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둑’ 무릎에서 소리 나면 추벽증후군 의심
무릎관절을 의도적으로 꺾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앉았다 일어날 때가 가장 흔한 예. 이때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웃고 넘겨버리기는 것이 다반사. 실제로도 관절에 이상이 생겨 소리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이 관절주위의 인대나 힘줄이 관절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겨버리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그 이름도 생소한 추벽증후군이 발목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런 이유 없이 무릎에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거나,영화관 등에서 오래간 앉은 자세를 유지하다 일어날 때 무릎 앞 통증이 있다면 동반한다면 당장 정밀검사를 받아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추벽증후군이란
추벽은 태아 때 무릎 속에서 형성되는 부드러운 막. 태아 4~6개월 즈음부터 퇴화되기 시작해 태어날 때는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10명 중 3~4명은 추벽이 없어지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다.
남아있는추벽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리본처럼 얇고 부드럽던 추벽이 빨랫줄처럼 두꺼워지면서 딱딱해지는 것. 이러한 추벽이 연골과 부딪치면서 ‘뚜둑’하고 소리를 내게 되고 경우에 따라 통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염증이 생겨 무릎이 붓거나 열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추벽증후군이다.
추벽증후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외부 자극이다. 무리한 운동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관절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생기게 된다. 또 교통사고나 타박상 등의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그밖에 장기흡연, 당뇨, 심부전과 같은 전신질환은 체내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 추벽증후군을 부추기게 된다. 따라서 추벽증후군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관절에 직접적인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먼저 적정한 수준의 운동이 추벽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장시간 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추벽의 경직을 불러오게 된다. 특히 농구나 줄넘기처럼 점프 동작이 연속적으로 요구되는 운동은 압력이 무릎관절 쪽으로 집중되어 더욱 무리를 주게 된다. 운동을 너무 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약화된 관절주변의 근육이 작은 압력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그 압력이 고스란히 추벽까지 전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무릎에 강한 압력이 집중되지 않으면서도 관절 주변의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수영이나 요가, 골프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외상의 위험이 높은 축구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하게 될 경우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여 외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도 뜻밖의 사고를 예방 해 주어 추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일단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생기면 어떠한 활동이든지 멈추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무릎이 얼얼해질 때가지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 보통 3~5분 정도. 잠을 잘 때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첫댓글 못보던 사진들이네요~신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