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클리베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용량은 1.5kg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4인 기준 1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1kg임을 감안할 때 꽤 넉넉하고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처리시간은 길게는 2시간 30분에서 많게는 4시간 정도로, 현재 나와 있는 음식물 처리기 중에는
가장 빠르게 처리를 합니다. ‘분쇄’시 기기가 작동하면서 뱉어내는 소음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한데, 일상 생활하는데 있어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라고 하더군요.
2. 루펜w
보통 10만원 대의 음식물 처리기를 선보이며 저가형 음식물 처리기 시장을 선점했던 루펜리에서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30만원대의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온풍공기순환 건조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루펜w는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의 바람으
로 말리는데, 음식물쓰레기를 담는 부분에 빛을 받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해물질을 산화시키
는 광촉매 코팅 바구니를 사용해 살균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 루펜 음식물처리기의 특징이라면 상하분리형 2층 구조로 나누어져 기존 모델보다 처리 용량을 두배로 늘렸
다는 것입니다. 최대 처리 가능 용량은 10l 인데, kg으로 환산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그냥
l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비교해드리자면, 작은 캔맥주 하나가 355ml이고, 1l가 1000ml니까 10l이면, 캔맥주 30개 정도가
들어가는 양일까요?
그럼 양이 상당한데요, 루펜 w의 최대 단점은 상당히 많은 음식물쓰레기 양을 처리할 수 있지만, 처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든다는 것입니다. 보통 건조시간이 20시간 이상인데, 그러면 그 건조시간 동안
다른 걸 넣기가 약간 망설여지지요. 중간에 넣을 수는 있지만, 그럼 거의 24시간 풀 가동하게 되
는 것이니, 전력 소비량도 조금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말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남은 1/5는 다시 모아 수거통에 버려야 하긴 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가장 신세대의 감각에 어울리는 음식물처리기가 아닐까 합니다.
루펜w는 가로 208mm x 세로 440mm x깊이 420mm 에 9kg의 무게로 세가지 음식물 처리기 중
에는 가장 아담합니다. 색상도 레드, 오렌지, 블랙, 화이트로 4가지가 있어서 원하는 색상으로 구
매해 인테리어에 반영할 수 있지요^^
3. 오클린
오클린은 가장 색다른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브랜드입니다.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를 말리고 분쇄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드로 발효 미생물이라는 것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의 95%이상을 기
체로 소멸시키고, 남은 5%는 퇴비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미생물을 이용하는 것이니, 따로 필터를 교환해주거나 하지 않아도 되니, 부대비용이 들어
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세 음식물처리기 제품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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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물 처리기 제품 크기 및 처리 용량
오클린 (2kg) > 클리베(1.5kg) > 루펜w (10l)
2.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간
클리베 (2.5~4h) > 오클린(8~24h) > 루펜w (20h)
3. 음식물 쓰레기 처리정도
오클린 (5%) > 클리베 (10%) > 루펜w (20~30%)