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계신 회원분 대부분도 같은 경우인 것 같은데 ..
제 아내가 겪은 일을 올려봅니다.. 저하고 아내하고 같이 카네기 CEO과정을 수강하다
같은 동기생으로 알게된 교보생명 이천 FP소장의 소개로 제 아내가 이천지국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다닐 형편이 안 되었지만 아침에 잠시
오면 되고 나중엔 가끔씩 얼굴을 비치는 식으로 다니면 된다고 해서 헤어샆 근방이라서
부담없이 왔다갔다 했고 다니다가 자연스럽게 주변 지인들과 친지들 협조로 보험목표
달성을 하게 되었는데 보험지점 소장이 매일 출근을 하라는 것 땜에 자연스레 못다니게
되었습니다. 2-3달 다니면서 각종 교육수당 및 성과수당을 합해 약 5-6백 정도 입금이
되었습니다. 몇달 안되어 교보생명에서 내용증명으로 입금한 돈 다시 돌려달라는 내용
이였습니다. 그래서 소장 과 지사장에게 사정을 따졌더니 본사에 잘 말해놓겠다고 했고
우리는 당연히 그래야 되지 라고 생각하고 지나왔는데 올 2월달에 서울보증보험에서
사실관계확인요청이라는 문서가 왔습니다. 교보에서 400만원 이행지급 보증과 관련한
보험금청구가 있는데 그 사실이 맞는지 2월 22일까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고 이의가
없으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보험회사가 고객과의 보험금 지급분쟁은 많이 봐 왔는데 보험사와 FP간 수당환수라는
문제로 소송을 하리라곤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조사를 하던중 우연히 이 카페를 알고 대응방향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교보카페대표님과 한미법인 이민철팀장의 자세한 설명과 서울 보증보험 신승헙과장의
설명을 듣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이 카페가 있어 억울함과 분통함을 함께 나누게 되었고 소송으로 이기고 지는 것은
나중의 문제이고 교보생명이라는 교활한 거대조직과의 싸움에서 무력해 지지않고
대항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혹시하도 이 글을 읽고 교보생명에 피해를 입었거나 억울한 사연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저도 당시 지점장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말을 믿은것이 지금 이렇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나름 손해보는 일 없이 똑부러지게 산다고 살았는데 왜 당시 그렇게 일처리를 했는지... 퇴사하고 8개월이나 지난 후의 일이었기때문에 이런 환수과정은 그야말로 상상도 하지 못했던게 그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퇴사후 환수라는게 있는지 그 존재조차 몰랐었기 때문에 이렇게 당하는거같아요. 환수요청이 책임보상 시점에서 1-2달 안에만 들어왔어도 해결 할 방법들이 있었는데 2년이 훨씬 넘어 진행되니 오히려 당하는 사람에겐 더 불리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