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역 라이딩 102km
3/25(수)에 혼자 양수역까지 왕복하는 라이딩을 했다. 만물이 약동을 하고 봄 기운이 가득한 3월 하순이건만 코로나19로 사회와 나라는 온통 뒤숭숭하다. 3/21(토)에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감염병을 진정시키기 위해 15일 동안 철저한 생활수칙에 협조해 달라는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그 뒤로 더욱 그러한 느낌이다. 하긴 내가 멀쩡한 평일 낮에 라이딩을 한다는 것도 정상이 아닌 상황의 반영이다. 하여간 한강변에도 개나리 등 봄꽃이 한창이었다. 바람도 비교적 잔잔해 진행에 큰 무리가 없었으나 팔당유원지 부근에서 양 방향으로 한동안 또 올 때는 수석리에서 한강변에 접어들자 내내 역풍이었다. 올 처음으로 100km를 넘어간 라이딩이라 마지막엔 다소 부담이 왔지만 탈이 생기지는 않았다.
집(09:45) > 한강길(북, 동진) > 구리 코스모스밭 끝 쉼터(11:01, 8분 쉼) > 계속 진행(덕소, 팔당, 능내) > 양수역(12:19, 23분 쉼) > 반환 귀로 > 덕소 미사대교(13:35, 10분 쉼) > 잠실대교(14:31, 6분 쉼) > 동호·한남대교 중간 쉼터(15:06, 13분 쉼) > 집(15:55)
51km 거리에 갈 때는 2시간 34분, 올 때는 3시간 13분 걸려서 왕복 102km에 6시간 10분 소요
구리한강시민공원이 가을엔 코스모스가 가득하더니 봄엔 청보리가 대체했다.
강동대교 방향
양수역
커피점.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왼쪽엔 자전거 대여소가 있고 사진을 찍은 이쪽엔 편의점과 자전거점포 등이 있다.
양수교 자전거길. 멀리 왼쪽의 예봉산과 오른쪽의 운길산이 보인다. 수종사가 있는 곳은 약간 훤하다.
덕소 미사대교 아래. 이곳은 수면이 매끈하다.
잠실대교 수중보 갑문
영동대교 북단의 만개한 개나리
동호·한남대교 중간 쉼터에서 바라본 서울숲 방향
2020.03.26.
첫댓글 올 누적 라이딩 10회에 657km를 탔다.
난 기록을 의식하거나 무슨 선수가 아니다.
체중이 최소 65kg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요즘 62kg에 머문다.
무리하지 말고 적절히 쉬면서 체중을 보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