는이는 나 이외 받는사람 본적이 없었읍니다
50년 가까이
오늘도 물긷는 할아버지...최승규~ㅋㅋㅋ
나와 온 가족 무명하게 감기도 멀리하고 병원출입 거의 없는건/
태여나면서 부터 좋은물 먹은 결과도 일조 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읍니다
왜,...?
우리몸은 75% 물이기 때문 입니다
회원님 백년건강 기원 드립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