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총회
<투명가방끈질기다> 주요 논의 및 결정사항
• 일시: 2018년 2월 25일 일요일 / 오후3시~7시30분
• 장소: (서울시 마포구) 팜인디에어
• 참여: 투명가방끈 회원 총 20명 (공현, 난다, 따이루, 호야, 김영빈, 피아, 진정민, 정재현, 추헌우, 츠베, 권나민, 이풍현, 콜비, 이장원, 은총, 미지, 양지혜, 트리, 루크, 이늘봄 -신청순-)
1. 2017 결산
1) 활동 결산
● 2017년 투명가방끈의 키워드 : #체계화 #안정화 #기반 다지기
● 운영
- 상근자16(20) : 3월부터 상근자16 체제 첫 시작! -> 9월부터 상근자20으로 업그레이드
- 운영회의 : 운영회원이 월 1~2회 꾸준히 모여 투명가방끈 활동 고민
- 회원체계/조직/홍보 : 회원체계와 회원가입서 확정하고 꾸준히 가입안내
- 회원모임 : 하반기부터 회원모임 모집 및 운영 첫 시작
- 카페/단체 SNS 운영 : 카페 체계 정리/관리, SNS(페이스북, 트위터) 게시물 꾸준히 업데이트
● 활동
① 자체 기획 활동 : 투명가방끈의 주장을 이슈로 만들기 위한 활동
-> 포스트잇 액션, 2017 대학입시거부선언, 학력학벌차별 실태조사, 논평/성명 발표 등
② 홍보 활동 : 투명가방끈을 알리기 위한 활동
-> 서울인권영화제 부스 참여, 청춘박람회 부스 참여
③ 연대 활동 : 투명가방끈 이슈와 맞닿아 있는 활동에 함께하기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연대, 4/20 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 5/1 노동절 집회 등
④ 회원 활동 : 투명가방끈 회원과 함께하는 일상-참여 콘텐츠
-> 내부세미나, 회원모임, 거부하우스
2) 재정 결산
-> 카페 게시글 참조 : http://cafe.daum.net/wrongedu1/K7XD/156
3) 질의응답
- 포스트잇 액션이나 내부세미나에서 수입이 발생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인가?
: 포스트잇 액션의 경우 신청자에게 소정의 배송비를 받았고, 내부세미나의 경우 운영회원들이 식비를 따로 걷어 입금했던 것. 재정 상황이 열악해 운영회원들이 꽤나 사비를 털어가며 활동하고 있다.
- 운영비 지출 중 '뿌리오'는 무엇인가?
: 대량문자 발송 업체다. -> 이런 경우 앞으로는 업체명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대량문자 발송' 등 내용을 표기하면 좋겠다.
- 운영비 지출 중 '책 구매'란 어떤 책을 말하는 것인가?
: 회원선물로 발송하던 투명가방끈 저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를 출판사를 통해 직접 구매한 것이다. 이 지출분에 부담이 좀 있어 총회 이후로는 회원가입 선물로 무조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경우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개인후원금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이는 대학입시거부선언의 영향인가?
: 맞다. 선언 이후에 자율 후원금이 꽤 들어왔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 앞으로도 이 정도 추이로 들어올 것이라 예상하기엔 어려운 데이터이다.
2. 2018 계획
● 2018년 투명가방끈의 키워드 : #확장
1) 2018 투명가방끈 단체 운영(안)
① 상근활동가 : 상근자 16 -> 상근활동가로 명칭 변경
② 사무공간(나름아지트 시즌4) : 영등포로 이사
③ 운영회원 확대 및 운영회의
④ 도서 증정 방식 변경 : 회원 대상 상시 50% 할인 판매
⑤ 단체 SNS 운영
2) 2018 투명가방끈 주요사업(안)
① 2018 대학입시거부선언
② 사회주택 염두팀 구성
③ 교육팀 구성 및 운영회원 내부세미나
④ 회원모임
⑤ 단체 브로셔 및 로고 리뉴얼
3) 궁금해 할 만한 질문과 답
●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활동이 너무 부족하지 않나요?
- 2018년에도 준비하는 사업들 속에서, 2019년에는 연구사업을 포함하여 본격적으로 이야기 담아낼 수 있도록 파이팅 해주세요!
● 지방선거 대응은 별도로 하지 않나요?
- 모니터링을 진행! 선거에서 어떤 대학중심주의, 입시경쟁조장, 학력학벌차별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지 투명가방끈의 관점에서 살펴봐요.
● 예산 과연 마련 할 수 있을까요?
-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볼 예정! 하지만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지원사업 외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홍보, 참여, 십시일반 후원이 필요합니다. 2018년에도 투명가방끈 잘 부탁드려요!
4) 질의응답 및 논의
● 올해 선언참가비를 받으면서 거부선언을 대규모로 하는게 가능할까?
- 선언참가비는 기본적으로 낼수 있는 만큼 자율적으로 내는 것으로 생각해서 부담이 크지는 않을거라 예상했다. 기본적으로 올해 예산이 모금, 참가비 비율이 높아서 지원사업을 받아 모금, 참가비 부담을 낮추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다른 모임에 참여 할 때도 5000원, 만원 모임 참가비, 밥값을 내는 편인데, 거부선언에 함께 할 정도의 의사가 있다면 만원 정도 내는건 어렵지 않을 거 같다.
- 선언 참가자들이 얼마나 선언참가비를 낼수 있을지 모르겠다. 선언참가비 대신 밥값을 모금하는걸로 하고, 예산안에서는 불확실한 선언참가비를 빼면 어떨까 제안.
- 다과비까지 구체적으로 예산을 짜둔 이번 예산안이 잘 짜여진거 같다. 예산안의 핵심은 구체성이라 생각한다. 실제 필요한 예산이라면 예산안에 포함이 되는게 필요한거 같다.
- 결론: '참가비' 항목으로 '선언참가비'를 받지 않고, '모금' 항목으로 변경해서 거부선언 모임 이후 식비모금을 모금 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예산안에 포함한다.
● 현재 역량으로 진행할수 있을지 걱정
- 추진 하는 과정에서 우리 역량에 맞게 조정, 축소 되는 부분이 있을 거 같다. 사람을 남기는 활동이 목표인 만큼 갈려서 사라지지 않도록... 예산 부분에서도 찾아가는 대학입시거부설명회가 지원사업 선정이 안 될 경우, 지역설명회만 2회 진행하는 식으로 맞춰서 진행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 현재 운영회원 역량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후원부터 홍보까지 회원들의 십시일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계획이다. 화이팅.
[의결] 예산 수정의견 반영하고, 활동계획 원안으로 반대의견 없이 박수로 통과
3. 이야기마당 논의 공유 - "◯◯을/를 어떻게 모을까(늘릴까)?"
1) 후원금
- 안정적인 후원금을 모으려면 역시 '정기후원'! 정기후원인 조직이 필요한 것 같다.
- 투명가방끈의 후원회원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그룹)은 누구인가? => 대학거부자, 교육 관련자(학부모나 교사), 대안교육운동. 대학거부자들의 경우, 하반기에 시기를 잘 타서 회원 또는 후원인이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대안교육운동과 교육 관련자들에게는 '입시경쟁 반대'에 초점을 맞춰서, 입시경쟁 폐지를 위해 운동하는 투명가방끈!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후원해달라고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 기존 회원들에게 증액 요청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시기는 고려 필요. 청소년운동단체를 지원하는 활기에서 후원 요청 편지를 썼던 것처럼 투명가방끈도 절절한 편지글을 써보면 어떤가? (현재 회원들 대상)
- 책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이 많이 팔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2쇄 좀 찍어보자!", "책 좀 사주세요!" 등등... 별도의 홍보 계획이 있으면 좋겠다.
- 문자 후원을 개통하자. 2000원, 3000원 후원된다.대학/입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문자 한번씩 보내기. 투명가방끈에 소액 후원이 됩니다!
- 기타 의견 : (날이 좀 풀리면) 버스킹 공연을 하면서 적은 금액을 벌어보자(?) => 원하는 회원들이 있을 경우 회원모임으로 1~2회 정도 시도해볼 수 있을 듯.
2) 회원
- 이슈가 되면 회원이 늘어난다. 투명가방끈은 어떤 활동의제를 이슈화 하는것이 좋을까? 하지만 대중성만 쫓아가서는 안되고 단체의 정체성, 정서, 입장과 대중성 사이 줄타기를 잘 해야 한다.
- 투명가방끈의 주장이 확 와닿았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지금 교육에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투명가방끈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교육제도 개혁 내용을 주장한다면 공감을 살수 있을 거 같다.
=> 투명가방끈 단체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홍보에서 중요하다.
- 투명가방끈의 회원확대 캠페인을 해볼수 있다. 회원이 회원을 모으는 캠페인, 온라인에서 회원을 모집하는 캠페인,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회비증액을 요청하는 캠페인.
-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가 효과적이다. 우리의 역량만으로 어려우니 기존에 있는 팟캐스트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
- 가입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가입방법을 잘 보이게 해야 한다.
- 카페는 단체가 미완성된거 같은 느낌을 준다. 단체 공신력을 위해 홈페이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 기존 회원들이 어떻게 투명가방끈을 알게 되었는지 회원설문을 해보면 좋겠다. 오프라인 행사 부스? 인터넷 기사? 지인추천? (가입경로 회원설문)
- 온라인 모금을 한다면 쇼셜펀치보다는 카카오 같이의가치, 네이버 해피빈이 더 효과적이다. 내 돈이 없어도 기부에 참여 할 수 있어서.
3) 운영회원
"왜 하기 어렵나?"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내용을 채워 보았다.
① 시간이 없어서
-> [해결법] 백수인 사람을 찾자. 의외로 (운영회원이) 하는 일이 적다.
② 뭘 하는지 몰라서
-> [해결법]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안내하기, 텔레그램 회원 수다방 공개 등 접촉성과 개방성을 늘리기, 회의록 잘 공유하기
③ 부담스러워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해결법] 널널하게 할 수 있다고 어필하기
④ 안 친해서
-> [해결법] 사적 만남의 기회 만들기, 회원모임 활용하기
4) 대학입시거부 선언자
- 지금까지는 어떻게 모아 왔나? -> 알음알음 주변 활동가 중에서 알아보거나 온라인 모집글/신청서를 통해 모았다.
- 대학입시 '거부' -> '선언' ->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이 전체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다. (선언을 하면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 대학입시거부 '선언'의 취지나 목표가 모호하게 느껴진다. 구체적인 요구안이 있고 그걸 실질적으로 진정을 넣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변화시키려는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선언' 자체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지금까지는 선언자 개개인의 삶에 초점이 맞추어졌는데, 단체의 요구가 중점적으로 드러날 필요성이 있다. (ex. 현안과 연결성을 가진 2018 올해의 요구안 제시)
- ('선언'이라는 표현이나 방식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에 비해) 선언 참여 자체는 가벼운 편인데 그에 비해 활동은 또 운동권 같다(무겁다. 기자회견 등 방식면에서?).
정말 가볍게 갈 것인지, 보다 단체 차원의 요구와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운동이라는 측면을 살릴 것인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인다.
- 입시문제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온라인 연서명을 모은다면 쉽게 많은 사람의 서명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기획이 목표로 하고 있는 100명 달성은 무척 쉬울 것이다. + 선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지지하는 앨라이ally 서명을 모을 수도 있다.) 가벼운 참여를 독려해서 입시/경쟁에 대한 문제의식을 널리 공론화하거나 그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이만큼이나 있다고 얘기하는 전략도 써 볼 수 있다. (키워드 : #가볍고 사소한, #거창하지 않은, #온라인 연명)
- '거부'나 '선언'이라는 게 보통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대학입시거부 이후의 삶은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더욱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 -> 온라인 매체에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하여 '대학입시거부 이후의 삶'이나 '대학입시거부 선언자의 선언 계기' 등을 끊임없이 노출하는 건 어떨까? (ex. 수능 D-100부터 릴레이 기고 / 하다못해 SNS에라도 하루에 하나씩 짤막하게 올려보는 것.)
- 신문광고로 거부선언자를 모으는 것은 어떤가?
- 여성단체 연계 쉼터에 대학을 가지 않는 청소년이 많다. 만나서 대학거부설명회(무겁지 않게, 왜 대학에 안 가려는지 이야기 나누는 가벼운 자리)를 진행하고 선언자로 함께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도 방법. 일반 쉼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단체에서 운영하는 쉼터들은 연결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 같다.
#맛있는 채식도시락을 먹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